미국연방준비제도(이하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FOMC 회의(3월 20일~21일)에서 기준금리를1.25%~1.50%에서 1.50%~1.75%로 올린다고 발표하였습니다. *FOME(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FRB)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 기구. 오늘은미국 기준금리인상과 금리 역전현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변동 그래프 ©Trading Economy, US FED Funds rate) 파월 의장은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은 Fed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이후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부임한 이후 금리인상을 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준금리인상은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Fed의 인사 성향은 매파(통화 긴축)와 비둘기파(통화 완화)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 중간급인 올빼미파라고 분류됩니다. (참조 : 금리인상은 새들
알면 아는 만큼 보이는'아파트 평면도'그동안[부동산 상식] 시리즈를 통해아파트 층과 향에 따른 장단점과분양가 산정 방식,그리고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여러 환경 요인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참조-내게 꼭 맞는 아파트동·호수 고르는 3가지 기준!)(참조-아파트 분양가 산정 방식)오늘은 집을 구할 때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인평면도를 알아볼 텐데요,알파룸, 베이, 발코니등평면도에 자주 등장하는헷갈리기 쉬운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1. '베이(Bay)'가 도대체 뭐야?아파트 광고에서 종종 본 것 같은데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단어가 있습니다,바로'베이(bay)'입니다.(4bay를 강조한 아파트 광고 ©상암dmc파크시티)베이란 아파트의'전면부 공간'을 말합니다.전면부를 통해 햇빛이들어오므로주로거실과안방이 전면을 향하게 되며이렇게전면에 2개의 구조가 놓이는 경우를2베이(bay)라고 합니다.과거에는 집이 넓어 보이는 장점과건축 용이성으로 인해 2bay가 많았지만최근에는3bay, 4bay까지 나오면서bay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3bay와 4bay에는어떤 특징이 있을까요?(3bay의 예, 거실 1개와 방 2개가 전면부에위치 ©일산자이 2차 59㎡)위
내 실력이 아니라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친구들이볼링을 치러가자고 합니다. 저는 볼링을 쳐본 적이 없어 거절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볼링장에 따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자세는 나오지 않지만 핀이 모두 쓰러지는 스트라이크가 나옵니다. 친구들은 진짜 처음이냐며 놀라워하고 스스로도 볼링에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닌지 놀람 반 설렘 반의 감정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생각보다 공이 핀에 잘 맞질 않고 레인의 양옆에 있는 도랑(거터)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스포츠든 업무든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던 기억, 그러나 다시 해보면 처음 했을 때보다 오히려더못했던 경험이있을 겁니다. 이렇듯 처음 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잘 하는 경우를 두고 초심자의 행운 (beginner"s luck) 이라고 합니다. 초심자 행운의 근거 초심자의 행운에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새로 할 경우에 사람들은 긴장하게 되고 실수할까봐 집중하여 그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어떠한 선입견도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성공에 도취한 이카루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Icarus)'를 아시나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태양 가까이 너무 높이 나는 바람에 그만 날개가 떨어져 땅으로 추락해버린비운의 주인공이죠. 오늘은이카루스 패러독스 (Icarus Paradox)라고도 불리는 '성공의 역설'에 대해이야기해보겠습니다. (루벤스 [이카루스의 추락] ©위키피디아) "미래 성공의 최대 적은 오늘의 성공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언뜻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번 성공을 하면 앞으로 더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리니까요. 하지만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과거의 성공 경험만 믿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미래에는 동일한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필름의 대명사 코닥, 지금은… 글로벌 경제사를 돌이켜보면 성공의 역설을 실제로 보여준 몇몇기업들이 있습니다. 최근'코닥코인'이라는 암호화폐 발행을 선언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시도 중인 코닥(Kodak)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882년 미국의 사진기술자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이 설립한 코닥은현대식 필름의
세계 대장주 애플의 수장, 팀쿡의 발언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Tim Cook)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어와 코딩(프로그래밍 언어)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코딩을 먼저 배워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사실팀쿡의 발언이 있기 전부터 코딩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팀쿡이 강조한 '코딩'이 정확히 무엇일까요? (ⓒ팀쿡 트위터) 코딩(coding)은 자바, 파이선 등과 같은 컴퓨터 언어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프로그램을 작동하게 만드는 명령 체계(알고리즘)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언어로 바꿔서 입력하는 작업을 의미하며, 좀 더 넓게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미의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개념으로도 쓰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코딩을 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해당 프로그램이 '어떤 일을 어떻게 수행하게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는 A상황에서는 B를 실시하도록 하고 그리고 C라는 상황이 닥치면 다시 A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얼마 전, 국내 자영업자들이 작년에만 하루 평균 2,500명씩 폐업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기억하시나요? 창업에 나설 때는 누구나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하지만 현실의 경쟁은 얼마나 치열하고 냉혹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물며 수많은 임직원이 함께 운영하는 거대 기업은 오래 살아남기가 더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이겨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어디일까요? 또 100년이 넘은 장수기업들은 과연 국내에 얼마나 될까요? 한국 최장수 기업은 두산 (©두산그룹)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기업은 두산입니다. 1896년 '박승직상점'으로 문을 연 이후 무려 121년 동안 맥을 잇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은신한은행입니다.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한성은행이 훗날 조흥은행이 됐는데, 조흥은행을 신한이 인수해 합병하면서 120년 역사도 이어받았습니다. 소화제로 유명한동화약품도 1897년 '동화약방'으로 설립돼 120년째 영업 중인 장수기업입니다. '100세 인생' 맞은 장수기업들 (©신한은행) 그 뒤를우리은행이 잇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M&A를 진행한 끝에 탄생한 은행이긴 하지만, 189
(©CJ) 사람들은 즉석밥을‘햇반’이라고 부릅니다. 국내 최초의 즉석밥인데다 시장점유율도 부동의1위이다 보니 특정 브랜드가 일반명사처럼 굳어진 건데요, 1996년12월 처음 출시된 햇반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17억 개! 시장 점유율은 부동의1위로 70%선을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만 해도‘잘 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을 받았던 햇반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국민 즉석밥’으로 자리잡기까지 숨은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CJ) 반대 무릅쓰고100억 투자 “아니,밥은 다들 맨날 지어 먹는데… 이걸 사 먹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1990년대CJ제일제당 내부에서는 즉석밥 출시를 놓고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 회사는1980년대 말부터 ‘밥의 상품화’를 추진했는데요, 당시 쌀을 급속 탈수로 건조시키거나 꽁꽁 얼린 뒤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 개발됐지만,단점이 있었습니다. 맛이 없다는 것이었죠.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반도체 공정 수준의 무균 포장을 거치는 현재 햇반의 제조 방식입니다. 밥을 지은 뒤 미생물이 전혀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보존료 없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집에서 지은 밥맛과 흡사한 게 장점이었죠.
(©농심) (참조 -장수상품의 비밀① '맨밥을 누가 사먹냐'했는데…17억 개 팔아치운 ‘햇반’) '새우깡'안 먹어 본 한국인을 찾는 건 아마 쉽지 않겠죠? "손이 가요 손이 가♬"라는CM송으로도 전 국민에게 친숙한데요. 새우깡이 처음 나온 건1971년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을 넘긴46세! 제품 수명이 유독 짧은 식품 시장에서 지금도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민 스낵’으로 손꼽히죠. 오늘은 새우깡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다섯 가지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새우깡 광고의 한 장면. ©농심) 1.한국 최초의 스낵이다 새우깡은 국내 최초의 스낵이라는 점에서 한국 과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제품입니다. 1960년대만 해도 군것질거리는 비스킷,캔디,건빵 정도였고 스낵류는 존재 자체가 생소했습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고 값도 저렴한 스낵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구상된 제품이 바로 새우깡인데요. 농심은 새우깡 개발 과정에서 4.5t트럭80대 분량에 이르는 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물자가 귀했던 당시 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상당히 통 큰 투자였던 셈이죠. 시제품을 태우고 부수고 먹어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