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동안고용쇼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실업률은 지난달 기준3.7%로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매달취업자도 10만 명씩 늘고있는데 왜 고용쇼크라고 하는 걸까요? (2018년 6월 고용동향 ⓒ통계청) 그런데 확실히 3.7%라는 실업률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주변에는직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것에 비해 3.7%는 너무 적은 수치인 것이죠. 현실과 괴리가 있는 이런 통계 수치의 함정은 바로 취업 관련통계 작성 기준에 있습니다. 고용 통계의 나이 기준 고용 통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몇 가지 배경 지식이 필요한데요, 제일 먼저 고용 통계에나이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이가 너무 어리면 경제 생활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계를 작성할 때는 만 15세 이상의 인구만 경제활동인구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도 육아나 가사, 학업 등으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경제활동인구라고 별도로 구분됩니다. (2018년 6월 고용동향 ⓒ통계청) 그렇다면 통계에경제활동인구로 반영되는 15세 이상의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MS에 새 영혼을 불어넣은 CEO 사티아 나델라 여러분은'마이크로소프트'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빌 게이츠를 생각하셨을 텐데요, 창립자 빌 게이츠는 이미 2008년, 그러니까 약 10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났습니다. 빌 게이츠가 떠난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괜찮았을까요? (ⓒCNN Money)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동안 애플과 구글, 삼성 등에 밀려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윈도우 판매에만 의존하다가 모바일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었죠. 그러나올해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이후3년 만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세계를 놀라게 하는데요, 이런 놀라운 부활의 중심에 마이크로소프트의3번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누구인가 ① 크리켓 선수를 꿈꾸던 인도 소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부흥을 이끈 사티아 나델라,그는 1967년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서 태어나 크리켓 선수가 되길 꿈꾸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5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사준 컴퓨터를 조립해보면서 컴퓨터에 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인도의 대학에서 전
재테크는 결국 노후대비 재테크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돈을 굴려서 자산을 늘리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자산을 늘리는 이유는 대부분 은퇴 뒤 수입이 사라지고 나서 남은 인생을 돈 걱정 없이 잘 꾸려나가기 위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재테크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이죠. 예금은 수익률이 너무 낮으니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긴 해야겠는데 마땅한 상품을 시점에 맞게 적절하게 고르기가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즘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 화제인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TDF입니다. TDF는 무슨 뜻? TDF는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특정 시점(Target Date)에 원하는 투자 실적을 얻기 위한 펀드의 일종입니다. 일반 펀드가 투자자의 나이나 해지 시점 등 개인별 특징에 상관없이 사전에 약속된 투자 대상에 자금을 투자하는 반면, 이 TDF라는 펀드는 특정 시점, 주로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 투자 대상의 비중을 조절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에서 보수적인 투자로,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재조정(리밸런싱) 되도록 만든 금융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3명 중 1명이 발병하는 암(癌)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요? 2016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으로 총 사망자의 46.8%를 차지합니다. 특히암은 다른 2대 질병에 비해 사망률이 월등히 높고 발병률도 30%가 넘어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린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의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암 환자들의생존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반가운 소식에도 정작 암 환자들의 걱정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천문학적인 치료비때문인데요, 발병률과 생존율이 동시에 높다는 것은 치료 및 재활 비용을 더 오래,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생명보험협회가 조사한 결과 암 치료비가최근 7년간 4.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치료비 95%는 정부가 감면! 그래도 보험이 필요할까? 그렇다면 도대체 암 치료비는 어느 정도 드는 걸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암 치료 평균 비용은약 6,000만 원입니다. (출처: 암 알아야 이긴다, 서울대학교병원) 실로 어마어마한 비용인데요, 그래서 정부는 국민들의
중국판 우버'디디추싱'의 라이벌이 등장했다?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을 아시나요? 2012년 설립된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은중국 택시 호출 시장의 80%를 장악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입니다. (참조-승자가 된 기업 TOP7) 디디추싱 서비스의 핵심은 우버처럼 본인과 가장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차량을 연결해주는 것인데요, 최근 이디디추싱에 대적하는 공유 서비스가 등장해서 화제입니다. (중국에서 '우버'를 몰아낸 디디추싱 ⓒMedium)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잇는 신흥 IT기업 '메이투안' 기업가치가 560억 달러에 달하는 디디추싱에 도전장을 내민 라이벌의 정체는바로메이투안(美团)입니다. 메이투안은 레스토랑, 영화, 호텔에 대한 '공동구매'(소셜커머스)를 시작으로 '음식 배달'과'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거대 기업으로, CEO 왕싱(王兴)이 "먹고 마시는 것과 노는 것의 모든 것"이란 모토를 내걸고 2010년 창립했습니다. (메이투안의 CEO 왕싱 ⓒTechNode) 메이투안은2012년 중국공동구매시장에서 점유율60%를 돌파했고, 2013년에는 영업총액이 160억 위안(약 2조 7천억 원)
에디슨이 만든 GE, 다우지수에서 퇴출 우리는에디슨을 주로 전구와축음기,영사기 등을 만든 천재 발명가, 과학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은 단순히 발명만 잘한 것이 아니라 미국 굴지의 대기업 GE(General Electric)을 창립한 초대 회장이기도 합니다. (발명가이자 사업가였던 토마스 에디슨 ⓒ위키피디아)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를 판매하기 위해 1892년 만든 전기조명회사 GE는 지난 100여 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집단에 속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GE는 전기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금융, 항공기 엔진, 헬스케어, 석유화학, 발전, 운송 등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국에서 30만 명 이상의직원들을 거느리는 세계 최대의인프라 스트럭처 및 특수금융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헬스케어부터 금융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GE ⓒGE) 그런데 최근 GE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다우지수에서 퇴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GE는 어쩌다가대표 시장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지경까지추락한 것일까요? (ⓒ위키피디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다우지수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는 다우지수, S&P
4년 뒤 전면 의무화되는 '퇴직연금' 제도란? 여러분은'퇴직연금'을 아시나요? 오늘은 복잡하기만한 퇴직연금,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퇴직연금 제도가 생긴 이유는 직장인들이 연금이나퇴직금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금을 중간에 정산해서 목돈으로 써버리고 퇴직금으로는 창업을 했다가 날리고 또 회사가 망한 경우 망했다고 퇴직금을 안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퇴직금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아지자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퇴직연금이란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퇴직연금 제도는 지금은 회사 또는개인의 선택이지만 2022년까지 전면 의무화되어 모든 기업이 가입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의 운영 원리 그렇다면 퇴직연금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요? 사용자인 기업이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겨운용하게 하고 이를직원들이퇴직한 후에 연금 형태로돌려받게한 것입니다. (ⓒ고용노동부) 이렇게 하면 근로자는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도 확실하고 안전하게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퇴직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입맥주가 왜 이렇게 쌀까? 여름이 부쩍 가까워진 오늘은 맥주 시장을 2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수입맥주의 낮은 가격의 비밀, 그리고 두 번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국산맥주의 전략입니다. 우선 수입맥주 가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퇴근길, 집 앞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만 원에 4캔 수입맥주'가 나를 유혹합니다. 어느 날에는6캔에 1만 원인 수입맥주도눈에 띄는데요, 도대체 수입맥주 가격이 왜 이렇게 낮아졌을까요? (ⓒ이마트24) 과거에도 수입맥주는 다양한 맛과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지만 국산맥주에 비해 가격이 높아 시장점유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국산맥주와 비슷한 가격 혹은 더 낮은 수준의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급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편의점에서는 이미 수입맥주가 차지하는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수입품은 관세가 붙으니 국산품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야 하는데 어떻게 수입맥주는국산보다 더 저렴할 수가 있을까요? 세율은 같지만, 대상이 다르다! 수입맥주 가격의 비밀은 세금 부과 방식에 있습니다. 수입맥주든 국산맥주든 맥주 한 캔당 제조원가(과세표준
최악의 상황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중 신저가 뉴스는 어제 일인지 오늘 일인지 헷갈릴 정도로 일상이 되었는데요, 사실 LG디스플레이가 늘 저가였던 것은 아닙니다. LG디스플레이는1년 전쯤 52주 신고가39,6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 직후부터 지금까지 쭉 값이 내려가 19,000원까지(6월 22일 기준)떨어졌습니다. *52주 신고가란? : 52주(52 X 7 = 364일) 신고가는 1년 중에 최고가를 말한다. (참조-초보자를 위한 주식 기초 용어) 그야말로1년 만에 반 토막이 난 셈이죠. 최악입니다. (ⓒ네이버 증권) 암울한 전망 현재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7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고 아마당분간은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수익이 날 만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대로 망하는 게 아닐까"라고 투자를 후회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혹시 어두운 전망은 지나친 게 아닐까요? 1년 전으로 거슬러 가보겠습니다. 1년 전의 52주 신고가, 1조 클럽 등극! LG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