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행한 경기도교육청 주관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5월 학평)의 채점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이번 5월 학평은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두 번째 모의시험으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3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어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어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살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수능시험 국어·수학 영역의 점수가 공통 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 과목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산출해 선택 과목별 응시 집단의 학력 수준과 출제 난이도 등에 따라 점수의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 5월 학평에서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은 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 43.05점, 기하 25.62점, 확률과통계 24.02점으로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21.03점 높았다. 3월 학평에서는 미적분 52.33점, 확률과통계 29.41점, 기하 28.72점으로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22.92점 높았었다. 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언어와매체 68.82점, 화법과작문 56.71점으로 언어와매체가 12.11점 높았으며, 3월 학평에서도 언어와매체
OECD 고등교육이수율 1등, 국민 72.6%가 대학에 진학하는 나라. 2010년부터는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의 진학률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전 세계 어딜가도 이처럼 학구열이 높은 나라는 찾기 힘들다. 이와 대조적으로 OECD 남녀 임금격차 1등, 유리천장 지수 1등, 압도적인 저출산 1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 그 많던 여성 인재들은 어디로 갔을까? 2022년 기준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8%다. 주목할 점은 자녀가 없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78.7%인 반면,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3.5%에 그쳤다는 것이다. 자녀유무에 따라서 무려 25%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일 가정 양립’의 어려움 때문이다. 엄마의 경력단절을 결정짓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틈새 공백’이다. 아이가 학교 또는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과 부모의 출퇴근 시간이 달라 필연적으로 아이의 돌봄시간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초등 돌봄교실, 어린이집 연장반 등의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장시간 동안 집이 아닌 외부 시설에 머무는 것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편치 않은 일이다. 결국
1학기 말이 되면 고1 학생들은 내년도에 배울 선택과목들을 결정해야 한다. 수년 전부터 대학들은 대학 전공과 연계된 고교 내신 과목 선택에 관한 가이드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2025학년도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세부 항목에 ‘교과 이수 현황’을 추가했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신성적을 올리기 쉬운 과목에 눈길이 쏠리는 것도 현실이라, 이맘때면 ‘선택과목 딜레마’에 빠지기 십상이다. 최근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입시 설명회에서 “권장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서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나요?”라는 질문에 대학 측은 이렇게 답을 달았다. “이수 권장과목 중 일부 과목을 미이수 시, 평가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개설했음에도 이수하지 않은 학생과 학교가 개설하지 않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은 다르게 평가합니다. 희망 과목이 학교 여건상 개설되지 않아, 외부 공동 교육과정 등 적극적인 학업 성취 노력을 보인 경우는 평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를 비롯한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이와 비슷한 취지의 안내를 하고 있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뿐 아니라 교과 전형에서도 교과목의 적절한 이수와 관련한 교과 종합평가를 반영하
고3 학생들과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의 거리가 좁혀 져야 하는데, 여전히 재수생의 표정이 더 밝다. 전년도 6월에 비해 올해 시험이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쉬운 수능 정책이 오히려 수험생의 경쟁을 더 부추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중하위권 수험생과 상위권 수험생 간의 격차도 더 벌어질지 시험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국어영역 - EBS 수능 강의와 교재 중심으로 - 독해 능력이 먼저여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치르게 된다. 실제로 수능교재에서 많이 출제된다고 하니, 더 집중하면서 훑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에 따라서 EBS 교재 밖의 지문도 출제될 예정이니 무턱대고 EBS 연계 교재에만 집중하는 위험성은 피하자. 국어영역은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제하에 학습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독서영역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하기에 수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싣다 보니 부연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유념하자. ◇ 수학
고3 학생들과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의 거리가 좁혀 져야 하는데, 여전히 재수생의 표정이 더 밝다. 전년도 6월에 비해 올해 시험이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쉬운 수능 정책이 오히려 수험생의 경쟁을 더 부추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중하위권 수험생과 상위권 수험생 간의 격차도 더 벌어질지 시험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국어영역 - EBS 수능 강의와 교재 중심으로 - 독해 능력이 먼저여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치르게 된다. 실제로 수능교재에서 많이 출제된다고 하니, 더 집중하면서 훑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에 따라서 EBS 교재 밖의 지문도 출제될 예정이니 무턱대고 EBS 연계 교재에만 집중하는 위험성은 피하자. 국어영역은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제하에 학습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독서영역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하기에 수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싣다 보니 부연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유념하자. ◇ 수학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의 지원 자격은 육사·해사와 동일하게 2004년 1월 2일부터 2008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입학원서 접수 역시 육사ㅍ해사와 동일하게 6월 14일부터 6월 24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체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여학생 36명을 포함하여 235명이다. 남녀 학생 비율은 남학생 84.7%(199명), 여학생 15.3%(36명)이며, 전체 모집 인원의 80%(188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 선발로 선발하고, 나머지 20%(47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는 종합 선발로 선발한다. 우선 선발은 다시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구분하여 일반 전형에서는 고교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30%(71명)와 일반 우선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40%(92명)를 선발한다. 그리고 특별 전형은 특별 전형Ⅰ과 특별 전형Ⅱ로 구분하여 특별 전형Ⅰ에서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 3명, 농어촌 학생 5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5명, 재외국민 자녀
▲ 이투스에듀 제공.화학1은 단원별로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들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고난도로 출제될수록 주어진 시간 내에 풀어내기 위해 꼭 가져야 할 것은 ‘일관된 풀이법’이다.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과 자료들을 해석할 때, 유형마다 필요한 포인트들을 머릿속에 정리해 둔다면 새로운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정해진 루틴대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문제는 4단원의 주제 중 하나인 [물의 자동 이온화]이다. 거의 매번 출제되는 파트로, 자료가 조금만 복잡해져도 오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문제 유형이다. 이 문제 역시 생각해 내야 하는 포인트, 틀만 습관화해 두면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 이번에 치러진 5월 학력평가의 문제로 몇 가지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자. [물의 자동 이온화] 파트에서 떠올려야 하는 대표 포인트 3가지를 써보자면 ①[H3O+][OH-]=10^-14 ②pH+pOH=14 ③M(몰농도)= 용질의 몰수(n)/용액의 부피(V)이다. 이 3가지는 문제를 보자마자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스쳐야 한다. 아직 스치지 않는다면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을 조금 더 해야 한다. 이 유형의 문제에서 자주 등장하는 선지는 위 문제와 비슷하게 몰농도, pH/pOH
해군사관학교의 전체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여학생 26명을 포함해 170명을 선발한다. 남녀 학생 비율은 남학생 84.7%(144명), 여학생 15.3%(26명)이다.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의 지원 자격은 육군사관학교와 동일하게 2004년 1월 2일부터 2008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입학원서 접수 역시 육사와 동일하게 6월 14일부터 6월 24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체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여학생 26명을 포함해 170명을 선발한다. 남녀 학생 비율은 남학생 84.7%(144명), 여학생 15.3%(26명)이며, 전체 모집 인원의 80%(136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 선발로 선발하고, 나머지 20%(34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는 종합 선발로 선발한다. 우선 선발은 다시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구분해 일반 전형에서는 고교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20%(34명)와 일반 우선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55∼60% 내외(최대 102명)를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일들이 그러하듯, 대학입시 역시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사회적 경험, 그것이 이익으로서의 경험이든 손해로서의 경험이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이른바 부모 세대가 경험이 부족한 자녀 세대에게 자기 경험을 이입하여 설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학입시의 복잡다단한 층위 중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 세대는 스스로 결론을 낸 상황에서 그 결론으로 자녀 세대를 설득하려고만 하고, 자녀 세대의 이야기는 듣지 않아 입시 관련 결정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 ‘대학만 가면’이라는 ‘목표’로서의 대학입시 대다수 부모가 자녀에게 ‘특정 대학을 가야 해’라며 목표를 심어주고,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강요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들은 “대학만 가면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혹은 “대학 가서~”라며 최후의 통첩을 한다. 결국 그 특정 대학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돼 그 대학이 아니면 모두 실패로 규정된다.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다음 단계가 대학이기 때문이다. 여러 특성화고와 달리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중등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고등 교육 과정으로 진입하기 위한
올해 의대 증원 인원은 약 1500명 선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 주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 대입 전형 계획의 의대 모집 정원도 이후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각 대학은 현 고2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의대 입시 계획안을 내놓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시 지역인재전형 신설 대학이다. 강원도 소재 의대 중 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는 내년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와 달리 한림대와 연세대 미래 의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증원해서인지 전년도와 변화가 없다. 이외에도 충청권과 대구. 경북권 의대들의 변화가 크다. 단국대 천안은 충청권이지만 수시, 정시 모두 그동안 지역인재 선발이 없었는데, 내년부터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충청권 의대인 단국대 천안, 건양대, 건국대 글로컬 세 대학 모두 기존 정원 대비 2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는 대학인 만큼 지역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전망이다. 대구, 경북권 의대 중 경북대는 지역인재 전형 중 교과와 종합전형 모집 정원을 모두 늘리고, 지역인재 정시까지 신설함으로써 경상국립대, 부산대와 함께 영남권에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가장 큰 축에 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