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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한남'…무개념 초딩 만드는 유튜브 경계하라!

수많은 영상, 골라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어린 아이부터 성인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요새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요새는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 대세입니다. 제품 조립방법부터 어려운 사용 설명까지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사회 이슈들을 더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는데요. 더 많은 구독자수를 얻고, 인기를 끌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성인들이야 스스로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지만, 아직 판단이 바로서지 못한 아이들은 이에 대해 여과 없이 받아들여 잘못된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들은 더욱 자극적인 소재를 만들어 이목을 끌기 위해 동물을 학대하거나 타인, 혹은 자신에게도 가혹행위를 스스럼없이 하기도 합니다. 또 위험천만한 행동과 정서를 파괴하는 내용을 담기도 합니다.

또한 '한남', '메갈' 등 부적절한 단어들까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가치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도 전에 잘못된 시각을 배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열악하기만 합니다. 따라서 이런 유해한 콘텐츠들 사이에 아이들이 스스로 빠져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이에 초등 잡지 <톡톡> 5월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합니다. 아이들에게 기사 내용을 읽혀주고,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와 유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상을 스스로 선별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도록 합시다.

자극적인 동영상,더 이상은 NEVER!
나도 모르게 나쁜 행동을 하게 돼요!

개인이 비싼 장비나 제작 기술 없이도 혼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이른바 ‘1인 미디어의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1인 미디어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시청자의 욕구를 채워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동영상 제작이 일부 유명 BJ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도 넘은 영상들도 점차 늘어나게 됐는데요. 문제는 별다른 제재 없이 자극적인 영상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학생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영상, 뭐가 문제야?

먹방부터 게임 중계, 액체괴물 만들기, 뷰티 정보 공유, 고민 상담 등 독특한 소재들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개인방송의 매력! 일방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는 TV에 비해 개인방송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유명 연예인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할 것만 같은 개인방송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을까요?

문제 1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

개인방송은 시청자가 보내주는 아이템이나 동영상 조회수 자체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보니, 콘텐츠를 제작하는 BJ나 유튜버들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더욱 자극적인 소재로 영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을 하거나,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해 초상권을 침해하고, 또 카메라 앞에서 야한 춤을 추거나 한 밤중에 창밖으로 소리를 질러 이웃 주민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욕설, 막말에, 흡연, 음주, 동물학대에 이르기까지 시청자의 관심을 받기 위한 콘텐츠 제작자들의 연출은 갈수록 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 2 자극적인 영상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청소년들

개인방송은 대부분 전 연령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나 신체를 노출하는 것과 같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을 미성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청소년들은 재미삼아 혹은 아무런 생각 없이 방송 내용을 따라 하게 되죠.

상상 이상으로 청소년에게 영향을 주는 동영상 콘텐츠

실제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인 정경미(38, 가명) 씨는 “아이들이 들어본 적 없는 낯선 단어를 자기들끼리 말하면서 웃길래 어디서 나오는 말인지 물어보니 한 인기 BJ가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라고 하며, “직접 방송하는 내용을 보니 욕설은 물론이고 여성혐오, 음담패설 등을 뒤섞은 내용이라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서 중학생을 가르치는 영어학원 강사 송수지(28, 가명) 씨도 “쉬는 시간에 우연히 게임 방송을 보려고 모여 있는 아이들을 봤다. 그런데 그 게임은 연령 제한으로 학생들이 플레이하지 못하는 게임이었다”며, “하루빨리 적절한 제한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원하게 해요

생물학에서는 생물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를 역치라고 말합니다. 약한 자극에도 흥분하면 역치가 낮고, 강한 자극을 주어야만 흥분하면 역치가 높다고 할 수 있죠.

역치는 한 번 높아지면 좀처럼 내려오기 쉽지 않아요. 사골 곰탕을 먹을 때마다 늘 소금을 한 큰 술씩 넣어 먹던 짠맛에 대한 높은 역치를 가진 사람이, 갑자기 반 큰술로 줄이면 싱겁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역치를 높이는 주된 이유는 계속해서 더 큰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치가 높아질수록 그만큼 감각들은 둔해지기 마련이죠.

동영상을 접하는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남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영상을 보다가 동영상 시청에 대한 역치가 높아져 나중에는 그런 영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영상을 보는 등 점점 멈출 수 없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내게 스며드는 유해 콘텐츠

요즘 초·중·고등학생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하는 데 아주 익숙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또래문화 확산 또한 빠르죠. 하지만 나이가 어린만큼 일찍부터 접한 동영상에 대한 충성도 또한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자극적인 영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즐기다보면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그것에 자연스레 물들어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저지르게 됩니다.

물론 어른들이 더 과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는 이들을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개인방송의 위험성을 알고 멀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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