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공기와따스한햇살이사이좋게공존하는11월말초겨울문턱.경부고속도로하행선목천IC로내려와병천쪽으로향하다가천안상록CC를지나자아담하고정겨운시골학교가나타난다. 75년의역사를가진천안수신초등학교이다.늘아이들곁에서꿈을응원해주는송토영교장을만나봤다. 인성교육강조연중다양한프로그램 초등교육에서가장중요한것은‘인성교육’이라고생각합니다.아이들개개인의바른인성이바탕이될때학교에서배운지성과덕목이비로소쓸모있게된다고생각하기때문입니다. 저희수신초에서는연4회인성교육주간을정하고외부강사를초청해가정폭력예방과성폭력예방연수를진행하고있습니다.통학버스화재예방시범학교운영,심폐소생술교육도주기적으로실시하고있고요.문화예술프로그램과우수스포츠클럽운영으로정서순화를돕고생태체험공원조성과흡연예방을위한시범학교운영등을통해아이들의바른인성을가꾸기위해지속적인노력을기울이고있습니다. 1교직원1학생결연가족처럼밀착지도 현재저희학교는전교생이50명도채안되는데그가운데30%정도가결손가정아이들입니다.그래서1교직원1학생결연프로그램을통해교사들이아이들을밀착해서돌보고있습니다.교무회의에서도“아이들을단순히제자라고생각하기이전에내가족으로생각하고부모의마음으로,때로는친형제·자매처럼마음터놓고얘기할수있도록대하라”고당부하고있습니다. 학습지도측면에서도소홀함이없도록여러모로노력하고
2017학년도 수능이 끝난 뒤 사탐 사회・문화 과목 수험생들이 입을 모았던 얘기는 바로 ‘시간 부족’이었다. 개념 문제가 다소 평이했지만 자료 분석 유형이 3문제나 출제되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20문제를 정확히 풀어야했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사회・문화과목 만점 학습법을 소개한다. 단원별, 주제별 우선순위를 알고 시작하자 사회 탐구를 암기 과목이라 생각하고 교과서나 연계교재 등을 단순히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에서 무엇이 출제되는지를 모른 상태에서 공부하면 훨씬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최소한 수능 전문 강사의 개념 강의라도 완전히 수강을 한 다음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최근 출제 경향에 맞는 효율적 학습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일까지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고민하자 수험생일 때는 귀가 얇아지기 마련이다. 주변 친구들이 어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어떤 교재를 보고 있는지, 얼마의 성과를 이뤘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된다. 상대적인 판단보다는 수능 사회・문화 만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6월 모평 전, 9월 모평 전, 수능 전으로 나누어 큰 그림을 그린 뒤, 월 단위, 주 단위의 계획을 세워 나갈 필
2018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절대 평가제의 도입에 따른 사회탐구 영역의 영향력의 증가이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이 2017학년도에 비해 사탐 반영 비중을 크게 늘리게 되면서 사탐이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변별력을 결정하는 주요한 과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사탐 과목은 한 두 문제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탐과목의 선택과 학습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표> 2018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반영 비중의 변화 ‘생활과 윤리’는 과목 자체의 분량이 적고, 내용 난이도가 평이하다는 점 때문에 쏠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목도 몇몇 고난도 문제들이 결코 쉽게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만점을 받으면 표준 점수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수능은 원점수보다 전체 학생 가운데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측정하는 백분위나 표준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탐 선택 시 백분위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같은 1등급 4%라도 100명 중에 4명보다, 1,000명 중에 40명에 드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은 과목일수록 상위권 진입에 유리하다. 그러나 응시인원이 많다는 것이 높은 백분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
2017학년도 입시의 화두가 한국사 필수와 절대평가였다면 2018학년도 입시의 화두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입시의 변동성 여부이다. 입시는 재도전의 기회비용이 큰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고 변동성을 최소화시켜 전략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수능시험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어・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적은 탐구과목에서의 안정적인 고득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탐구과목을 선택하고, 고2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밀도 높은 학습을 해야 한다. 사회탐구 중 한국지리・세계지리 과목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사회・윤리과목에 비해 명확한 답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현상을 해석하거나 그래프 계산을 해야 하는 사회문화 과목이나 철학가의 사상, 사회 윤리적 문제에 대한 해석을 해야 하는 윤리 과목과는 달리 지리과목은 통계자료나 자연현상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어에서 비문학이 약한 학생, 줄글 자료에서 행간의 의미 파악이 어려운 학생, 어휘력이 부족해 모호한 함정 문제에 잘 빠지는 학생, 그래프 해석과 계산 문제에 약한 학생, 많은 내용을 암기하는 것에 약한 학생은 한국지리・세계지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입시에서 불확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모집 고교 지원자 수가 지난해 보다 6천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전국 전기모집 고교의 2017학년도 원서접수 마감 현황을 일반전형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총 모집인원은 1만6698명으로 지난해보다 85명 줄어들어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지원인원은 2만9567명으로 지난해보다 5961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1.77로 지난해(2.12)보다 하락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외고 지원자가 8336명으로 지난해보다 2143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지역 자사고가 1747명 줄어 그 뒤를 이었고, 서울지역 외 광역선발 자사고는 1270명 감소했다.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와 국제고의 지원자는 각각 633명, 168명 줄어 다른 고교 유형에 비해 감소 폭이 크지는 않았다. 고교별 경쟁률은 전국 단위 자사고가 3.34로 가장 높고 이어 국제고(2.16), 외고(1.71), 서울지역 자사고(1.7), 서울지역 외 광역선발 자사고(1.22) 순이었다. 진학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1.6% 줄어든 데다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내신 관리가 어려운
▲ 고영규 서울옥수초 교장. 유리창 밖으로 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VR스포츠실취재차찾아간서울성동구행당동의서울옥수초등학교.한강이한눈에내려다보이는전망좋은곳에위치하고있다.고영규교장선생님을만나VR스포츠실과관련된이런저런얘기를들어봤다. 사람들은뭔가즐거운일을할때몸에서‘도파민’이라는호르몬이생성된다고합니다.기분이좋아지다보니계속하고싶어하고자연히기억력도좋아진다는것이죠.전부터이를꼭교육현장에접목시키고싶었습니다.우리학교VR스포츠실은평소아이들이좋아하는공놀이에VR기술을살짝얹은것뿐인데실로결과는참놀랍더군요. 뿐만아니라NFC(NearField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키를학교곳곳에설치해수신기에몸을가까이대면자신의이동거리,칼로리소모량,속도등을모니터로보여줘자기주도적신체발달상황도자연스럽게몸에익히게하고있습니다. 혁신학교로선정된덕분에VR스포츠실을우리아이들이다른학교보다먼저경험하게되었지만좋은시설을학생들만누리게할생각은아닙니다.곧킥골프,게이트볼콘텐츠등을추가해주말엔지역주민들도함께즐길수있도록개방할생각입니다.손자,아버지,할아버지3대가함께운동하는것또한아주좋은교육이라고생각하거든요. 교과는기본이고이제는범교과영역의중요성이커지는시대입니다.독도교육,성교육,안전교육은시간이날때마다실시하고있습니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4개 대학은 26일 학부모 및 학생들을 초대하는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4개 대학은 이번 오픈하우스에서 학교 및 학과 소개, 장학금 제도 등 전반적인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별상담,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한다. 한국뉴욕주립대의 학위과정은 기술경영학, 경영학, 컴퓨터과학, 기계공학, 응용수학통계학 학사 및 대학원과정이며 한국조지메이슨대는 경영학, 회계학, 재무금융학, 경제학, 국제학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과 학사과정이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사회복지 학사과정 및 공중보건학과 석사과정 등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국내유일의 외국대학 공동캠퍼스로 외국명문대학의 우수학과를 옮겨왔으며 학생들은 공동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한다. 재학생들은 졸업시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취득하고 미주 및 유럽의 본교에서 수학할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7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본교 학생 선발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우수한 국내외 학
물렁물렁한모습으로비춰질까“앉아,일어서”를시키던강원삼척서부초(교장박규호)4학년이무완교사.“지금우리똥개훈련시켜요?”라는아이의말에더오기가발동한다. “그래,똥개훈련시킨다.똥개도소리나면소리나는쪽돌아보고귀쫑긋세우고들으려고하는데사람이부드러운말에움직여야지딱딱한말들어야겨우몸을움직이는척시늉하는게그게무슨사람이냐?”그래도짜증섞인아이의목소리가싫지만은않다.눈에힘을딱주고고개빳빳하게세우는아이가장차세상을살기좋은곳으로바꾸는법이다. 한주에두번씩하는글쓰기시간에아이들은이일을일기장에적었다.“쌤은말도못알아듣는사람은똥개한테넙죽엎드려절해야한댔다.참나,어이가없다.우리가똥개면완두콩쌤은똥개선생이다.(ㅋㅋ)”아이들을보내놓고혼자앉아일기를읽던선생님은부끄럽기도하다가우습고,고마운생각이교차했다. 강원동해에서태어나20년가까이초등학교교사로살아온이무완교사가『쌤,지금똥개훈련시켜요?아이와선생님이함께쓰고함께읽는교실일기』를최근펴냈다.서부초등학교4학년아이들과한해동안부대끼면서같이느끼고말하며쓴교실일기글들을모아서주제별이야기로엮은책이라아이들의삶을고스란히만날수있다.스무개의이야기속에는아이들이야기그리고아이들을바라보는선생님의이야기를함께만날수있다.아이들이쓴글의맞춤법이나띄어쓰기를별도로교정하지않고,쓴그대로수록했기에아이들의생생한글쓰기를감상할수있는것도장점
▲ ‘꿈다리샘’ 포천 영중초 전영모 교사한학년에한반씩전교생이73명뿐인포천영중초등학교(교장김창식)학생6명이‘제10회전국수리과학창의대회’와‘제2회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금상과동상,장려상등을수상하며대회를휩쓸어주변을깜짝놀라게했다. 이같은쾌거를이룬데는4학년1반담임을맡고있는전영모부장교사(44)의노력이컸다.전교사는학교안에서일명‘꿈다리샘’으로통한다.‘꿈에다리를놓아주는교사’ㆍ‘창의력에날개를달아주는교사’라는별명이붙어있기때문이다. 전교사는“창의력은‘재미’에서나온다”고말한다.재미를가지고몰입하면서로소통할수있고,그러다보면창의력이자연스럽게발휘된다는것이그의지론이다. 그가영중초에부임한것은3년전이다.전교사는3학년학생들을대상으로아침활동시간과방과후시간을이용한창의력교육을시작했다.아이들은처음에는낯설어했지만이내흥미를느끼며즐거워하기시작했다.전교사와함께3년동안창의력을꾸준히길러나간영중초학생들은각종창의대회에출전,전국의초ㆍ중ㆍ고교생등과겨뤄수상을하는결실을맺게됐다. 전교사의창의력교육1단계는스토리텔링을통한주제와미션이제시되는‘무한상상파트’다.2단계에서4단계까지는모둠별토의와자기주도적몰입,문제해결과정을거치는‘무한창조파트’이고,5단계‘무한도전파트’에서는나와다른생각을공유한다.이와함께문제에재접근하는6단계,나의꿈찾기과정인7단
허숙희수원곡선초교장이2016수원시문화상교육부문,제25회대교눈높이교육상초등교육부문수상자로잇달아선정됐다.학교를찾아가직접소감을들어봤다. ▲ 허숙희 교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학교 운동장에서 사랑스런 제자들과 기념사진 한 컷.Q.먼저수상소감한마디부탁드려요 큰상을받게되어서감사의말을전합니다.개인의영광은물론이고경기도교육정책의가치를인정받은것이어서참자랑스럽습니다.아낌없는지원과응원을보내준가족그리고함께해준선생님들께도감사드립니다. Q.방과후돌봄교실‘꿈나무안심학교’란? 맞벌이가정자녀들을방과후에도안심하고맡길수있도록학교에서운영하는사업을말합니다.보육과교육을균형있게제공한다는점이큰장점이죠. ‘꿈나무안심학교’를재래시장이나공단내의학교에시범적으로운영한결과반응이폭발적이었어요. Q.가장기억에남는제자를소개해주시죠 첫근무지였던분당초22회졸업생모두가가장기억에남아요.특히교사의길을걷고있는제자들을보면정말뿌듯한기분이들죠.얼마전엔신홍철이란제자가이천시에서교감연수를받고있다고연락이왔어요 Q.장학사시절장애학생들이운영하는카페를여셨는데… 무엇보다장애인식을개선하는것이먼저라고생각했어요.장애학생들이직접만든음료를선보이며‘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었고,주변에서도좋은반응을얻었죠.여러분야의도움이필요해추진위원회를구성했는데학생들의역량을직접눈으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