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 (티디아이)
소매유통업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물가가 치솟으며 소비심리가 꺾인 탓이다. 업계 경기 악화 속에서도 편의점은 나 홀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국내 편의점 4사의 앱 상반기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1월 대비 6월 편의점 앱의 설치기기수 증가율은 ▲세븐일레븐 118.7% ▲포켓CU 64.1% ▲이마트 편의점 31.8% ▲나만의냉장고(GS25) 19.9% 순이다.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포켓CU’와 ‘이마트 편의점’의 6월 설치기기수가 전월 대비 각 -1.2%, -6.1% 하락했는데, 이를 제외하고 4사 앱의 설치기기수는 6개월간 매달 꾸준히 늘었다.
월별 활성사용자(이하 MAU) 역시 올 상반기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월 대비 6월의 MAU 증가율은 ▲세븐일레븐이 128.9%로 가장 높았으며, ▲포켓CU 54.8% ▲나만의냉장고(GS25) 36.8% ▲이마트 편의점 1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는 편의점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소매유통업(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온라인쇼핑) 업태 중 편의점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한 103을 기록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간편식품 수요가 늘고, 초저가 PB 상품이나 소포장 상품 확대 노력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News 심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