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 (티디아이)
국내 테마파크들이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따른 조치로 핼러윈 관련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매년 10월은 ‘핼러윈 특수’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기지만 추모행렬에 동참한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사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테마파크의 10월 차량도착수가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이 집계된 테마파크 5곳을 비교한 결과다.
9월 기준 방문객 Top5 국내 테마파크는 ▲에버랜드(8만 3,600대) ▲롯데월드(5만 2,700대) ▲서울랜드(5만 600대) ▲안성팜랜드(3만 5,700대) ▲레고랜드(2만 8,900대)다.
10월의 차량도착수는 각 ▲에버랜드(12만 8,800대) ▲롯데월드(7만 8,300대) ▲서울랜드(7만 1,700대) ▲안성팜랜드(8만 3,700대) ▲레고랜드(5만 대)로 늘어 전월 4위였던 안성팜랜드가 2위로 올라섰다.
체험목장인 안성팜랜드는 아동과 동반한 나들이객이 붐비는 곳으로 10월을 맞아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가을에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스팟으로 유명한 점이 10월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월에만 반짝 성수기를 누린 후 내리막을 걷던 레고랜드 역시 10월에는 약 5만 대의 차량도착수를 기록하며 반등한 모습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안성팜랜드(134%) ▲레고랜드(73%) ▲에버랜드(54%) ▲롯데월드(49%) ▲서울랜드(42%) 순이다.
TDI News 심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