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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3학년도 추가 모집 지원 전략

- 선발 대학과 모집단위, 그리고 모집2월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64개 4년제 대학이 추가 모집으로 17,561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 19일 오후 6시 기준이다.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 등이 최종 발표되면 모집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원부터 파악하라!

이미지출처 : 글로벌키타

 

동국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164개 대학에서 17,561명 선발

 

2023학년도 대학입시의 마지막 지원 기회인 추가 모집이 가천대ㆍ광운대ㆍ국민대ㆍ서울시립대ㆍ숭실대ㆍ인하대ㆍ중앙대ㆍ한양대ㆍ홍익대 등 164개 4년제 대학에서 실시한다. 

 

2월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64개 4년제 대학이 추가 모집으로 17,561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 19일 오후 6시 기준이다.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 등이 최종 발표되면 모집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추가 모집에 관한 추가적인 입시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혹은 개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3학년도 추가 모집 대학과 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에 160개 대학에서 18,038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실시 대학은 4개교가 증가했으나, 모집 인원은 477명이 감소했다. 

 

이는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의 감소와 수능시험 응시 인원 감소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정시 모집 인원과 수능시험 응시 인원이 감소하면 그만큼 소신 지원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시 모집 인원의 경우 75,744명으로 2022학년도에 83,162명이었던 것보다 7,418명이 감소했다. 수능시험 응시 인원의 경우도 447,669명으로 2022학년도에 448,138명이었던 것보다 469명 줄었다. 

 

이와 함께 202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도입된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제가 추가 모집 인원을 감축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듯이 수학 영역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보다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이 높다. 이에 수학 영역에 대한 부담을 느낀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시 모집에 등록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추가 모집은 2월 20일 오전 9시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등을 실시한다. 단, 합격자 발표는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되, 오후 6시 이후에는 등록만 가능하다.

 

추가 모집 지원 전략은 정시 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시 모집을 어떠한 전략으로 지원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등을 파악하면 될 듯싶다. 추가 모집의 지원 대학 수는 수험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략 3, 4개 대학 이내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추가 모집 지원 자격】수시 모집 합격 사실이 없는 자, 또는 추가 모집 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 포기한 자는 지원 가능하다(다만, 산업대학 및 전문대학 지원자는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그리고 추가 모집은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다음은 추가 모집 지원 전략과 관련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2023학년도 추가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참조하여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첫째,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를 선택하라. 

 

이미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도 이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원 성향과 성적 등으로 인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추가 모집을 고려하게 됐을 것이다. 추가 모집에서의 지원 모집단위는 정시 모집 때 지원했던 모집단위 위주로 다시 한 번 지원 여부를 검토해 보는 좋다. 

 

다만, 지원 대학이 정시 모집 때와 다르겠지만, 적성과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라면 대학에 들어가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본다.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한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선택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파악하라. 

 

2023학년도 추가 모집에서는 164개 대학에서 17,561명 이상을 선발하므로 지원 가능 대학이 결코 적다고만 볼 수 없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했던 모집단위와 유사한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고,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국대(서울) 일반 학생 전형의 경우 불교학부(1명), 영어영문학부(1명), 중어중문학과(2명), 일본학과(1명), 경제학과(2명), 국제통상학과(4명),통계학과(1명), 법학과(1명), 사회학전공(1명), 광고홍보학과(1명), 경찰행정학부(1명), 지리교육과(1명), 정보통신공학과(1명), 건설환경공학과(4명), 화공생물공학과(3명),  물리반도체과학부(2명), 바이오환경과학과(1명), 전자전기공학부(3명), 건축공학부(2명), 산업시스템공학과(2명) 등에서 모두 35명을 선발한다. 

 

중앙대(서울) 일반 학생 전형의 경우도 심리학과(1명), 경제학부(1명), 경영학전공(4명), 도시시스템공학전공(1명), 전자전기공학부(5명), 소프트웨어학부(1명), AI학과(1명) 등에서 모두 14명을 선발한다. 

 

셋째,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을 파악하라.

 

추가 모집은 정시 모집과 마찬가지로 특별 전형보다 일반 전형으로 훨씬 많이 선발함으로 우선은 일반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또는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는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여타 특별 전형도 지원 가능 요건에 맞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 전형 유형 파악에 너무 많은 시간은 투자하지 말길 당부한다. 왜냐하면 추가 모집은 전형 일정까지의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2023학년도 추가 모집의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85개 대학 8,36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수능 전형이 123개 대학 8,029명, 학생부종합 전형이 25개 대학 809명, 실기 전형이 14개 대학 257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등이 14개 대학 98명으로 선발한다(2월 19일 오후 6시 기준). 

 

넷째,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을 확인하라.

 

대학에 따라 학생부 100%, 수능시험 100%, 학생부 + 수능시험, 학생부 + 면접고사 등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이 다르므로 선택 모집단위와 대학이 어떻게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 때 활용한 지원 가능 대학 기준표(일명 배치표)를 참조하여 지원 가능 점수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부분 대학은 정시 모집 때의 지원 가능 점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서울ㆍ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학의 경우 정시 모집 지원 가능 점수보다 다소 높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했으면 한다. 

 

다섯째,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 정보를 습득하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할 《2023학년도 추가 모집 주요 사항》을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수시로 희망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 방법과 관련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 예년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는 추가 모집 기간 동안 추가 모집을 두 번에 걸쳐 실시한 적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보길 바란다. 

 

2023학년도 추가 모집 서울ㆍ수도권 주요 대학 일반 전형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은 아래 도표와 같다(2월 19일 오후 6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