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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훈복의 입시가이드] 2024학년도 정시 모집 주요 대학 변경 사항

“신설 모집단위와 변경 사항 확인이 지원 전략의 시작”

“신설 모집단위와 변경 사항 확인이 지원 전략의 시작”

  • 이훈복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소장.
    ▲ 이훈복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소장.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년도 대비 4,418명 감소한 72,264명을 선발한다. 이는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은 4,907명 감소한 반면, 수도권 대학은 489명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인원은 최종 선발인원이 아니고 12월 29일 이후 수시모집에서 미등록한 이월 인원이 반영되어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확정인원’이 발표되기 때문에 ‘최종 확정인원’을 확인하고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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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023학년도 대비 2024학년도에 변경되는 대학별 변경사항을 확인하는 것 또한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기본이다. 따라서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 진행되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 시 지원 대학의 변경 사항을 꼼꼼히 살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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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의미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주요 변경 사항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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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차세대지능형반도체전공, 지속가능기술전공, 혁신신약전공, 디지털헬스케어전공, 융합데이터과학전공)를 신설하여 지역균형 전형에서 20명, 일반전형에서 50명을 선발하고, 간호학과와 의류학과 유형1 응시자 50%의 선발 조건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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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방법에서는 교과 평가에서 전공별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지역균형 전형에서 40%, 일반전형에서 20%의 비중으로 반영하는데 반영 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의 수능 응시 영역에서 과탐Ⅱ 필수 반영을 폐지하고, 과탐Ⅰ+Ⅰ 조합으로도 지원이 가능해진 부분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과탐Ⅰ+Ⅱ에 3점, 과탐 Ⅱ+Ⅱ에 5점의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그리고 자연계열의 응시영역을 2개 파트로 구분하여 의예과를 비롯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반드시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개 이상을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모집단위의 수능 응시 영역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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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특별 전형에서 단독적으로 선발하다가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생활디자인학과를 통합디자인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여 선발한다. 전형 방법에서는 변화된 부분이 거의 없다. 다만 전년도와 동일하게 과학탐구 2과목 선택 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 선택(Ⅰ, Ⅱ 구분 없음)해야 하고, 의예과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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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는 모집 단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선발하는데 전기전자공학부를 가장 큰 폭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선발 방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외에 교과우수 전형을 신설하여 선발한다는 점이다. 교과우수 전형은 수능 80% + 교과평가 20%로 선발하는데 6개 학기 교과성적이 기재되어야 하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며, 영재학교와 특성화고 등의 출신자도 지원을 할 수 없다. 교과평가는 석차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 비율에 따라 정량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서울대보다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간호대학의 적인성면접이 폐지되고, 간호대학과 자유전공학부의 자연계열 수능 반영 제한을 폐지하여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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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는 지능형소프트웨어학 20명, 반도체융합공학 30명, 에너지학 10명을 신설하여 선발하고, 글로벌융합학부 10명을 정시 모집에서 신규 선발한다. 그리고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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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방법에서는 수능의 수학 영역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했다. 따라서 계열 관계없이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탐구 영역에서는 자연계열 탐구 2과목 중 과탐 1과목만 응시한 경우도 지원이 가능하다. 영역별 반영 방법에서는 영어 영역에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던 것에서 등급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 10%의 비율로 적용하여, 인문계열은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각각 5%포인트 반영 비율이 줄어들고, 자연계열은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10%포인트 줄어든다. 그리고 한국사는 가산점에서 감점으로 변경하여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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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는 정시 모집에서 정원외 전형으로 선발하던 생활과학대학 모집단위들을 정원내 일반전형으로도 선발한다.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인문계열로 모집하고, 식품영영학과는 자연계열로 모집한다. 선발 방법에서는 수능 반영 시 자연계열 과탐Ⅱ 과목 선택 시 3% 부여하던 가산점을 폐지하여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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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는 글로벌한국학부 3명을 신설하여 선발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자연계열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했다. 모든 계열에서 수학 영역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고 탐구 영역은 사탐과 과탐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과탐Ⅱ 과목 선택 시 0.5점의 가산점을 신설하여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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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는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36명을 신설하여 선발하고, 인문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하여 선발한다. 인문계열의 수학 반영 비율을 25%에서 30%로 5%포인트 증가하여 반영하고, 탐구 반영 비율을 25%에서 20%로 5%포인트 감소하여 선발한다. 따라서 인문계열에서도 수학의 반영 비율을 높인만큼 수학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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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는 화학신소재공학부를 화학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하여 선발하고, 유럽문화학부, 아시아문화학부, 간호학과(인문)을 전년도에 가군에서 선발했던 것에서 나군 선발로 변경하여 선발한다. 선발 방법에서는 공공인재학부의 수능 반영 비율을 변경하여 선발한다. 국어의 반영 비율을 35%에서 40%로 5%포인트 증가하여 선발하고, 탐구 영역을 25%에서 20%로 5%포인트 감소하여 선발한다. 그리고 과학탐구 동일 과목 Ⅰ+Ⅱ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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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는 광역 모집단위를 신설하여 선발한다. 사회과학광역 56명, ICT광역 34명, 생명과학광역 20명, 반도체공학과 12명을 신설하여 선발한다. 선발 방법에서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모집단위의 인문계열 수학과 탐구 과목을 지정하여 선발한다. 즉, 지리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 간호학과(인문), 건축학과(인문)에서 수학은 확률과통계, 탐구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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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는 Language&AI융합학부(자연) 18명, Social Science&AI융합학부 18명을 신설하여 선발하고, 영어 영역 15%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달리하여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고 인문계 모집단위의 등급별 배점을 변경하여 선발한다. 1등급은 105점으로 동일하고, 2등급은 104.5점에서 103.5점으로, 3등급은 103.5점에서 100.5점으로, 4등급은 102점에서 96점으로, 5등급은 100점에서 90점으로, 6등급은 97.5점에서 82.5점으로, 7등급은 90점에서 67.5점으로, 8등급은 60점에서 45점으로 등급 간 점수차를 크게하여 선발한다. 따라서 영어 15%를 반영하는 모집단위의 영어 영역은 최소한 2등급 안에는 들어야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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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는 융합바이오헬스전공 5명, 첨단인공지능전공 5명, 지능형반도체전공 10명을 신설하여 선발하고, 영어영문학과·국어국문학과·국사학과·철학과·중국어문화학과·융합전공학부(국사학-도시역사경관전공/철학-동아시아문화전공)의 수능 반영 비율을 변경하여 선발한다. 즉, 국어의 반영 비율을 30%에서 35%로 5%포인트 증가하여 선발하고, 수학을 30%에서 25%로 5%포인트 감소하여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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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모집은 서울대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여 수능의 반영 영역, 반영 비율, 점수활용지표 등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 대학을 찾아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전년 대비 변경사항에 따른 유·불리 또한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 방법에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원서접수 전까지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의 반영 방법에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유·불리를 따져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정시 모집에서 합격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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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투데이 제공.
    ▲ 입시투데이 제공.
  • 입시투데이 제공.
    ▲ 입시투데이 제공.
  • 입시투데이 제공.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