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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이과생이 주목해야 할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법

- 수학·탐구 영역은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로 대비하기

지난해 4월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예비 고3 학생들이 올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수능시험 응시 과목 관계없이 문·이과 통합 선발 대학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면서 아래와 같이 내용을 담으면서 해당 대학으로 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17개 대학을 명시했다. 이에 여기에서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이들 17개 대학 자연계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소개한다.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이과생이 주목해야 할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법
 

이들 대학 중 건국대(서울)·한양대(서울)·한양대(에리카)만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로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부합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시험 1, 2점에 따라 당락이 바뀌는 현행 대학입시를 고려할 때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은 수학 영역 확률과통계와 탐구 영역 사회탐구를 응시한 학생들에게는 적잖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에 예비 고3 학생들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이들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능시험 수학 영역은 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로 응시하겠다는 다짐으로 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선택 대학의 범위를 넓히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17개 대학 가운데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를 보면, 광운대·국민대·동국대(서울)·세종대·숭실대·아주대·인하대는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건국대·한양대(서울)·한양대(에리카)를 제외한 14개 대학 모두는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학별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부여하는 가산점은 아래 도표와 같다.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이과생이 주목해야 할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법
 

한편, 현행 수능시험 제도에서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는 동일한 원점수를 얻어도 미적분/기하가 확률과통계보다 높은 점수로 산정된다. 이는 선택 과목 점수로 공통 과목(수학Ⅰ, 수학Ⅱ)의 점수 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하고자 하는 예비 고3 학생이라면 수능시험 수학 영역은 미적분/기하로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탐구 영역 역시 중상위 대학 대부분이 과학탐구를 필수 영역으로 반영하거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과학탐구로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점 꼭 기억하고,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영역과 과목을 선정해 대비하길 권한다. 아울러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내용만을 믿고 대비했다가는 선택 대학의 범위를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당부한다.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이과생이 주목해야 할 2025학년도 수능시험 대비법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