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실천하기 힘든 공부가 습관적 학습법이다.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생각과 다르게 노는 몸 상태, 그리고 복잡한 정신세계까지 습관적으로 하나에 몰두하기란 힘들다. 특히 정반대로 의견이 돌출 되는 상황에서 답을 찾기란 더욱 힘들다. 공부를 하다보면 늘 생각에 잠겨서 멍 때리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지금의 상황에선 더 멍 때리며 공부하는 학생이 많겠지만 주위 분위기에 취해서 포기하는 행동은 삼가자. 분명한 사실은 코로나 19사태에서 두려움과 공포감이 일상화되었고, 공포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학생도 많다. 아무튼 두려움 속에서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한다. 복잡한 생각도 버리고, 습관적인 반복학습과 규칙적인 활동으로 무장하자. 그렇다고 리듬감각에 의존하며 자신을 맡기려는 어리석은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항상 주체는 학생이 돼야 하고, 무언가 정답을 찾기보다는 풀이과정에서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늘 정답은 없다. 다만, 학습을 위한 계획이나 과정에는 정답과 책임이 따라야 한다. 현실을 부정하지 말자.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억지로 피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드리자. 그래서 자신만의 학습
디오게네스는 대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에듀인뉴스]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의 제자 중에 디오게네스(BC 410 ~ BC 323)라는 무소유의 철학자가 있다. 그는 대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누군가 물었다. "자네는 왜 밝은 낮에 등불을 들고 다니는가?"그러자 그가 대답하길 "사람 같은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등불을 들면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해서라네." 이처럼 ‘참사람’에 대한 갈망으로 대낮에도 등불을 밝혀 찾고자 했던 디오게네스의 이색적인 행위는 수천 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지금은 ‘참지식인’의 발견에 목이 타는 갈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이 시대 지식인들의 자기성찰을 정중히 요망한다. 그렇다면 ‘참지식인’이란 누구인가? 그는 무엇보다도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물론 객관성과 보편성을 철저히 간직한다. 사회학에서는 지식인을 종종 어느 계급에도 속하지 않는 부유층으로 분류하곤 한다. 학문과 예술이 객관성과 보편성을 지향하는 것처럼 지식인은 자신이 속하는 특수한 계급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에 따르는 구속성을 초월해 사회 전체를 위한 통찰을
요즘 들어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정 내 공부하는 학생이 많아졌고, 좁은 공간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잠재적 증상으로 보기엔 역부족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학생들의 건강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원칙도 깨지는 상황이다. 솔직히 공부는 양의 조절보다 순간의 집중도가 중요한데 누구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불안한 마음에 학습을 연계한다면 이미 건강은 걷잡을 수 없고, 책임은 본인의 몫이 된다. 또한, 학습 공간의 분위기를 건강과 결부하여 준비하는 등 철저함도 중요하다. 50분 학습에 10∼15분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적 규칙이 필수가 돼야 한다. 코로나 19사태가 지속되면서 학습요령도 각양각색이다. 시간적 조율보다는 짧은 시간에 집중하여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를 푸는 등 단순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공부에는 몰입도가 중요하다. 학습문제는 온라인을 통해서 적용하되, 개념정리와 반복은 스트레칭을 통한 리듬 감각에서 찾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앉은 자세에서 몸풀기보다, 서 있는 자세에서 노래나 춤으로 긴장을 푸는 것이
코로나 19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중간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이 커졌다. 특히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중고교생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학생마다 준비하는 과정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대다수 학생은 3주 정도의 시간을 갖고 준비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1주∼2주 정도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 더구나 내신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학생은 긴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준비 시에는 가장 먼저 공부 대상을 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의 어떤 교재를 사용할 것인지를 과목별로 미리 정돈하고 단계별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 코로나 사태로 아직 시험 범위가 나오지 않았다면 각각의 교재에서 공부해야 할 범위를 나란히 기재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또한, 공부할 내용이 정해지면 날짜별로 확보 가능한 공부시간을 엄수 해야 한다. 특히 주요과목 위주로 적절히 배분하고, 구체적으로 범위를 나눠서 학습하면 된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3일 이상 Review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기초적인 측면과 단계별 과정이 완벽할 수 있다. 다음은 중간고사를 위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살펴보자. D-3주 (1단계) 교과서와 노트를 중심으로 학
-2021학년도 영재학교 2단계 전형 준비 전략 2021학년도 영재학교 입시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등교 연기로 2단계 지필평가가 애초 계획보다 1개월 늦은 6월 14일 치러진다. 3단계 전형은 8월로 미뤄졌다. 올해 영재학교는 지난해와 같이 총 789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2020학년도 입시에서 1만2천이 넘는 지원 건수를 보여 경쟁률 15.32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질 경쟁률은 낮다. 한 명의 지원자가 두 곳에서 네 곳까지 지원하고, 경험 삼아 응시하는 중1, 2 학생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2단계 지필평가 응시자는 5700명 정도였다. 또한, 올해 중3 학생은 전년보다 3만2천 명가량 줄어 영재학교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낮다고 합격 가능성이 커질 거라는 판단은 금물이다. 자기 적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영재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지 살펴본 후 소신껏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남은 40여 일은 목표 학교 출제특징에 따른 마무리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경기과학고는 매년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낸다. 수학은 중등 심화 과정, 경시, 창의성 유형의 문제이다. 문제가
(사진=서울대)[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개요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2015개정교육과정과 정책의 대부분이 반영된 학년이다. 2. 수능 문‧이과 통합이 이루어진 학년이다. 3. 학부과정에서 약학대학 선발이 이루어진 학년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등장할 것이다. 연속 칼럼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항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먼저 개략적 입시전형 내용을 살펴보자.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정시에서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변경된다. 큰 틀에서 보면 정시모집의 군변화가 주목할만하다. 이어서 정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0%를 넘겨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충족시켰다. 새롭게 등장한 약학대학의 경우 수시전형에서는 지역균형 12명, 일반전형 32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19명을 선발하여 총63명이 배정된다. 한편 ‘첨단 분야 학과 학생정원 조정에 따라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를 필두로 미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학과는 정원 변경
대한민국 교사는 위대하다!’ 온라인 개학 1주일을 지내면서 동료교사들에게서 느끼는 소감이다. 온 열정을 쏟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동료들을 보면, 이런 교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교육이 굴러가는구나 싶은 생각을 한다. 독서, 악기 등도 비대면 교육 대안 열정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한 마을에 이장님이 개헤엄으로 수영을 잘해서 항상 아들을 이겼다. 아들이 성장해서 큰 도시로 유학을 갔는데, 자유형을 배워왔단다. 시합을 했더니 항상 졌던 아들이 이긴 것이다. 이장님이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을 했다. 개헤엄으로. 결과는 볼 것이 없다. 요즘 우리는 ‘온라인 수업(원격 수업)’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아이들이 학교에 나올 수 없으니 인터넷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을 따진다면 교육은 꼭 온라인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수업이 좋은 교육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가 있다. 수업을 직접 하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지만, 아이들에게 최고의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면서도 아이들에게 흥미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해 주는 것도 교사의 일이다. 교사가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45일이 지났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자가에서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내신관리와 수능이라는 막연한 과제에 벽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 답답하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사교육에 빗대어 의존할 수는 없고,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은 촉박하게만 느껴진다. 또한,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딱히 조언해 주는 이도 없다. 하지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 외에는 딱히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어떠한 목적지에 가든지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면 나중에 한참을 돌아가야 하듯이 수능 레이스에서도 초반에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수능에 올바른 방향을 잡고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상황에 맞는 맞춤식 강의를 듣자 오프라인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자신의 상황에 맞춰 병행하는 것이 좋다. 즉 시간 낭비, 힘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여건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데, 오프라인 강의를 직접 듣는 것이다. 하지만 사교육 의미보다는 스스로 수준별 강좌를 찾아서 듣
코로나의 장기전으로 온라인 학습의 전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감 없는 온라인 수업은 지루하고 짜증 나는 등 집중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공부를 하다가 지루함이 찾아왔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이 휴식을 취하거나 공부하는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앉아서만 공부하지 말고 가끔 서서 공부하는 것도 지루함을 달래는 좋은 방법이며, 과목의 변화를 주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우리 두뇌는 과목마다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른데 수학을 공부했다면 다음은 국어를, 그다음은 과학을, 그 후에는 영어를 공부하는 식으로 바꿔주면 어떨까. 학습방법에 변화를 줌으로써 지루함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교과서로 공부를 했다면 다음엔 문제집을 풀어보고 다시 노트를 정리하고 그 후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식으로 한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학습방법에 변화를 주면 장시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쉽게 와닿는 과목부터 먼저 시작하라. 학습 분량은 소단원 이하의 분량으로 잘게 쪼개서 조금씩 진도를 나가야 지루한 공부를 피할 수 있다. 노트필기는 일반적으로 우리 뇌의 보조기억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습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코로나 19 확산으로 입시에 대한 변화와 학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스스로 학습하기란 힘든 상황인데도 온라인 개학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진단할 수 없는 문제점과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뇌를 스치기 때문이다. 솔직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온라인 개학인데, 이는 온라인학습으로 연결되면서 눈높이 수업과는 별개로 수업 방향이 독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불편함도 문제다. 집에서 공부하는 양의 조절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학습의 과정들이 생소하고 무섭다는 학생들의 하소연이 늘면서 자가학습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자기주도학습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도 힘들고, 그러한 평가의 기준도 없는 것이 더 문제다. 즉 수준별 교재를 활용하든가, 사교육 온라인 강좌를 통하여 선행준비를 하든가, 고민은 깊다. 하지만 명심하자! 모든 과정엔 개념과 정리가 필요하다.또한, 자가학습을 장기간 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불규칙적인 상황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게 되고, 스스로 판단하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등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에겐 건강이 우선이기에 더욱더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