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내 아이 성 고정관념 오랜만에 아들을 데리고 아웃렛을 갔을 때 일이다.평소 좋아하는 아이 옷 브랜드가 50% 세일을 하고 있어서 열심히 쇼핑에 빠져있었다.그때 연한 핑크 컬러에 미키 마우스 그림이 있는 꽈배기 모양으로 짜인 스웨트가 눈에 들어왔다.맞는 사이즈를 들어 아들 녀석 몸에 대어 보였다.“동현아, 이거 너무 이쁘다, 동현이한테 잘 어울리네”밝은 색 옷이 잘 어울리는 아이라 이걸로 사야겠다 마음먹었던 찰나“싫어, 핑크색은 여자 색깔이야!”이게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난 한 번도'핑크색 = 여자색'이란 말도 안 되는 고정관념을가르쳐 준 적이 결단코 없었다.“동현아~ 아니야,여자 색, 남자색이 어디 있어”“수현이 형아가 핑크색은 여자 색이라고 했어”수현이는 동현이의 초등학생 사촌 형이다.“아니야, 형아가 잘못 안거야, 아빠도 남잔데 핑크색 입잖아”핑크색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냥 연한 핑크빛이 도는 스웨트일 뿐인데, 이토록 거부를 하다니그것보다 내 아이에게 자리 잡혀 있는 저 말도 안 되는 고정관념을 없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일단 그 옷은 사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에게 물었다“동현아, 그럼 파란색은 무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칭찬 스티커 제도,혹시 가정에서도 활용하고 계시나요?칭찬 스티커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잘못 활용하는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칭찬 스티커란?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서로 정한 약속이나 규칙을 잘 지켰을 경우 스티커를 주어 정해진 개수만큼 모으게 되면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칭찬 스티커의 역효과“ 아이가 자꾸 선물만 바라는 거 같아요”“ 애들이 좋아진다기 보다 스티커를 받으려고 눈치만 보는 거 같아요”칭찬스티커를 사용했다가 오히려 아이에게 요령만 알려주는 꼴이 되는 건 아닌지 염려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칭찬 스티커,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요?1 .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해주기칭찬 스티커는 아이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대한 칭찬 없이 보상만 준다면 아이는 늘 보상만을 바랄 것이며 나중에는 점점 더 큰 보상을 바라게 될 것입니다.스티커 개수가 아닌 아이가 이루어 낸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2 . 규칙은 아이와 함께 정하기규칙과 목표는 아이와 함께 한 번에 하나씩 정하는 것이
장난감 코너에서 떼를 쓰고 있는 아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천사 같은 아이가 언제부턴가 고집쟁이, 떼쟁이로 바뀌어 부모를 놀래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평소 침착한 부모도 당황하기 마련이죠.아이들은 왜 떼를 쓰는 것일까요? 아이가 너무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면 부모도 힘들고 화가 나기 마련입니다.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처리해야 될지 몰라 떼를 쓰기도 하고 큰 소리로 울면서 고집을 부릴 수 있습니다. 떼쓰는 아이, 원인부터 살펴보자 1 . 자의식이 자라는 중이에요.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는 시기는 보통 돌 이후로,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주변에 호기심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가 해주는 데로 받다가 자의식이 자라면서 스스로 하고 싶어지게 되며이때 부모가 못 하게 하거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떼를 쓰기도 해요. 자의식이 발달하면서 점차 아이는 자신을 인식하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뚜렷해지면서 고집이 생기는 것이랍니다. 2 . 미흡한 감정 표현 돌 이후 만 4세 전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완벽하지가 않아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
엄마 아빠 앞에서는 종알종알 종달새 같은 우리 아이,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소심해지고, 낯선 사람들 앞에서는 수줍음쟁이로 변화는 아이발표 시간이 두려운 아이, 친구 사귀는 것이 힘든 아이 혹시나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소심한 아이, 자신감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성격과 기질은 어떻게 다를까요? 성격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 적응하면서 형성되는 반면에 기질은 타고나는 것으로 봅니다. 소심한 아이들은 친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기질을 타고났으며 주위 환경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환경이 주어지면 불편해하거나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이유 있는 소심함 1 . 부모의 무관심이 소심한 아이를 만든다2 . 타고난 기질 자체가 소심한 기질이다3 . 부모의 과잉보호 또는 지나치게 강압적인 환경도 원인이 된다 소심한 우리 아이 자신감 이렇게 길러주세요 1. 아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공감해주기 부모는 소심한 아이의 기질을 먼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러고 나서 아이가 천천히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줍니다. 2. 강요하지 않고 부탁하기 아이에게 “이거 해” “ 하지
과거에 비해 유아 약시부터 사시, 근시 등 시력장애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그래서인지 주위에 두꺼운 안경을 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큰 요인은 너무 어린 나이에서부터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시력에 안 좋은 습관 1 .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는 습관2 . 불 끄고 스마트폰 보는 습관3 . 어두운 곳에서 책 읽는 습관4 . 누워서 책 보는 습관 우리 아이 건강한 눈 예방법 1 . 스마트폰 & TV 시청 시간을 정한다TV 시청 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주며 집에서는 가급적이면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줍니다. 2 . 눈 비비는 행동은 자제눈을 자주 비비면 손의 세균이 눈으로 침투해 감염성 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자칫 손의 압력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눈을 비비는 행동은 자제시켜 주세요. 3 . 직사광선 주의하기뜨거운 햇빛이 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해주세요. 4 . 책은 바른 자세로 읽는다눕거나 엎드려서 책을 보는 자세는 피하고 책 사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바른
세계 인구의 약 90%는 오른손잡이왼손잡이는 약 10%한국의 왼손잡이 비율은 약 2% Q 왼손잡이 아이인데, 남 보기 어색하고 혹시 나중에 아이가 불편함을 느낄 봐 오른손으로 고쳐주어야 할지 고민이에요.왼손잡이 우리 아이, 꼭 교정이 필요할까요? 패닉의 ‘왼손잡이’라는 노래 다들 아시나요?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그런 눈으로 욕 하지마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왼손잡이에 대한 불편한 편견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 부정적 시각이 있었어요.영어로 오른쪽을 옳다는 의미인 ‘ right’, 왼쪽을 의미하는 left는 좌파, 무시하다는 뜻이 있으며라틴어에서 왼손잡이를 뜻하는 ‘sinister’는 불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언어에서도 차별을 발견할 수 있죠. 왼손잡이만의 일상 생활 속 작은 불편함 세계 인구의 약 90%는 오른손잡이라고 해요.그래서인지 왼손으로 가위질을 하고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어딘가 불편해 보이거나 어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왼손잡이는 글씨를 쓰면 쓴 글씨가 손에 가려져 잘 안 보인다거나 볼펜에서 나온 잉크가 손에 묻는 경우가 흔하죠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오는 시선이나 불편함
“나는 나 하나도 챙기기도 힘들어”“난 결혼 안 하고 혼자 즐기면서 살 거야” 팝송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던 20대 소녀가 어느 날 보니 엄마가 되어있었다. 공부를 썩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못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육아 과목은 왜 이렇게 어렵고도 힘든지.. 요즘 들어 미운 5살 유춘기를 끝을 보여주는 아들 때문에 하루가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동생이잖아 형이 양보해줘” ㅡ “싫어, 안 해”“친구랑 같이 노는 거야” ㅡ “아니야, 내거야” 저 조그마한 아이가 뭐가 이렇게 힘든지.. 매일 레슬링이라도 한 듯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외동이라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에 양육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닌지 고민하며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 왈, “엄마, 나 밥 많이 먹으면 장난감 사줄 거야?” 헛웃음이 난다. 5살 아들이 엄마와 밥 먹는 일로 거래를 하려고 들다니 “왜? 동현이 밥 먹기 싫어? 그럼 먹지 마. 엄마가 다 먹어야지~”나 자신이 조금 유치하다 느껴지는 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너 이 녀석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럼 나는 과자 먹으면 되지~” 정말 말로는 당할 수가 없다.옆에서 둘 다 똑같다는 표
몸 튼튼, 마음 튼튼 어린이 요가 요즘 아이들에게 제일 부족한 것을 꼽으라면 운동량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운동량뿐만 아니라, • 하루 종일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TV를 보는 자세 • 나쁜 자세로 인한 구부정한 어깨와 비뚤어진 허리 부족한 운동량과 함께 위와같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들이 어린이들의 성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고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어린이 요가가 웰빙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요가 효과 1 . 바른 자세와 집중력을 길러준다 책상 앞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에게 잘못된 자세는 성장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가는 척추를 중심으로 하는 전신운동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2 . 자기표현 능력과 자신감을 길러준다 다양한 자세를 통해 몸의 표현력을 익히고 하나의 자세를 성공했을 때 오는 성취감은 아이의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3 . 스트레스에 도움을 준다 요가는 단순한 자세를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법, 명상법, 이완법 등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넌 왜 그렇게 예민하니?” “남들도 다 겪는 거야, 조금만 참아” 우리 사회는 아직 산후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과연 산후우울증은 산모 혼자만의 문제일까요?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자신의 아이를 사망케 하는 끔찍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산후우울증,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이란 먼저 산후우울증과 산후우울감의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산모의 85% 이상이 느끼는 우울감, 눈물, 짜증, 불안과 같은 기분의 변화를 말하며 이러한 우울감은 대부분 2주 이내에 호전되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약 10~20% 정도에서 나타나며 산후우울감이 출산 후 한 달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계속해 우울감을 호소할 경우 산후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방치할 경우 산후 정신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산후우울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의 원인 산후우울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요인으로는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가 감정 조절에
유아기 집중력, 놀이로 길러주자 "우리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 걱정이야""우리 아이는 한가지 놀이에 금방 질려 하는 거 같아"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무언가를 끈질기게 하는 아이를 보고 흔히 집중력이 좋다고 합니다.그렇다면 놀이에 집중해 빠져있는 아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유아기 부모들은 집중력을 학습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를 본다면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아이는 집중력이 좋은 아이,놀이에 빠져있는 아이는 집중력과 크게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러나 유아기 때에는 즐겁게 몰입해 노는 것 또한 집중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유아기 때 집중력은 초등학교 학습의 밑거름” 유아기 아이들의 집중시간은 개개인의 이해 수준과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20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짧은 이 시간들이 만들어 낸 집중력은 뇌 전체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초등학교 시기의 학습의 밑거름이 됩니다. 지능이 아무리 좋아도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뿐더러 효율도 떨어지게 되죠?집중력의 차이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시기 때 학습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