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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행사·여행

부산 중구,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디자인 확정

 

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올해 12월부터 약 40일간 펼칠 예정인 '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테마와 디자인을 확정했다.

 

부산 원도심인 광복로가 예전의 활기를 잃고 빈 점포가 늘어가는 상황 속에 올해부터 구비 7억 원을 투입해 구에서 직접 수행하는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부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 6월부터 90일간 용역을 실시하고 최종 디자인을 확정해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의 테마는 '샤이닝 헤리티지 345년'으로 1678년부터 약 200년간 일본과의 외교 창구였던 초량왜관이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에 소재했던 점에 착안해 중구의 과거-현재-미래의 역사가 담겨 있는 빛나는 345년의 유산을 빛으로 녹여내고자 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메인 트리는 시간의 베일로 감싸인 천공을 통과해 사람의 손이 닿는 순간 순식간에 트리 색이 변하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 빛 버블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빛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어 345년이라는 시간의 에너지를 압축한 부산의 대표 겨울빛 축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 구간의 시작인 광복로 입구에는 2025년 설치 예정인 분수 광장을 형상화해 빛 줄기가 뿜어나오는 듯한 무브먼트로 연출되는 '광복의 빛분수'가 화려한 오프닝을 열고, 메인 트리까지 시간의 빛 리본과 사랑의 종소리가 중첩되는 아름다운 아치길이 펼쳐지며 중구 관광명소 상징물을 하늘 위로 올린 빛 터널과 6.25 한국전쟁 당시 문화예술인의 아지트였던 원도심 중구를 되돌아본 크리스마스의 낭만길이 이어진다.

 

더불어, 1968년 운행이 정지되기까지 50년간 부산시민의 발이 돼준 부산 전차가 55년의 시간을 달려 2031년 개통 예정인 씨베이파크선 트램이 돼 만나는 '시간을 달리는 전차'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침이 있고 계절마다 꽃으로 단장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용두산 꽃시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싣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신비한 꽃시계' 등도 설치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계속되는 불경기와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운 시기에 중구의 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트리축제를 통해 빛으로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처 : 부산중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