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부동산이도대체 뭔가요? 내 집 마련을 준비할 때 '부동산 시장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집값이 무슨 가치로 구성되어 있는지, 또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한다면 앞으로내 집 마련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사용가치'를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 지난 [집코노미 시리즈] 1편에서 주택 가치는 크게'사용가치'와'투자(보유)가치'로 나뉜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참조-김경필 리더의 '집코노미' 시리즈 1편) 먼저사용가치는 말 그대로 얼마나 사용하기 좋은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집도 큰 틀에서 보면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며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가치를 좋게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교통은 편리한지, 학교는 가까운지, 주변에편의시설이나 좋은공공환경을 끼고 있는지 등 여러 요소가 사용가치에 영향을 주죠. 이 중에서도 주택의 사용가치 결정에 핵심이 되는 요소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① 위치적 가치 첫 번째는 바로 집이 어디에 위
마블 인수한 '디즈니'압도적 경쟁력을 과시하다 2009년 디즈니는 42.2억 달러(약 4.6조 원)에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니다. 10년 전의 선택은 말 그대로신의 한 수가 됩니다. 그 이후마블은디즈니에 영화 흥행수익으로만 174억 달러(20.2조 원)을 벌게 해주었으며, 디즈니는 천문학적 영화 흥행수익에 더하여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부가 수익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블 인수는 디즈니가 명실상부한 콘텐츠 제국이란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전환점이 된 것이죠. (ⓒ디즈니)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2019년 상반기 절정에 달합니다. 2019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를 살펴보면,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필두로 '토이스토리4', '캡틴 마블', '알라딘', '라이언킹' 등. 디즈니의 손을 거치지 않은 영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 우위를 과시 중인 디즈니 ⓒboxofficemojo) 이 때주식 투자자라면 디즈니의 손을 거친 대작 영화에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디즈니 주식에 직접 투자해보는 것 또한 흥미롭지 않을까요? 엔터주 편견을 무너뜨린 디즈니의'꾸준한 배당' 국내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 사모펀드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정말 다채롭게 분류되죠. (참조-붕어빵으로 알아보는 '펀드'와 '주식'의 차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았을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재간접형 펀드 등은 투자 형태에 따른 분류인데요, 펀드는 이렇게 나뉘기 전에 먼저 공모펀드와사모펀드로 구분됩니다. 이 둘은 가장 큰 범주에서의 분류이나 의외로 생소한 개념입니다. 특히사모펀드의 경우 일반개인투자자에게는 접근성이 낮아 잘 모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근사모펀드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미리 알아둘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공모펀드 vs 사모펀드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의 기회를 열어둔 펀드이고, 사모펀드는 특정 소수에게 투자의 기회를 열어둔 펀드입니다. 뭐든지 정의만 보면 실제보다 좀 더 복잡해 보이는데요, 간단히 말해 공모펀드는 '공'공에게 개방된 펀드이고, 사모펀드는'사'적으로 개방된 펀드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사적으로 즉, 폐쇄적으로 모집되는 사모펀드는 일반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고, 실제로투자 기회도 잘 오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가 일
'신세계'까지 참전!피 튀기는 새벽배송 2015년'마켓컬리'는 유통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도입하며 4년 만에 매출 50배 성장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마켓컬리의 성장은 곳곳에서 이슈가 되었고 다른 많은 업체들을 새벽배송 시장으로 이끌었습니다. 2017년에는'GS리테일'이 GS프레시를 선보이며 빠르게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8년에는'현대홈쇼핑, 오아시스'등이 새벽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유통업계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쿠팡, 신세계'까지 새벽배송 시장에 참가하죠. 이전의 새벽배송은 일종의 블루오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피 튀기는레드오션에서의 치열한 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SG) (ⓒ쿠팡) (ⓒGS프레시) 업계는 레드오션 새벽배송 시장규모는 2015년 100억 원 정도였으나 2018년 4,000억 원까지 커졌고 2019년에는 8,00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새벽배송은 기업 입장에서는 마진(margin, 이윤)이 많이 남는 사업은 아닙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마켓컬리는 설립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쿠팡의 적자 규모야 유명한 이야기이고 SSG의
국내보다 해외에서 돈 쓰는 한국 작년 말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각국의 해외 순소비'연구자료에 따르면, OECD32개국 중22개국은 내국인의 해외소비보다 외국인의 국내소비가 더 많았고, OECD32개국 중10개국은 외국인의 국내소비보다 내국인의 해외소비가 더 많았습니다. 한국은 후자에 속하였으며 한국의 해외소비 유출은 OECD 32개국 중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한국보다 해외소비가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 리투니아, 벨기에, 독일 4개국 정도였습니다. 해외 순소비 해외 순소비는 관광산업의 영향을 받습니다. 외국인이 국내에 와서 쓰는 돈과 내국인이 외국에 나가 쓰는 돈을 비교하는 개념인 까닭입니다. 외국인이 와서 쓰는 것보다 내국인이 나가 쓰는 게 많으면 해외 순소비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경쟁력이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WEF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관광경쟁력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2017, 136개국 대상) 2007년 84위, 2017년88위를 기록하며 10년간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WEF(World Economic Foru
YG는 이대로 무너질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버닝썬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인기 측면이나 경제적 영향력 같은 것보다도 각종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졌는데요, 그런 상황 속에YG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잇따라 발생한 마약, 성매매 혐의들로 인해 YG가 이제 정말 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YG는 여전히 쟁쟁하며 시스템 자체가 구축되어 있어 계속 성장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오늘은 이에 관련한 대표적인 이슈 2가지를 살펴볼까 합니다. 이슈1. 루이비통 투자금 670억 원 YG는 2014년 프랑스 명품 회사 루이비통(LVMH Moët Henness)그룹으로부터 6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오는 10월이면 해당 670억 원의 투자금을 다시 상환해야 하는데요, 이것이 YG에 얼마나 부담이 될까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그런데 2019년 3월 기준 YG에서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자산은 약 1,44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670억 원을 상환하고도 약 770억 원이 남습니다. YG에서 그동안
'우버'가 드디어 상장했다 '차'를 가진 사람과 '이동'하기 원하는 사람을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라고 합니다. *모빌리티(Mobliity) : 사전적 의미는 '이동성'이란 의미로 최근에는 '이동수단'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로 쓰임. 이 서비스를 구현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바로우버(UBER)입니다. 한때는 1,200억 달러(약 140조 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으며 올해미국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힌 우버가, 지난 2019년 5월 10일 드디어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참조-기업이 '상장'은 왜 하는 걸까?) (참조-'나스닥'이 무엇일까?) (ⓒtechjaja) 하지만 기대와 달리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7.62% 하락하면서, 지난 24년간 이뤄진 기업공개 중 최악의 기업공개 TOP5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맙니다. (참조-주식에도 신상이 있다? '공모주'란 무엇일까?) 지금도우버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인45달러(약 53,0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숙박 분야의에어비앤비(Ai
일본 상품 불매운동,대체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국내에서는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의류, 식음료, 잡화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선 상인들조차 판매를 거부하는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정작 자신에게필요한 재화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4가지 품목을 알아보고 이들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보았습니다. 1. 화장품 2018년일본산화장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6%로, 특히기초 제품류의 (스킨, 에센스, 클렌징 등)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했습니다. 일본 화장품이 강세를 차지하는 에센스/토너·클렌징 제품류의 가성비를 비교해본 결과, 국산 제품 중에도 비슷한 라인의 상품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포장과 핵심원료, 마케팅 방식의 차이가 크고 민감한 얼굴 피부에 쓰이는 제품인 만큼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비가 두드러집니다. 일본 화장품의 대체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아래 소개드리는
역대 최저치 기록 중인중국 시장 점유율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4년 6.2%에서 2018년 3.3%까지 하락하였고, 기아차의 점유율은 2014년 3.6%에서 2018년 1.6%까지 하락하였습니다. 4년 만에 양사의 점유율이 모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입니다. 심지어올해 3월에는 현대, 기아차 두 브랜드의합산 점유율이 4%대를 밑돌기도했습니다. 이는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기아차가 10%대 점유율을 기록한 2014년 이후역대 최저치입니다. *현대차의 3월 중국 점유율은 2.6%, 기아차의 점유율은 1.3% = 합산 3.9% (ⓒ현대자동차그룹 SNS) 사드(THAAD)때문일까?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중국 시장 점유율 악화 이유로 사드가 지목됩니다.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중국의 큰 반발을 삼. 사드가 한창 이슈가 되었던 것은 2016~2017년 즈음입니다. 2017년에는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보복에 나서기도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