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미국의 금리 인상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 19일정책금리를 연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3월과 6월, 9월에 이은 올해네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그런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미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내년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2회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는세계 경제의 둔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한 것으로보입니다. 하지만 미연준은 "노동시장과경제활동이 활발하다"며 여전히미국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금리 인상 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을 암시했습니다. 우리도 금리 인상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러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5%에서1.75%로 한 차례금리를 인상한바 있습니다. 금리 인상의 이유는 다름 아닌 한미 기준 금리 격차의 축소에 있습니다. 현재 한미 기준 금리 격차는 0.5%~0.75%포인트입니다. 만약 한미 기준 금리 격차가 1%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국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판단한 것입니다.
12개 주유 할인 카드 비교! 새해부터자동차 보험료가 3% 인상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참조-새해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른다!) 오늘은 보험료가 오르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도록 자동차,특히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12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차량 유지비 할인 카드 자동차와 관련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들은 기본적으로 '주유비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각 카드별로 서로 다른 혜택을 내세우는데요, 자동차 운전자라면 모두 내야 하는 보험료 할인과 정비 요금 등 차량 유지에 관한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아래 소개해드리는 3개 카드 모두 정기적으로 교환 또는 점검이 필요한 엔진오일, 에어컨 부품에 대한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카드' 경우 다양한 차량 경정비 서비스, 주차 및 세차와 기타 차량 서비스에서 10%P 적립과 함께, 연 1회자동차보험료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차량 집중 관리를 위한 카드를 찾는 분께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정비 (輕整備) : 기계나 설비, 자동차 따위의 간단한 고장을 손보는 정비.
대기업의 숨겨진 본명은? 우리나라는 한자문화권의 영향으로 삼성, 현대 등 전통적으로 한자어를 가진 회사 이름이 많습니다. KT, SK, POSCO등 영어로 된 회사 이름도 알고 보면한자로 된 회사 이름을 약자로 줄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KT는 Korea Telecom, 즉,한국통신이 전신이며 SK는선경직물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했습니다. POSCO도포항제철을 뜻하는 Pohang Iron & Steel Company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영문으로 된 KT 홈페이지 화면 ⓒKT) 수출을 위해 '영어'로 사명을 바꾸다 그런데 최근엔 한자식 이름이글로벌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영어로 이름을 바꾸는 회사가 늘었습니다. 내수에만 집중하던 시기를 지나 세계 각지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수출하는 지금은 발음이 어려운 한자/한글 이름보다는 영어로 된 이름이 편리할 테니까요. 가까운 사례로 구 '동부그룹'이었던DB그룹과 이제는GC녹십자로 불리는 구 '녹십자'등이 사명을영어로 변경한바 있습니다. *GC녹십자의 GC는 말 그대로 녹십자, Green Cross를 의미. (참조-동부는 왜 DB가 되어야 했을까?) (기업 이름의 표기에 대한
가게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주변 식당과 가게에서 직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높아지는 인건비 등으로 무인 계산대, 무인 주문 시스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이미무인 주문(키오스크)이 일반화되었고 대형마트인 이마트와이마트24편의점에서도 소비자가 스스로 계산을 하는 무인 계산대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 셀프계산대와 맥도날드 키오스크 ⓒ맥도날드 인스타그램,에디터 제공) 물론 아직은직원이 옆에 상주하며 결제를 돕고 있지만,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이런 직원이 없어도 전혀 쇼핑과 결제에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선 계산 과정 자체가 필요 없는, 그냥 쇼핑한 물건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완전 무인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니까요. 물건을 들고 그냥 나가는 '아마존 고' 가장 대표적인 곳이 전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아마존 고(Amazon Go)'입니다. (줄 설 필요도, 계산할 필요도 없다 ⓒ아마존 유튜브) 2016년 12월 5일 아마존은 본사인 시애틀의 데이 원(Day 1)빌딩에 '아마존 고'라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른다 내년 1월 중순부터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3%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간 자동차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보험료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매년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건 빈도'와 '처리 비용'이 늘었다 먼저 자동차 보험료가 산정되는 원리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납입받은 보험료는 크게2가지 부분에서 사용됩니다. 첫째는 사고 발생 시지급되는 보험금이고 둘째는보험 판매를 위한 사업비입니다. 지급보험금 총액은 보험사고가 발생하는'빈도'와, 처리하는 데 드는'비용'에 영향을 받아 결정됩니다. 그런데 올해사건 빈도와처리 비용이 둘 다 증가했습니다. 올 1, 2분기만 해도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실적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염이 왔던 3분기에 보험사고 발생률이 급증하며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정비요금을 인상하면서 보험사고 처리 비용 역시 증가했죠.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공표 : 표준정비
우리가 로봇을 만든 이유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엠폴리오 기획자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전략팀 김수경 과장 인터뷰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의 현재 1. 신한금융투자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엠폴리오(M-Folio)'를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로보어드바이저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합성어'로보어드바이저'개념으로 말씀드리면'로보'(Robo, 자동화 알고리즘)와 '어드바이저'(Advisor,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자문)의 합성어로,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투자 자문 서비스를 말합니다. 2. 로보어드바이저의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로보어드바이저'라는 키워드는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어요.미국은 땅이 넓어서 금융회사의 지점들이 많지 않았고,세법 등이 복잡해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거액자산가들 위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PB(Private Banking)서비스가 발달했는데요, 금융위기 이후,자산관리를 해주는'로보어드바이저'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몇 년 전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에 간소화된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밀레니얼세대[Millenials]:1980년대 초부터 2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파란병이 인상적인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을 아시나요? 심플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신선한 원두를 한 잔씩 직접 내리는 혁신적인 운영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평정한,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이 지난 11월 7일 마침내 한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벌써 SNS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하는 블루보틀이 도대체 왜 인기이고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보틀 SNS) 블루보틀의 성공 비결 2002년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차고에서 시작한 이 브랜드는 어떻게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걸까요? 블루보틀의성공 요인은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상식을 파괴한 커피 블루보틀은 쉽게 말해 '고급 커피'입니다. 우선원두가 다릅니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100점 중 80점 이상을 얻은, 최상위 원두를 가리키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