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정산 총정리] 매년 4월, 건보료 폭탄 떨어지는 이유는? 연말정산의 폭풍이 막 지나간 매년4월이 되면 긴장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바로 잔인한 4월,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정산분 적용 때문입니다. 원래 내야 하는 건보료에 많게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추가 건보료가 징수되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월급이 감소하는 효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건보료 폭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건보료 폭탄' 왜 생기고 누가 적용받는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매년 4월에 건보료가 급증할까? 매년 4월에 건보료가 급증하는 이유는 바로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정산 및 부과하고, 변동된 보수에 대한 건보료를 매년 4월에 확정하여 후납하는 방식의 건보료 정산 시스템 때문입니다. 직장인들은2017년에 수령한보수액을 기준으로 책정된건강보험료를 2018년한 해 동안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변동된 보수를 2019년 3월에 신고, 2019년 4월에 2017년 보수 기준 건보료와 2018년 보수 기준건보료의 차액을 납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효율을 위해 후납 방식을 택했지만... 왜 이런 방식을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져? 한국은행이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나비효과가 발생합니다. 그것도 꽤 무서운나비효과가 나타나죠. '나비효과'는 나비의 날갯짓처럼작은 변화가 폭풍우 같은커다란 변화를불러올 수 있다는 의미의경제 용어입니다. 가령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금리도 이에 준해 오르게 됩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이자부담이 증가하죠. 부동산 투자를 위해 무리한 대출을 한 사람들이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신용에 금이 가는 동시에연체율이 높아집니다. 결국 시세차익을 포기하고 부동산을 헐값에 내놓기 시작하죠. 그러나 이 시기에는 새롭게 대출을 받는 사람도 적어 수요는 점점 줄고 부동산의 가치는 계속 하락합니다. 금리인상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시작되는 거죠. 0.25%의 날갯짓...나비효과의 시작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1억 원의 대출이 있다면 0.25%포인트 변화로달라지는 이자는 월 2만 원가량에 불과합니다. 사실 큰 부담은 아니죠. 그런데 이 같은 변화로 인한 무서운 나비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
세계 최고의 투자자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세계 부자 순위에서 꾸준히 2~3위정도에 랭크됨은 물론, 현재자산규모도 약 94조 원에 이르는 투자계의 거목입니다.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재산을 합쳐도 버핏 재산의 1/4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는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았을까요? 누군가 말하듯 금수저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천부적인 재능 덕분이었을까요? 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려 합니다! (ⓒ Flickr. by DonkeyHotey) 돈에 대한 관심 버핏의 어린 시절은 확실히 남다른 바가 있었습니다. 버핏은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는데요, 남들이 유치원 다니는6살때 그는 이미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껌을 팔고, 코카콜라를 팔고, 골프공을 팔고, 팝콘을 팔았으며,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15살이 되었을 때 버핏의 재산은 2,000달러에 달했습니다. 참고로 버핏이 15살이던 1945년의 2,000달러는 2018년 가치로는 27,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추정됩니다. 뒤이어 버핏은 15살에는농지 49,000평을 사고 17살에는핀볼머신 대여사업을 했습니다. 중학생
유명 유튜버들의 경우 그 어마어마한 수입 규모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습니다. 구독자가 수십, 수백 만에 이르는 인기 유튜버들의 경우 월에 억 단위를 번다고 하며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구독자가 몇천, 몇만정도인 영세한(?) 유튜버들의 경우는 얼마를 벌고 있을까요? 구독자보다 중요한 요소 일반적으로 유튜버들의 수입은 구독자 숫자에 따라 구분되지만 실상 구독자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영상별 실제조회수나 영상별 넣는광고 개수, 영상별시청 시간등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구독자가 1만 명이어도 누군가는 월 50만 원을 벌고 누군가는 월 3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유튜브 수입은 결국광고 수입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하느냐가 수익 결정의 관건이 됩니다. 구독자가 1만 명일 때 조회수가 평균 1천 회정도인 사람과 조회수가 평균 5천 회정도인 사람은 광고 노출 정도가5배 차이나겠죠. 구독자가 1만 명일 때 일주일에 영상을 한 개올리는 사람과 일주일에 영상 세 개를 올리는 사람도 광고 노출 정도가3배는 차이날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유튜버들의 수입을 구독자 숫자만
대도서관 아프리카로부터 방송정지 7일 처분을 받다 과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윰댕'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이 무려 일주일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서비스가 정지된 사유는 "사전 승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였다고 합니다.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로부터 방송정지를 당하고,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TV를 떠나겠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쏟아냈습니다. (ⓒ대도서관 유튜브) "아프리카TV는 플랫폼인데 근데 자기들은플랫폼이 아니라는 거예요. 미디어라는 거예요. 방송국이라는 거지. 아무리 스스로 미디어라고하셔도 플랫폼인 거고 콘텐츠(제작은)크리에이터가 하는 거고. 1인 미디어의 본질이 뭐예요? 우리가 연예인입니까? 우리가 그들보다 이쁘고 잘생기고 말 잘하는 건 아니란 말이죠. 그 이유는 개성이 살아있고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만 소통이 있고, 그런 것 때문에 보는 건데, 방송국처럼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잖습니까?" 결과적으로 대도서관은 아프리카를 떠났고 잠깐 BJ들의엑소더스가 있었지만, 아프리카TV는 나름대로의 운영으로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 사업을 잘 이어
알아두면쓸모 있는데 쓸모없는 줄 아는잡학사전 혹시주식회사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주식하면 떠르는 단어가 보통 '대박', '쪽박', 'IMF사태', '한강' 이런 것들인데요, 사실주식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생각보다(?)정상적인 개념입니다. 쓸데없고 재미없는 개념 타령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모든 투자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이고 나름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 합니다! '주식회사'가 근데 뭘까? 주식은 소유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혼자서 사업을 운영한다면 따로 주식을 발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여럿이 사업을 운영한다면 주식 발행의 필요성이 생깁니다. 소유주가 한 명이던 때와는 달리 소유 정도를 구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서 사업을 운영하면 혼자 지분 100%를 다 가지면 되지만, 4명이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하면 지분을 30%, 30%, 20%, 20%로 나눌 건지 지분을 25%, 25%, 25%, 25%로 나눌 건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혹은혼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가도 누군가 투자를 하겠다고제의하면서, "내가 1억 원을투자할 테니 나한테지분 30%를 주어라"라
어느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의 몰락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9년가장 기대되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참조-'헤지펀드'란 무엇인가?) 데이비드 아인혼은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터진 시점에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을 미리 짚어내는예지력을 발휘했었죠. 이에 수많은 투자 자금이 그에게 집중되었고, 그가 운용하는 그린라이트 캐피탈의 운용자산은 2014년 120억 달러까지 규모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해당 펀드 운용자산은2018년, 55억 달러까지 급감하고 말았습니다. 2018년 -34.2%라는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Bloomberg) 펀드 자산의 1/3을 날린 이유 그가 주로 활용하는 투자 전략은 가치투자에 기반한'롱숏전략'입니다. *롱숏(long shot)전략 :매수를 의미하는롱 전략과 매도를 의미하는숏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저렴한 주식은 '매수 전략'을 세우고 가치 회복을 기
대형 수주 공시가 발생하면 주식을 팔아라? 주식 초보투자자인 사이다씨는 1년 치 매출액에 달하는 대형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낸 기업 A에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사이다씨의 기대와는 달리 기업 A의주가는 바로 하락했던 것입니다. 사이다씨의 주변 지인들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주식 격언을 빌어서 기업 A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선문답 식의 설명외에도, 위와 같은 현상을더 명확하게 설명하는 투자 지표는 없을까요? '매출채권'과 '매출채권회전율'에 주목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기업 A의 영업능력은 높이 살 만합니다. 그러나 개별 기업은 고객과의 기밀 유지를 중요시하기에, 계약 대금을 회계에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은 일단 공급계약의 규모에 흥분하지만, 계약 대금이실적에 반영되는 기간이나 계약 대금의회계 반영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기업의 고객은 제품이나 용역을 제공받은 다음, 대금은 나중에치르겠다고 약속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고객이 추후에 대금을 치르는 경우, 기업은'매출채권'이
위축된 부동산 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매매거래지수또한 얼어붙고있으며, (KB부동산) 여기저기서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래는 최근부동산 경기가 주춤함을 보여주는 지표들입니다. (ⓒKB부동산) 길게 살펴보자 하지만 데이터라는 게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가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의 미분양 추이를 2015년부터 보면2배 이상 급증하며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2009년부터 길게 살펴보면 이전에 워낙 낮아졌었다가 이제 2011~2012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2016년 어느 정도 높아진 후로는 딱히 변화가 없는 것도 확인되는데요, 어떻게 보면 최근 들어 급격히 심해졌다기보다는 2014~2015년 인허가 급증 이후, 갑자기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에 대한 조정이 발생한 것으로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하락하는 부동산 가격? 최근부동산 가격이하락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낸 후 하락이 지속되니 이제는 꺾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탄력근로제' 기간이 늘어났다 지난달 19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단위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작년 10월부터 이어온 진통 끝에 얻은 결과였는데요, 탄력근로제에 대해 노사 간첨예한 갈등이 이어졌던 이유와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탄력근로제,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건데? 먼저탄력근로제는 근로기준법 51조에 근거를 둔 유연근무제도의 하나입니다. 특정일의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날의 근무시간을 단축해 주당 평균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일이 많은 첫 주에는 52시간을 상대적으로 일이 적은 그 다음 주에는 28시간을 일해, 2주간의평균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맞추는 것입니다. 기존 근로기준법은 이탄력근로제를 적용할 수 있는 단위 기간을 2주 이내 혹은 3개월 이내로 정했는데 이번에 6개월까지로 확대된 것입니다. 언뜻 보면 상식적인 제도인 것 같지만 이 제도의 시행 기간에 대해 노사 간 의견은정 반대였습니다. 놀랍게도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대한 쪽은 노동자였는데요, 바로 '임금'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