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남 초·중·고 830개 모든 학교의 급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전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무상 급식 지원 대상을 목포·순천·여수 등 시 지역 고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2018 학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이날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중회의실에서 급식업무 담당자 등 44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전남도교육청은 추가 확대되는 시 지역 동 소재 고등학교 운영비와 급식인력 인건비를 전액 지원한다.식품비는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식재료 지원 사업비 467억원을 전남도에서 지원받아 모든 학교에 유기농 쌀을 전면 공급한다.친환경 축·수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95%를 주원료로 하는 유기농 가공식품 및 도지사 품질인중 제품의 장류 등도 사용한다.전남도교육청은 '식중독 없는 학교'를 만들고자 쇠고기 유전자 감별검사·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수산물 방사능 검사·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검사 등을 추가 실시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역에서 생산한 양질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급식의 질도 크게 향상
수도권 아파트 놀이터 10곳중 3곳 모래에서 배탈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등 세균이 다량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30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시험 검사했더니 33.3%인 10개 놀이터 모래에서 대장균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일반 세균은 조사대상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평균 3.2x10^5CFU/g 수준으로 검출됐다.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내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유발한다.현재 모래 속 대장균 기준은 없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무의식적으로 섭취·흡입하는 모래 먼지 양은 평균 40∼200㎎ 수준이다. 영유아의 경우 입에 넣는 습성으로 인해 유해물질 노출 위험이 크다.소비자원은 "어린이놀이터에 설치된 시설은 관련 법에 따라 설치검사·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모래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놀이터 신축·증축·수선 시에만 확인검사 대상이어서 안전성 검증이 미흡하다"며 "어린이놀이터 모래 정기검사 의무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납(Pb)·비소(As)는 조사대상 30개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카드뮴(Cd)은 9개 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됐지만, 해
맞벌이가정의 초등학생 자녀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가 3년간 150곳 설치된다.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직업교육에 참여할 경우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 원의 교육 참여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6일 중구 신한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에 향후 3년간 240억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여가부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향후 3년간 저소득, 여성 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여성 총 1만5천명에게 150억 원을 제공하며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여성이 전국 155개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출석률이 80% 이상인 경우 최대 9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신한금융그룹은 매년 30억씩 3년간 총 90억 원을 들여 맞벌이가정을 위한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도 지원한다.공동육아나눔터는 만18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를 품앗이하고 육아 물품과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으로, 현재 전국 91개 지역에 160곳이 운영되고 있다.여가부
우리와 단일팀을 이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 15명과 평창올림픽 시설 등을 둘러볼 북측 선발대 8명이 예정대로 25일 남측으로 내려왔다.이들은 한 대의 버스에 함께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고, 8분 뒤인 9시29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밟았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과 선발대는 입경 수속을 마치고 잠시 사진 촬영에 응한 뒤 곧바로 정차 중인 버스로 이동했다. 선수단은 모두 단복을 착용했고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1개씩 끌고 있었다.이후 선발대는 강원도로 이동, 평창올림픽 시설들을 점검할 예정이다.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도 버스를 이용해 우리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향했다.
오는 31일 밤 전국 곳곳에서 개기월식과 슈퍼문, 불루문을 동시에 볼 기회가 생긴다.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궤도상에 놓여있을 때, 달이 지구 그림자 속을 지나가며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이때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되어 붉은 파장의 빛이 달에 닿아 붉은색 달(블루문)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개기월식은 31일 오후 8시48분부터 달이 지구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약 두 시간 뒤인 오후 9시51분에는 지구의 본 그림자에 들어가며 개기식이 시작돼 붉은 달(블러드 문)이 모습을 보이게 된다.밤 10시30분에 개기식이 최대가 되고, 이어 11시8분부터 지구 반그림자로 나와 새벽 0시11분에 종료된다.국립과천과학관 관측·강연·체험 등 특별 관측회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35년 만에 찾아 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천문연구원,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공동으로 관측·강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내외 행사를 운영한다.과학관 곳곳에 설치된 30여대의 천체망원경과 해설을 통해 개기월식의 생생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오면 과학관의 장비를 이
앞으로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커피를 팔 수 없게 된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모든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이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현행법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고자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정서저해식품, 고카페인 함유 식품은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지정된 음료류와 유가공품으로, 탄산음료, 혼합 음료, 유산균음료, 과·채 음료, 과·채주소, 가공 유류 중에서 커피 성분이 들어 있는 등 '고카페인 함유 표시'가 있는 제품은 팔지 못한다.하지만 정작 일반 커피음료는 성인 음료로 치부돼 여전히 학교 내에서 커피자판기나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교사들을 배려해 일반 커피음료는 팔 수 있게 한 것이다.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로도 커피음료를 팔 수 없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어린이가 카페인 음료
정현(22·한국체대·세계 58위)의 한국 테니스 새 역사 쓰기가 계속되고 있다.정현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97위)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이날 승리로 정현은 곧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0위 안쪽으로 진입,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4강 진출로 상금도 88만 호주달러(7억5천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이미 한국 테니스 역사의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16강전 승리로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한국 테니스 선수의 지난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선수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 선수, 그리고 지난 20일 본인의 16강 진출이었다. 정현의 앞으로의 경기는 하나하나가 역사다.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의 다음 상대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간 경기의 승자다.4강 상대는 페더러-베르디흐 경기 승자가 되지만 페더러가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8연승에 19승 6패를 기록 중
충북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등 작은학교(소규모학교)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도교육청은 작년 11∼12월 북부, 중부, 남부 등 권역별 협의회에서 나온 작은학교 활성화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작은학교 활성화 관련 건의·개선 사항 중 부서별 검토를 거쳐 22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면 지역 생활지도협의회 구성, 농산촌 유학상담 전담부서 활성화, 농촌 작은학교 활성화 사업 확대, 교직원 관사 확충, 통학버스 차형 변경 지원 및 공동이용 활성화가 그것이다.큰 학교와 공동교육활동, 도서구입비 지원, 교육공동체 전용실 구축 방안도 들어 있다. 도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초등학교 급당 학생 수 기준 변경, 초·중 통합학교 설립, 거점형(캠퍼스형) 학교 육성, 벽지학교 특색프로그램 지원 등 4개 방안을 마련, 함께 추진한다.도교육청이 조례로 정한 작은학교 기준은 학생 수 60명 이하다. 여기에 해당하는 초·중·고교는 139곳이다.교육부 권고 상 면과 벽지의 경우 60명 이하 학교는 통폐합 대상이다.도교육청은 지역 문화의 중심이자 소통의 터전인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작은학교 일방 공동학구제' 등 사업을 벌여왔다.그러나
서울 은혜초등학교가 폐교 추진을 중단하고 오는 3월 2일 정상적으로 개학해 학사운영을 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23일 은혜초를 운영하는 은혜학원 측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은혜학원은 폐교 추진을 중단하고 재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며 3월 2일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학부모들과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은혜학원이 예금 형태로 가진 수익용 기본재산을 활용해 3억원대로 추산되는 은혜초 재정적자를 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은혜초는 교직원 급여 지급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이 악화한 상황이다.은혜초는 지난 17일 서울시교육청에 "(폐교와 관련해) 교육청이 요구하는 여건을 갖출 때까지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문을 보내고 이후 겨울방학 스키캠프·진로체험활동 수요를 다시 조사하는 등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은혜초 학사운영과 재정이 정상화되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폐교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은혜초가 폐교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 학교 측에 전학 의사를 밝힌 학생은 전교생(235명)의 5분의 2 수준인 90여명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올해 경북에서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초등학교가 분교를 포함해 53곳으로 나타났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에서 졸업생 없는 초등학교는 2년 전 48곳에서 지난해 46곳, 올해는 53곳으로 늘어났다.학교 통폐합으로 2015년 517개교에서 현재 509개교로 학교 수는 줄었지만, 졸업식 없는 학교 비율은 지난해 8.9%에서 올해 10.4%로 더 높아졌습니다경북교육청은 출산율 하락과 함께 농촌 지역 학생들의 전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 경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