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 곽노근 경기 파주 적암초등학교 교사. "파주 깊은 산골 적암초에서 근무하고 있고, 초등토론교육연구회, 서울경기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이오덕 선생님의 삶과 사상을 좇아 보려고 애쓰고 있으나 잘 되지 않음을 느낀다. 삶과 계급과 교육에 대한 고민의 끈을 놓지 않되,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에듀인뉴스] 지난 글에서 나는 진보지식인 자녀의 특목고 입학 또는 졸업이 문제라는 글을 썼다. 꽤 잘 알려진 진보지식인 중 상당수가 자기 자녀를 외고에 보냈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제외하고 그에 대해 해명하거나 사과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아무런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된다. 또 코로나 확진 수험생 고사장최종 결정은 오는 26일 하기로 했다.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된 학교는 다음날 원격수업전환 또는재량휴업일운영을권고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교육부와 복지부는 확진 수험생을 위해 시·도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29곳에 120여개 병상을 확보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은 총 113곳으로 754개 시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감안해 수능 1주 전인 오는 26일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실별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확진·격리 수험생의 감독관은 수능 종료 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험장학교 등은 여건에 따라 수능 다음 날(12.4)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휴업일로 지정·운영하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수능 시행 2주 전인 오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를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 [에듀인뉴스]교사의 전문직업성은 학생들의 삶의 공간이 되는 학교, 그리고 그들이 졸업 후 마주해야할 인생의 조건이 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학교 현장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이의를 달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따라야 했던, 아니 점점 더 강화되어가는 대표적인 방역 지침인 마스크 착용에 대한 나의 (역사교사 이전에 치과의사이자 의료사 전공자로서의) 상념을 지면으로 같이 나누고자 한다. 하지만, 아래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이기에 교육부나 교육청의 방역지침을 거부하는 주장의 근거는 될 수는 없음을 미리 밝혀 둔다. 마스크 강제 착용은 드디어, 그리고 기어코, 본격화되어 11월 13일부터 벌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가 교육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꼽고자 한다면 온·오프라인 수업을 섞어 진행하는 이른바 ‘블렌디드 수업’의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수업 방식이 전면 온라인에서 일부 등교 등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수업 방식은 자연스럽게 교육현장에 녹아들게 되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모두가 우왕좌왕이었다. 온라인 원격 수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실제 수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에 역사의 발자국을 내어 간 교사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에듀인뉴스>는 <비상교육>과 함께 ‘블렌디드를 만나다’를 기획, 올해 현장에서 진행된 블렌디드 수업을 돌아보며 과목별 블렌디드 수업 방향과 함께 활용 가능한 수업 콘텐츠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이미지=픽사베이)[에듀인뉴스]“블렌디드 수업뿐만 아니라, 과학 수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것들에서 호기심이 생기고, 학습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박나형 비상교육 교수학습개발 3팀장 그렇다, 배움의 시작은 내 주변으로부터의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수백만 명이 사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선 학교에 남은 일제 식민잔재 상징물이라고 설명하는 장면(사진=정청래 의원 설명자료 캡처)[에듀인뉴스]요 몇 년 사이 일제 잔재 청산이 난무한다. 지명을 바꾸고, 학교 이름을 바꾸고, 교훈을 바꾸고, 각종 용어를 순화해야 한다면서 일본식 용어와 순화된 용어 조견표가 연일 기사로, 공문으로 날아온다. 심지어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식 용어 및 개선 사항을 제출하라는 국회의원 요구 자료까지 날아왔다. 촌극이 따로 없다. 굳이 따지면 국회, 의원, 요구, 자료, 용어, 청산, 보고가 다 일본식 용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근대 이후 만들어진 우리말 어휘 중에 과연 몇 단어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물론 일제 잔재 청산은 필요하다. 다만 여기서 청산되어야 할 것이 일제에서 일인가 제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만약 청산해야 하는 것이 일본이라고 주장한다면, 이 지구촌 다문화 시대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시대착오가 될 것이다. 하지만 청산해야 할 것이 전쟁의 참화와 만행,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이어진 권위주의와 군사독재, 북한의 세습독재 등원천이 된 제국주의, 군국주의라면 이건
[에듀인뉴스] 우리 사회에 화두로 등장한 제4차 산업혁명은 사회경제적, 기술적, 교육적 측면에서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우리는 전반적인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장애아동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을 누리도록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에듀인뉴스>는 최지은(신한대 특수교육과 박사과정) 필자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얻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올 교육 현장의 변화와 특수교육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다. 최지은 신한대학교 통합교육학과 특수교육학 박사과정[에듀인뉴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에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의 극대화를 가져왔고 경제, 사회, 교육적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다. 특히, 교육은 산업혁명의 특성을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에 반영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갖게 되었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하고, 예상하기 어려운 급변하는 변화에 장애 학생이 삶에 적응하여 살아가도록 돕고자 한다면,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과거
[에듀인뉴스] 고등학교에 설치된 업무 담당 부서 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부서는 어디일까? 안타깝게도 분명코 학생부는 아니다. 학생들에게 악몽 내지 잊고 싶은 기억을 생산하는 학생부가 결코 선호하는 부서는 아닐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무부? 연구부? 과학부? 정보부? Wee 센터? (…). 물론 학생에 따라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관심이 있는 과목의 담당 교사가 근무하는 부서에 출입을 자주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곳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진로·진학실’이라 불리는 곳에는 항상 자천타천으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 관심이 있는 학과에 대한 호기심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배(졸업생)들의 진학 상황을 정리해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인 것이다. 그뿐이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수시로 상담이 이루어지면서 실질적인 정보의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로·진학부장은 언제나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업무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늘 분주하게 생활을 한다. 일명 ‘진진부’라 불리는 그곳에는 교육청에서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오늘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 가’의 9번째 시간으로, 서류평가의 가장 중요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7번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중 3번째인 ‘봉사활동’에 대해서 대학 입학사정관이 보는 평가 관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 활동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영역 중 주로 인성역량 영역 또는 전공 적
[에듀인뉴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털어놓는 고민에 어떻게 공감하고 소통하면 좋을까?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를 이끄는 대표이자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교사는 아이들이 들려주는 고민에 그림책으로 답해주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 관계, 자존감 등 삶의 문제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숨을 쉬도록 숨구멍을 틔워준다. <에듀인 뉴스>는 <이현아의 그림책 상담소>를 통해 이현아 교사로부터 아이들과 마음이 통(通)하는 그림책을 추천받고 그림책으로 진행 가능한 수업 팁을 전한다. [에듀인뉴스]“아이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위로의 말이 어렵다. 교실에서 어깨가 축 처진 아이를 만날 때,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릴 때가 많다. 특히나 아이가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가정의 문제로 힘들어할 때는 얄팍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가 조심스럽다. 어른이 되어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 앞에 서 있어도 마음을 전하는 일은 서툴고 어렵기만 하다. 그림책 '달 밝은 밤' 표지.(전미화 저, 창비, 2020)위로가 어려운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 있다. 바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KAIA)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원장 김태만, 이하 KISTA),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조승환, 이하 KIMST)이 비대면으로 기관 간 ‘한국형 뉴딜창출 지원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협업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은 한국형 뉴딜, 공공기관 경영혁신 등 정부정책에 신속한 대응 및 성과 창출을 위하여 KAIA, KISTA, KIMST가 더욱 긴밀히 협업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부의 R&D 정책 대응과 성과 창출을 위한 신규 협력 사업 개발 및 추진△효율적인 정부 R&D 성과 창출과 관리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고품질 지식재산 성과의 창출․활용․확산과 지식재산 역량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의 지속적 발굴 및 협력△그 밖에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 총 4개의 주요 협업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또세부적협업 과제 진행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혁신전담 부서장과 실무자가 정책협의회를 정기개최하기로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기관 간 인적‧물적 교류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