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습니다. 태양은 스스로 자신을 비추지 않고, 꽃은 자기를 위해 향기를 퍼뜨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돕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아무리 그게 어렵더라도 말이지요….” 비록 짧은 메시지이지만 이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갈 길을 압축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 코로나 시대의 자연의 법칙을 주목하여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국내적으로나 지구촌 곳곳에서나 우리는 점차 상생의 사다리가 사라져 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마치 생명체가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을 우리는 적자생존(適者生存),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 부르던가? 인간 세상의 경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먼저 세계의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우다.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는 민족주의로 회귀하여 과거의 영광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의 부를 더욱 축적하려는 미국과 세계의 전 지역을 연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한 경제 중심권
박찬대 국회의원(사진제공=박찬대 의원 사무실)[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최근 3년간 4년제 대학에서 109건, 전문대학에서는 40건의 교원 성비위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대학교원 성비위에 따른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경우 국립이 30건, 국립대학법인이 4건, 사립이 75건이었고 전문대학의 경우 공립이 1건, 사립이 39건이었다. 성별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남교수가 103건, 여교수가 4건, 자료제출 거부가 2건이었다. 전문대학은 성별을 구분해 집계하지 않았다. 직급별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교수 50건, 부교수 25건, 조교수 28건, 겸임교수 2건, 초빙교수 1건, 강의전담교수 1건, 제출거부가 2건이었고 전문대학의 경우 교수 11건, 부교수 13건, 조교수 10건, 명예교수 2건, 학과장, 초빙교수, 겸임교원, 산학협력교수가 각 1건씩이었다. 4년제 대학에서 파면·해임·면직 등 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57건(52.29%)이었고 전문대학에서 파면·해임·직권면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21건(52.5%)이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학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고 있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EBS 온라인 개학이 다음달 30일까지 연장된다. EBS는 온라인 개학 프로그램을 4주간 연장해 10월30일까지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EBS 온라인 개학'은 총 9개 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프로그램과 12월31일까지 방송되는 초1~2학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추가 편성되는 'EBS 온라인 개학'은 기존과 동일한 시간표로 운영되며 학년별 러닝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해당 서비스는 지상파(초1·2, EBS 2TV),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방송 시간 및 자세한 내용은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실시된2021 수시 의학계열전체 평균 경쟁률이전년보다 상승했다. 100대 1이상 경쟁률을 보인 곳이13개 대학에서 집계되는 등 학생 수 감소에서도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3∼28일 2021학년도 수시 의학계열(의대, 치의대, 한의대) 전체 평균 경쟁률은 2735명 모집에 8만6404명이 지원해 31.59대 1로 전년도 29.93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21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487.80대 1(전년도 381.00대 1)이다. 이는 인하대 수시 논술고사일이 12월 20일로 다른 대학과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실시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의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 논술전형이 의학계열 218명 모집에 4만2407명이 지원해 평균 194.53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61.69대 1보다 대폭 상승, 이번 의학계열 경쟁률 고공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수시 학생부종합전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주요 15개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3∼28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6.37대 1로 나타나 지난해(17.83대 1)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 가운데 서강대는 수시모집 전체 경쟁률이 26.08대 1로 나타나 지난해(30.84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76.80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95.33대 1) 학생부종합 1차는 12.72대 1(지난해 14.22대 1), 학생부종합 2차는 13.30대 1(지난해 13.5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논술전형 컴퓨터공학전공에는 18명 모집에 1965명이 지원해 109.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의 경우 수시 전체 경쟁률이 21.26대 1(지난해 25.57대 1)을 나타냈다.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전형이 55.27대 1로 가장 높았고(지난해 71.95대 1), 학생부종합 계열모집전형은 13.15대 1(지난해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이윤정 서울 봉화초 교사2016년, 수업 역량 강화 연수에서 처음 접한 비주얼씽킹. 처음에는 ‘비주얼씽킹 = 그림으로 표현하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회 시간에 ‘배운 내용 정리하기’ 활동 위주로 비주얼씽킹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모두 그림으로 정리했다. 그 시간 동안만큼은 집중하고 있었고 조용했다.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나온 산출물은 그림 때문인지 어딘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아, 성공이다!’라는 생각에 나는 내심 뿌듯했다. 이때는 학생들끼리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든지, 내가 돌아다니며 개인별로 피드백을 준다든지 하는 시간은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류영철 전 계명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전공 겸임교수. '제대로 학종준비법'과 '제대로 대입면접' 등 학종 관련 책을 집필했다.[에듀인뉴스] 오늘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의 여섯 번째 시간으로 서류평가의 가장 중요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6번 진로희망사항에 대해서 입학사정관이 보는 평가 관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6번 진로희망사항 진로희망사항은 학생부 종합전형
(사진=서울대)[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25일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마감한결과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상승하고서울대는 하락했다. 연세대는 18.0대 1로 전년도 16.96대 1보다 상승했다.논술전형의 경쟁률 대폭 상승이 전반적경쟁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고려대도 9.54대 1로 전년도 8.44대 1보다 상승했다. 경쟁률 상승의 일등 공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일반전형(계열적합형) 신설로 14.08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5.63대 1로 전년도 6.76대 1보다 하락했다. 연·고대와 달리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전체 경쟁률이 총 모집인원 2611명에 1만4698명이 지원해5.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6.76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정원내 수시 일반전형이 1686명 모집에 1만1551명이 지원해6.85대 1(전년도 8.42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은 761명 모집에 2352명이 지원해3.06대 1(전년도 3.26대 1) 등이다. 정원내 경쟁률(지역균형+일반전형)은 5.68대 1로 전년도 6.86대 1보다 하락했다. 일반전형 주요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연세대학교가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18.0대 1로 25일 마감했다. 이는 전년도 16.96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논술전형의 경쟁률 대폭 상승이 전반적 경쟁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세대(서울)는 전체 경쟁률이 2396명 모집에 4만3281명이 지원해 18.06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6.96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70.67대 1로 전년도 44.38대 1과 비교하여 대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면접형) 8.82대 1(전년도 8.19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8.96대 1(전년도 10.79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경영학과로 27명 모집에 3572명이 지원해 132.30대 1이었다. 이어 심리학과 131.25대 1, 치의예과가 131.07대 1 순이고 논술전형 중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모집단위는 위 3개 학과를 포함해모두 10개(중문, 영문, 독문, 경제, 정외, 언론, 교육 등)이다. 올해 연세대는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코로나 19에 따른 영향으로 당초 수능전(10월 10일)에서 수능후인 12월 7일 인문, 12월 8일 자연 실
책 '교사의 시선' 표지.(김태현 저, 교육과실천, 2020)[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들은 어떤 상황에서 판단을 할 때,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학생의 삶이다.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주려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잘 들여다보지 않는 것까지 깊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교사의 삶과 우리의 교육을 들여다보며 교사의 시선을 되찾으려는 책 ‘교사의 시선’이 발간, 지금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깊이 들여다본다. 이 책은 발간 이후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수많은 교사에게 사랑 받은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의 저자 김태현이 4년 만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으로 교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겪어야 하는 보편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김태현은 “몇 해 전부터 대두된 미래 사회,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에 더하여,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혼란 속에서 온라인 수업, 원격 수업, 블렌디드 등의 말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며 “교사들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큰 압박을 받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