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츠페터 기자에게 보내는 추모편지와 진실에 대한 염원을 적은 풍선…광주 북구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학생들이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게 추모 손 편지 쓴 후 행사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5·18진실에 대한 소감과 염원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제공] "힌츠페터 아저씨,위험을 무릅쓰고 참혹하고 잔인한 광주상황을 전 세계에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고사리 손으로 크레파스를 꾹꾹 눌러 도화지에 초록색 택시 그렸다. 택시 옆에는'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독일 언론인 고(故)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게 보내는 어린아이들의 추모 메시지가 빼곡하게 적혔다.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동초(교장 신민숙)충효분교 전교생38명은 지난달25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영화'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썼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5월 힌츠페터의 부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망월묘역 힌츠페터 추모비 건립 기념행사에서 충효분교 어린이들이 리코더로'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했던 인연이 이어져 마련됐다. 아이들은 이날 선생님으로부터5‧18광주의 참상을
최근 교내 남학생을 상대로 한 여교사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아들을 둔 학부모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딸 가진 부모만큼이나 성범죄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 온라인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아들도 딸만큼 단속해야 하는 시대’, ‘해외토픽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30대 여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6학년 남학생을 유혹해 교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남학생(초6) 제자를 불러내 교실·승용차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씨를 구속하고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내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처음 만난 재학생 B(13)군에게 지난 6월부터 하트 모양 기호와 함께 "사랑한다" 등의 휴대폰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B군이 답하지 않자, A씨는 "만두를 사주겠다"며 집 밖으로 불러내 B군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또 B군이 A씨가 교사라는 사실에 부담을
【베이비뉴스 최규화기자】 “아이를 키우면서 불안하다는 것은 여러분이 아이를 사랑하는 좋은 부모라는 거예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원장은 불안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안을 부정하지 말고 불안의 시작이 어디인지 파악해보면 된다는 것.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교보타워 다목적홀에서 열린 오은영 원장의 강연회는 불안한 엄마아빠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자리였다. 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과 오은영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은영 원장. 이번 강연회는 2011년 출간된 오 원장의 저서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가 지난 7월 개정 출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이삼십 대 ‘육아맘’들의 모습이 가장 흔했지만, 아빠 혼자 온 경우, 엄마아빠가 함께 온 경우도 여럿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과, 손자·손녀를 키우는 할머니, 그리고 나중에 아빠가 됐을 때를 준비하기 위해 왔다는 미혼 남성도 눈에 띄었다. 오은영 원장은 특유의 ‘조곤조곤’한 말투로 청중들에게 말을 걸었다. 표현 그대로, 강연이라기보다는 대화 같은 느낌이었다. 자신의
내년부터 초등학생들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2020년까지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된다.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정과제인 '초중고생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 이행 차원에서 재정여건을 고려해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재정 당국과 국비 기준으로 356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자 협의 중이다. 또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을 개정해 초ㆍ중ㆍ고교생을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대상에 넣을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는 내년 초등학생에 이어 단계적으로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현재 학생들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지 않다. 하지만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은 인플루엔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할 때 어린이ㆍ청소년 인플루엔자 환자는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
정부가 전국 초등학교 335곳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설치를 위해 177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예산이 가장 많이 배정된 곳은 경기지역으로 44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비해 호남권 예산은 광주 5억, 전남 4억, 전북 6억 등이 배정돼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교육부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87억원과 교육특별교부금 90억원을 더한 총 177억원의 지원금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355곳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계획이다.학교별 지원예산은 평균 5000만원이며,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개별 지원액이 조정될 예정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예산 44억원(88곳)이 배정됐다. 그다음으로는 서울 32억원(64곳), 부산 17억 5000만원(35곳), 경남 9억 5000만원(19곳), 대구·인천·충남 각 8억원(각 16곳), 대전·경북 각 6억 5000만원(각 13곳) 등 순이었다. 호남권 예산은 광주 5억(11곳), 전남 4억(8곳), 전북 6억(12곳) 등이 배정됐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5월 전국 초중고 1만1782곳의 9.8%인 1160곳
[뉴스에듀] 인천교육연수원에서는 6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교육경력 3년 이상인 초등교사 222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초등1정 자격연수를 진행하였다. 기존의 초등1정 자격연수에서는 교사들이 방학 중 105시간 동안 연수원에 모여 집합연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1정 자격연수에서는 학기 중 주말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집합연수(28시간)와 방학 중 집합연수(77시간)로 이원화 하여 이루어졌다. 현장밀착형 연수를 함으로써 분임 연구와 평가의 방법이 개선될 수 있었다. 기존의 초등1정 자격연수는 방학 중 집합연수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식 평가, 주관식 평가 그리고 분임의 연구결과 발표를 활용한 분임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분임발표의 경우 임의로 배정된 분임원들과 주제를 정해 집합연수 기간 준비된 내용을 조별로 무대에 올라가 발표하는 무대식 발표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수는 분임 평가를 위한 연구 주제를 현장밀착형 연수 때 관심 있는 주제로 개인이 주제를 선정하여 분임을 나누었다. 학기 중에는 각 교사가 소속된 학교에서 수업 또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통해 함께 나누고 연구한 뒤, 연수 진행
▲ 지난해 4월, 금일초는 우주과학축제를 열었다. [사진=금일초]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방과 후 수업으로 가장 선호하는 과목으로 학부모는 ‘영어’, 자녀는 ‘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 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학부모의 81.8%가 초등 방과 후 수업에 자녀가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자녀가 선호하는 방과 후 수업 과목(복수응답)은 ‘생명과학·항공과학·로봇과학 등 과학’(31.5%)이 가장 많았으며, ‘종이접기·클레이아트·공예 등 미술’(24.8%), ‘피아노·우쿠렐레·방송댄스 등 음악’(19.7%), ‘축구·수영·태권도 등 체육’(19.2%)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학부모가 선호하는 방과 후 수업(복수응답)으로는 ‘파닉스·원어민 수업 등 영어’(42.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주산·놀이교구 등 수학’(30.8%), ‘한자·중국어 등 제 2외국어’(22.9%), ‘컴퓨터 활용 교육, 코딩 교육 등 IT’(22.2%) 순으로 나타나 자녀와 부모간의 선호 과목이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실
전국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율이 3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충북 청주시와 광주 북구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스쿨존이 ‘죽음의 도로’로 변질되고 있는이유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보행 안전을 위해 스쿨존을 운영하면서도 기본적인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4일 홍철호 바른정당(경기 김포을)의원실이 전국 각 지자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스쿨존 총 1만 6456곳 중 5656곳(34.4%)만 CCTV(기준 1대 이상)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65.6%에 해당하는 1만 800곳은 CCTV가 단 1대도 없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 설치율이 0.5%로 가장 낮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경북(2.1%), 충북(3.7%), 광주(5.1%), 대구(5.6%), 충남(9.5%), 인천(9.6%)은 설치율이 10%도 안 되는 ‘최하위권 지자체’인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서울의 설치율이 8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강원(80.6%), 부산(78.7%), 경기 북부(6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홍 의원은 “스쿨존 CCTV는 사고 ‘예방용’과 ‘단
체험활동 보고서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방학숙제 중 하나. 어떤 체험을 해야 하는지, 체험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하기 때문이다. 딱 3가지만 기억하면 깜짝 놀랄 보고서를 쓸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소재는 주변에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형식은 자유롭게!소재는 주변에서체험활동은 꼭 석굴암이나 역사박물관 같은 유명하고 근사한 곳을 방문해야 할까? 아니다. 의미 있는 체험은 내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무엇’을 체험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체험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만약 축구를 좋아한다고 가정해보자. 스스로에게 ‘왜 축구는 잔디밭에서만 해야 할까’란 질문을 던져보자. 잔디밭 외에 흙바닥, 콘크리트 바닥 등에서 축구공을 차보고 느낌을 비교해 봐도 훌륭한 체험활동 보고서가 된다. 여기서 생각을 확장하여 클레이(흙바닥) 코트, 잔디 코트, 하드(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코트 등 각기 다른 재질의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테니스 경기의 특징을 비교해 보아도 좋다.내용은 구체적으로경복궁에 다녀온 경우를 생각해볼까? 경복궁 안에 있는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등 모든 건물을 설명한다면 선생님이 보기만 해도 졸린 보고서가 될 것이다. 관점을 한두
# 초등 5학년생 아들을 둔 주부 김진주(가명·경기 광주)씨는 방학 내내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는 아들 때문에 속이 탄다. 폰 만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이와 함께 방학 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규칙도 만들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김씨는 “매일 5분만 더, 1분만 더를 외치며 스마트폰 게임 하는 아들을 지켜보려니 너무 답답하다”며 “뭐 배우고 싶은 거라도 있으면 시켜주겠다고 하니, 그냥 지금이 좋다며 내버려 두라고 하더라”고 한숨지었다.최근 이처럼 여름방학 맞아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 때문에 속앓이 하는 부모가 많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 장시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스럽다는 것. 장은영(가명·서울 은평구)씨는 “한창 밖에서 뛰어놀아야 할 10살짜리 아이가 휴가지에 가서도 스마트폰만 붙잡고 소파에 누워있는 걸 보면 중독이 아닐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청소년의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 인지장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위험·주의사용자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