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녀와 함께 출연연을 찾으면 무료로 연구원들의 강연을 듣고, 실험실 탐방을 즐길 수 있다. '과학도시' 대전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및 중·고등학생 대상의 'BIO(바이오) 교실'을 29∼31일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연구원 연구자가 첨단 생명공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연구원 내 일부 실험실도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초등학생은 유전물질인 DNA 모형을 맞추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중·고등학생은 스마트폰으로 현미경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바이오 교실에는 개인 및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연구원 홈페이지 www.kribb.re.kr 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yoorin@kribb.re.kr 을 보내면 예약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연구원 탐방 프로그램 '연구원 개방의 날'을 연다. '게이트볼', '사격' 등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정이 진행되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 원자로 '스마트'의 모형도 볼 수 있다. 참가신청은 전화
국립나주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9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두근두근 나주역사탐험대'를 주제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와 함께 전라도의 한 축을 담당해온 나주의 역사를 박물관 전시와 풍성한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탐험대는 나주를 대표하는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 3개 주제로 이뤄졌다. 임진왜란 때 활약한 나주 출신 장군들(최희량·나대용·오득린·김천일)에 대해 알아보고 당시 사용됐던 판옥선을 체험용 키트를 통해 조립하고 꾸민다. 국립나주박물관을 비롯해 나주 곳곳에 자리한 문화재 위치와 역사적 의미를 진행자와 함께 짚어보고 그 내용을 전통놀이 해동남승도를 통해 익힌다. 해동남승도는 조선시대 양반자제들이 명승지를 학습하는 데 활용한 놀이다. 신촌리 금동관·서성문 안 석등과 같은 문화유산과 영산강·금성산 등의 자연유산들을 살펴본 뒤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그림을 머그잔에 그대로 찍어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선조들이 겨울철에 많이 만들어 날렸던 방패연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직접 날려보는 기회도 가진다.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국
가족뮤지컬 ‘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이 지난달 4일 티켓 오픈했다.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공연되는 가족뮤지컬 ‘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은 ㈜산리오코리아가 후원하고, TS컴퍼니가 제작하는 창작 가족뮤지컬이다. 글로벌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탄생 된 1974년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캐릭터다. 식기, 옷, 장난감 등 각종 굿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지만, 국내에서 뮤지컬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뮤지컬 ‘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은 헬로키티와 친구 소미가 납치당한 엄마를 찾으러 떠나며 겪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로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에서는 등장인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 ‘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헬로키티가 (한국) 최초 뮤지컬로 제작된다”며 “화려한 영상미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더한 웰메이드 가족뮤지컬로 탄생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은 현재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유튜브 누적조회수 12억 뷰를 달성한 유튜브스타 콩순이가 뮤지컬 ‘엉뚱발랄 콩순이’로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1월 19일 겨울방학 특별기획 뮤지컬 ‘엉뚱발랄 콩순이’가 막을 올린다. 관람객들은 지난 여름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엉뚱발랄 콩순이’ 제2탄 엄마편 공연과 함께 ‘콩순이의 겨울방학 율동교실’을 즐길 수 있다. 자녀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엉뚱발랄 콩순이의 최고인기 율동송을 엄마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추운 겨울 날씨에 움츠러든 몸을 움직이며 재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엉뚱발랄 콩순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성과 감동을 전하는 교육뮤지컬이다.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기 싫어 엄마와 다툰 콩순이는 달력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보고 뒤늦게 엄마의 생일임을 깨닫는다. 엄마를 위해 딸기 케이크를 만들기로 결심한 콩순이는 케익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로 향했으나 마트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딸기가 없는 상황. 콩순이는 친구 세요와 함께 딸기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딸기 산으로 떠나는데…. 과연 콩순이는 엄마를 위한 최고의 생일파티를 열 수 있을까? 한편, 관람객들은 콩순이 공연이 끝난 후 ‘콩순이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를 전하는 ‘있는 것은 아름답다(Right, Before I Die)’ 사진전이 28일(목) 고양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환자들에게 ‘카메라를 든 성직자’로 불리는 사진가 앤드루 조지는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 죽음을 앞둔 이들이 발견한 삶의 지혜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죽음을 앞둔 환자 20명의 사진과 편지, 인터뷰 등을 담은 이 전시는 지난 11월 2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시 10대부터 80대까지 총 8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해왔지만 아이들은 5세가 되면 어른들의 설명 없이도 죽음을 어렴풋하게 인지하기 시작한다. 10세 이후에는 죽음이란 영원한 이별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는 것임을 인식한다. 아이들은 대개 가족이나 아끼던 반려동물을 잃는 경험을 통해 처음 죽음을 접하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다”는 말로 죽음을 미화하기보다는 솔직하게 그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존재의
다양한 체험교구를 싣고 학생과 시민을 찾아가는 서울시의 '에너지놀이터' 차량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1t과 3.5t 차량을 특수 개조한 '에너지놀이터'는 올해 4∼11월 초등학교 77개교, 중학교 20개교, 지역아동센터·복지관 7개소, 지역 축제 78곳 등 모두 182개 현장에 찾아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한 시민은 총 3만2600여명에 달한다. 에너지놀이터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10여개 교구가 구비돼 있다. 에너지놀이터는 초등학교에서는 연극, 마임 등과 접목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환경의 날, 에너지의 날, 서울 차 없는 거리 행사일에는 시민들을 만났다.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 www.energy.seoul.go.kr 를 통해 이뤄진다. 교육 콘텐츠가 재미있고 알차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신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3월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 '학교 부문' 신청은 접수 단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인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낮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며 날짜는 양력으로 12월 22일에서 23일이다. 옛부터 동지 이후부터는 다시 낮이 길어진다는 의미에서 동지를 ‘태양의 부활’이라는 불렀으며, 설 다음가는 ‘작은 설’이라 대접할 만큼 중요한 날로 여겼다, 특히 고대 중국 주나라에서는 동지를 설로 삼았을 정도로 의미 있는 날로 보았다. 팥으로 만든 죽에다 찹쌀로 새알크기의 떡을 빚어 넣어먹는 팥죽이 현재의 대표 동지 음식이 되었으나 옛날에는 팥죽과 더불어 ‘전약’이라는 전통음식을 먹어오곤 했다. 전약은 소머리 및 소가죽 등 콜라게인 풍부한 부위를 고아 만든 아교에 꿀, 생강, 대추, 정향 등을 넣어 오래 고아 차게 식혀먹는 음식으로 궁중에서 먹어온 귀한 음식이다. 전약은 기력을 회복하고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궁중 내 내의원이 동짓날 임금에게 진상을 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늘은 애동지로 팥죽을 먹지 않는 날로 여겨지는데, 음력 11월 10일 이전 동지를 애동지라한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중앙홀 전용 드론체험장에서 겨울방학 플라잉(Flying) 드론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격인 드론을 관람객이 직접 조정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가상현실(VR)과 드론이 결합된 가상현실 드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드론 등에 대한 시연 및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관심도가 높은 드론 레이싱, 프리스타일 비행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호권 국립과천과학관 단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만큼 그 성장잠재력을 감안하면 국가차원의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플라잉 드론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드론체험장에서 현장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콘서트 '애니콘'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애니콘은 '소피루비', '헬로카봇', '터닝메카드R', '공룡메카드'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선보이는 콘서트다. 주제가를 부른 원곡 가수를 초청해 애니메이션 노래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공연장 로비에는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공연은 60분간 진행되며,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겨울철 서울 도심 명소로 자리매김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2일 개장해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간 시민을 맞는다. 서울시는 2004년 처음 개장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5천176㎡ 규모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장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에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30분, 금·토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다. 24∼25일과 31일에는 익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천원으로 동결했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소지한 외국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청 앞에 자리한 데다가 단돈 1천 원으로 즐길 수 있다 보니 200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12년간 누적 입장객 수가 234만4천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 해 평균 19만5천 명이 다녀간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리자 시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스케이트장 개장을 미뤘다. 그러다 결국 2016∼2017시즌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고 한 해 쉬어가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스케이트장 중앙에 의무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