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mixed media on canvas, 90.9×72.7cm, 2022 /아트조선 어린아이의 그것과 같이 삐뚤빼뚤한 글씨체, 어눌한 듯하면서도 자유로운 필치, 그리고 생각지 못한 곳에 불쑥 자리한 작은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소박하고 수수한 존재감을 지닌 이들이 모여 이뤄낸 잔잔한 화합. 오세열(77)의 그림은 그러하다. 작고 하찮은 것들이 빚어낸 밀도 높은 그의 화면에서는 마주할 때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폐지, 단추 등 작가가 직접 일상에서 수집하고 채택한 대수롭지 않은 오브제는 이따금 캔버스 위로 감초처럼 등장해
/아트프로젝트 씨오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생한다.” 공(空) 사상은 세상 만물에는 어떤 본질적인 것, 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 무엇에도 실체가 없음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관점의 작업 세계를 지닌 작가 3인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김근태·김춘수·최상철 3인전 ‘공(空)_흔적으로 비추다’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상가에 위치한 아트프로젝트 씨오(Art Project CO)에서 열리고 있다. 김근태, Discussion 2022-42, 117x91cm, Mixed media, 2022 /아트프로젝트 씨오 김근태는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가 가진 고유의 물성을 져버리지 않고 재료의 물성과 기원에 대한 정의를 탐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돌의 속성을 재현하기 위해 유화물감에 석분(石粉)을 접착제
지난 1월 부산대 정문에서 한 시민단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입학 취소 집회를 하고 있다./조선일보DB고려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씨 측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려대는 “본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지난 2월 말 조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씨가 입학 당시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에 법원에서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음을 파악해서다.고려대는 “심의 결과를 2월 28일 대상자에게 발송했고 3월 2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5일에는 부산대가 조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관계자는 “신입생 모집 당시 조씨가 법원에서 위조라고 판결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했다”며 “표창장이 합격의 주요 요인이 아니었지만 허위 서류를 내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당시 모집요강에 따라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조씨 측은 반박하고 나섰다. 7일 고려대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중 문제가 된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마땅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 전시 관람을 추천한다.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미술관은 방역 패스 적용이 해제돼 백신 접종 여부 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각 미술관마다 무료입장, 이벤트 등의 행사를 진행해 더욱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청주 4관 무료 관람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구정 연휴 기간 중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 무료 관람을 실시하고, 임인년 설맞이 행사 ‘미술로 새해, 호랑이띠 모여라’를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설 연휴 3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단 서울관은 2월 1일 휴관한다. 또한 연휴 첫날인 31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호랑이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갤러리BK 국내 미술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30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5070 중견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갤러리BK는 고유의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한 5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국내 중진 작가를 한데 모아 ‘히든 마스터피스(Hidden Masterpiece)’라는 타이틀로 엮은 전시를 기획, 개최한다.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이번 전시에는 구본창, 김근태, 김동유, 김춘수, 김호득, 박다원, 서용선, 석철주, 이교준, 장승택, 제여란, 차계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지난 4일에 ‘2021년 다문화·탈북 학생 진로직업교육과정’을 개강했다.진로직업교육과정은 인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주관하고 인하공전 평생교육원이 교육사업을 위탁해 진행하며,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인천시 소재 중고등학교 다문화, 탈북학생이 대상이다.총 64명이 수강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바리스타 자격 취득과정’, ‘TOPAS 자격 취득과정’,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 취득과정’, ‘TOPAS(항공예약발권시스템) 자격 취득과정’이 있다. ‘바리스타 자격 취득과정’ 및 ‘TOPAS 자격 취득과정’은 총 12회, 하루 4~5시간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바리스타 자격증’과 여행에 필요한 예약, 발권 등을 위한 컴퓨터 예약 시스템인 ‘TOPAS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한국어능력시험 자격 취득과정’은 총 20회, 하루 4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4일 오전 9시에 인하공전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인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도성훈 교육감은 “다문화·탈북 학생들의 취업과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보장해 참여 학생들이
edm유학센터(대표 서동성)가 오는 3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4개 지역에서 제4회 edm세계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edm세계유학박람회를 주최하는 edm유학센터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7,538건의 해외대학 합격 건수를 보유했으며, 9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유학기업 1위를 수상하며 공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기업이다. edm세계유학박람회는 최대 대학·어학기관이 참가하며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경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4회 edm세계유학박람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전 세계 11개국 100여 개의 대학교와 어학기관이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어학연수, 해외 대학·대학원, 해외인턴십, 아트유학, 초·중·고 유학 등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2~3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9일(토) 부산 벡스코, 10일(일) 대구 노보텔, 16일(토)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대학평가기관 2019 QS 선정 세계 TOP 대학인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 / 29위),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 31위), 워릭대학교(University
유통업계가 최근 소비 시장에서 주목하는 트렌드세터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1020세대로 유년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원주민’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할 줄 알고 신기술과 빠른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어 새로운 소비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Z세대의 문화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기 위한 ‘유스(Youth)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 스쿨룩스, 10대 공감 프로젝트 ‘스쿨루키’ 및 키즈 크리에이터 ‘마이린’과 협업 진행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는 10대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그들의 감성을 공감하고자 새로운 형태의 1318 생활 밀착형 프로젝트 ‘스쿨루키’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인스타그램으로 접수를 받아 최종 선발된 1인에게 스쿨룩스의 브랜드 커뮤니케이터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 스쿨루키는 2017년 9월 첫 모집을 시작으로 17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월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몰려 10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신학기를 맞아 유튜브 구독자수 75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대학의 교육과 학술연구 경쟁력을 제고하는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19년~’23년)을 확정·발표하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대학의 교육과 학술연구 경쟁력을 제고하는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19년~’23년)을 확정·발표하였다. 지난 1차 종합계획이 대학도서관의 자료를 확충하는 것에 주력하였다면, 이번 2차 종합계획은 이용자 중심으로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학도서관이 ‘열람실’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 및 연구를 위한 전문적 학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활동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한 학술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학습?연구윤리* 교육 등 대학도서관 지원 활동을 포함하여 연구윤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질 제고를 위한 전문적 서비스 강화 대학 도서관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전자자료 제공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수요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DB)의 사용권(라이선스)*을 지원하여, 대학이
'SBS스페셜' 2019 끼니반란 2부 먹는 단식, FMD의 비밀 2013년 대한민국을 간헐적 단식 열풍에 빠트렸던 <끼니반란>, 2019년 더 새롭고(NEW), 더 강력하고(HOT), 더 간단한(EASY) 방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간헐적 단식은 한 가지 규칙만 있어요. 기다리는 거요. 그리고 그 기다림이 끝나면 원하는 걸 먹을 수 있죠. 다른 규칙은 없어요.” 먹방이 넘치고, 24시간 음식을 공급하고 소비하는 시대. 간헐적 단식 속 ‘배고픔’이 주는 지혜에 다시 한 번 주목해보자. ◆ 먹어도 단식 효과가 난다? 단식모방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의 비밀 “몸은 단식을 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 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FMD효과죠”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새로운 단식법이 등장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건강 전문가 50인에 선정 된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 많이 먹어 병이 생기는 시대!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Fasting-Mimicking Diet) 단식 모방식단을 개발해냈다. 한 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