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 확정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서울=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답이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4일 실시된 2020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지난 18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수능 이의 신청은 모두 344건으로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91개 문항 236건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9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4일(수) 통지된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이화여자대학교 제공 2020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전형 논술고사가 지난 24일실시된가운데 학교 측이 올해 논술고사 출제 경향에 대해 “고교 교육과정에 기반해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25일 전날 실시된 2020학년도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열Ⅰ 논술고사는 고전, 현대문학, 사회과학 지문을 통해 다양한 시대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현실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묻는 문제로 구성됐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문제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담은 제시문을 읽고 비판의 대상과 방식 및 대응의 측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도출하는 문항과 공정 무역이라는 사회·경제적인 문제의식을 소설 속 백인과 원주민 사이의 토속품 거래에 빗대어 이해하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사회의 정의를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통해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살피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열Ⅱ 논술고사는 과학기술과 자본주의의 발전에 대응해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보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항이 출제됐으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동아일보 DB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기말고사가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실시된다. 대개 시험 4주전부터 학습 계획을 세우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학사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2학기 기말고사는 곧 이어질 겨울방학 두 달 간의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므로, 그 어떤 시험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단기 시험 대비, ‘꼭’ 해야 할 것은? 시험 기간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은 학교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내신 대비를 해야 한다. 다른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기 전, 교과서와 학교에서 나누어 준 프린트물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이라면 꼭 암기해두자. 서술형 문항은 문제가 요구하는 중요 단어가 답안에 꼭 들어가야 하므로 공부하면서 중요 단어들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는 학습법이 좋다. 문제를 읽을 때도 조건이나 문제에서 묻는 내용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본인이 교사라면 ‘이 문제를 출제할 것 같다’는 부분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물을 정리했다면, 그 범위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
동아일보 DB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본 올해 수능은 전년 대비 국어가 비교적 수월하고, 수학은 가,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줄면서 최상위권 내 정시 경쟁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지원이 집중되는 의‧치‧한의대의 입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의·치·한의대 정시는 지난해 대비 늘어난 졸업생의 영향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 중심으로 수험생의 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 위주로 지원층이 두터워지면서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은 대학의 지원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의·치·한의예과 전년 대비 모집인원 변화 살펴라 올해 정시모집에서 의·치·한의예과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총 1627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 1662명보다 35명 줄었다. 의예과는 정시 모집에서 2명, 치의예과는 5명 감소로 인원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한의예과는 비교적 많은 28명이 줄었다. 따라서 한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대학별 모집인원 변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군별로 나눠보면, 의예과는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등학교를 서초구 잠원동으로 옮기는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 청담고를 서울 서초구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로 이전하는 행정예고를 오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담고 이전은 잠원·반초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수 증가, 강남구로 배정되던 서초구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 학교 건물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결정됐다. 이전 후에도 교명은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예고 기간 수렴된 의견을 청담고 이전 추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담고 이전에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은 행정예고 기간 서울시교육청에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청담고 이전과 관련해 지난달과 이달 각각 교직원과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학부모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62.1%가 이전에 동의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해가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시 논술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현재 고1에게 수능은 아직 먼 이야기일 것이다. 벌써부터 수능 대비에 매진하다가 자칫 내신 관리를 소홀히 할까봐 걱정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고, 정시보다는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대입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 2022학년도 대입 환경은 학령인구의 급감과 정시 확대 기조로 대변된다. 대학별 정시 선발인원은 더욱 확대되는 데에 반해 수험생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실질적인 정시 경쟁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현 고1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정시 기회를 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수능을 아직 먼 이야기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할 대입 필수 요소로 여겨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수능의 중요성에 대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김병진 소장은 “수시를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수능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많은 대학이 수시
동아일보 DB 정시를 대체하는 표현으로 ‘수능 위주 전형’이라는 용어가 종종 사용된다. 학생부 교과‧비교과, 내신,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여러 전형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수시와 달리 정시는 ‘수능 성적’이라는 단일요소로 평가하는 전형의 비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7만9090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87.6%인 6만9291명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정시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의 수도 136개교에 이른다. 이처럼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자를 ‘줄 세우기’ 한 후 모집 인원만큼 자르는 구조다. 대학 입학제도 가운데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전형 방식이지만 수능 성적 하나로 붙는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다.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 부가요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 때문. 정시에서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위해 꼭 살펴야 할 요소들을 짚어봤다. ○ 합격선 따져볼 땐, 수시 이월인원 놓치지 말아야 정시는 대부분 수능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지만, 그 합격선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다양하다. 일차적으로는 모집인원이 관건이다. 학과 선호도나 실제 지원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지난 14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대구=뉴시스 “상위권에겐 무난했으나 중위권에겐 까다로웠을 수 있다.” 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직후 각 입시기관이 내놓은 영역별 분석에서 여러 번 등장한 표현이다. 지난해 유례없는 ‘불수능’의 여파로 올해 수능은 대체로 고난도 문항의 난도를 낮추는 대신 나머지 문항의 난도를 상향 조정해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은 비교적 무난하게 치를 수 있는 시험이었던 반면 중위권 수험생에겐 오히려 어려운 시험이 됐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온 것. 그러나 바로 이 점 때문에 대입에서는 상황이 오히려 역전될 조짐이다. 지난해 ‘불수능’과 이를 피해 평이하게 출제된 올해 수능 특성으로 인해 중위권보다는 상위권 수험생에게 험난한 대입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동점자 대거 발생 전망… “상위권 정시 경쟁 심화될 것” 올해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출제를지양하고 고난도 문항 또한 비교적 난도를 낮추며 상위권의 경우 대체로 안정적으로 점수를 획득할
사단법인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전국 37개 약학대학의 2020학년도 원서접수 결과를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37개 약학대학(전북대 및 제주대 포함)의 신입생 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1만 262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85대 1이다. 전년도 전국 약대 평균 경쟁률(6.21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약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차의과학대로 30명 모집에 무려 663명이 지원해 22.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는 63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92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현재 학부 편입학 방식의 약대 신입생 선발은 2021학년도까지만 유지된다. 2022학년도부터 각 약대의 학제 개편 방향에 따라 신입생 선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54만 8734명으로 전년 대비 7.8%가 감소했다. 이에 더해 수능 결시율도 약 11% 수준으로 추정돼 실제 응시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응시자 수는 줄었지만 대학의 모집정원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늘어서 경쟁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입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상위권에선 응시자 수 감소가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특히 수능 2~4등급대 성적 구간의 수험생은 개인에 따라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체감할 수도 있다. ○ 수능 응시자 수 감소, 학령인구 감소‧수시 확대 ‘콜라보’ 영향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4만6190명, 비율로는 7.8%가 줄어든 54만 8734명이다. 지난 1994년 수능이 첫 실시된 이후 지원자 수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마저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인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여서 결시자 등을 감안한 실제 수능 응시인원은 이보다 더 적다. 교육부가 수능 당일 집계한 1교시 국어영역 응시자 수는 접수인원 54만 5966명보다 5만 5414명이 적은 49만 552명이다. 아직 공식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