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교육부가 오늘(27일)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과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 비중이 높은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에 이른다. 그간 공정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학종이지만 교육 당국이 이처럼 대대적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종 실태조사 계획을 내놓은 자리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 10여년 동안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서 자녀의 스펙이 만들어진다는 사회적 불신이 대단히 컸다”면서 “현재 대학입시제도 내에서 부모의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실태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특정감사 전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제도개선 목적의 실태조사라고는 하나 사실상 대입제도 불신의 최대 원인을 학종으로 규정하고 학종과 관련된 문제점을 집중 캐내겠다는 의도에 현장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한창 입시로 바쁜 시기에 특정 감사 전환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실태조사만으
교원 ‘임용 절벽’이 당초 예상보다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최근 초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해 교사 정원을 감축할 것을 시사하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최근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 중 하나로 급격한 인구 감소에 맞춰 교원 수급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말 발표할 학령인구 감소 대응방안에 교원 수급 관련 내용을 담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최종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후 각각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 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성명과 집회를 통해 “교육을 효율성 논리로 따져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교사 수 또한 똑같이 줄여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교육여건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서 교원 수급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서 ‘교육공동행동’ 집회를 열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제공 ○ 예상 뛰어넘은 학령인구 감소… 교사 수급 계획 수정 불가피 교육부는 지난해 4월 학령인구 급감을 대
동아일보 DB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대책 중 하나로 학생부 비교과영역의 폐지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교생의 자율동아리 참여 비율이 대입 반영에 제약이 생긴 시기를 기점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학생부 비교과영역이 대입 전형요소에서 제외될 경우 학종을 매개로 활성화됐던 고교 내 다양한 교내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7일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고교생의 자율동아리 참여 비율을 비교한 결과, 2014년 25.2%에 불과한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2017년 62.3%까지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입에서 비교과 활동까지 포함하여 평가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고교의 동아리 활동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동하는 정규동아리와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로 구분된다. 그 중 학생이 스스로 활동 주제를 정해 매 학년 초마다 개설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는 정규동아리와 함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신만의 관심분야와 그에 대한 탐구 노력을 부가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중앙대는 “10월 1일(화) 안성캠퍼스 학생축제에서 중앙대 동문 가수 송가인(국악대학 음악극과, 2005년 입학)에게 ‘자랑스러운 중앙인 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앙인 상’은 중앙대가 사회・문화・예술 분야에서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前UN사무총장의 배우자인 유순택 여사(도서관학과)가 수상한 바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송가인 동문은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기에 학교 차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송가인은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인 어머니 송순단 여사의 영향으로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다. 광주예술고를 거쳐 2005년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각종 노래대회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올해 5월, 종편방송국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중앙대 안성캠퍼스 축제는 10월 1, 2일 양일간 개최되며, 플리마켓, 동아리/응원단 공연, 초청가수(거미, 선미 등) 공연, 불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초등교사를 위한 코딩교육 길라잡이-두렵지 않은 코딩교육’을 새롭게 출간했다. 코딩을 가르치고 컴퓨팅 사고를 키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 책은 코딩과 컴퓨팅 사고를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다양한 도구들과 함께 소개한다. 특히 초등교사를 위해 기존의 교육과정 및 교수 활동에 코딩과 컴퓨팅 사고를 통합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책은 비봇으로 코딩하기, 코드닷 오알지로 코딩하기, 다양한 교과에서 스크래치 활동하기 등으로 실제적인 교수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ISTE 학생 표준과 교과별 공통핵심기준 등의 풍부한 자료가 부록으로 실려 코딩 지도에 참고할 수 있다. ○ [책 소개] 다양한 코딩 교육과정을 통해 교사들이 친숙하게 코딩교육에 접근 21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코드를 배우고, 계산적으로 생각(think computationally)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코딩은 학생들이 학습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어떤 학생이 전기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앞서서 열정적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면,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중견중소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중 10명 중 3명은 중도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미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도 포함돼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수준 때문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사원 1,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인쿠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한 직장인 응답자는 2,135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내공) 가입자는 1,039명으로 집계됐다. 청내공은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고용보험 최초 취득자 및 정규직 신입사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들 신입사원에게 청내공 만기 시까지 재직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70.8%로 가장 많았지만, △’아니다’도 29.2%에 달했다. 그 가운데는 △’이미 퇴사’(3.2%) 한 경우도 포함돼 있었다. 중견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3명은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미 퇴사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청내공은 신청과 승인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가입도 쉽지 않다. 그런데 청내공에 가입한 이들조차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퇴사 고민 이유를 묻자 △’연
[수시 면접, 이렇게 묻는다] ① 인문계열(인문·어문·사회과학·상경)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나며 본격적인 대학별고사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수시에서 논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이 점차 축소·폐지되는 추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면접의 중요성이 강화되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면접 대비를 위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면접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원 모집단위의 기출질문과 출제경향이다. 이를 파악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대학의 인재상 등과 대조하며 예상 질문과 답변을 구성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비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에듀동아>는 계열별 면접 출제경향과 유형별 대비법을 짚어보는 ‘수시 면접, 이렇게 묻는다’ 시리즈를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실제 수시 합격자들의 면접 복기자료를 토대로 한 면접 필승 대비서로 큰 호응을 얻은 책 『대입 면접, 이 질문 꼭 나온다 2』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인문계열(문과)과 자연계열(이과)의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유형별 대비법을 소개한다.》 문과는 크게 △인문·어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상경계열로 나눌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등
교육부가 입시제도 문제점 개선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비롯한 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를 주문한 지 25일 만에 나온 첫 대책으로, 학종과 관련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실태조사는 학종 선발 비율과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 특정학교 출신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열린 제13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학종 운영 실태를 파악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올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교육부, 대학 및 시·도교육청 담당자, 외부 전문가, 시민감사관 등으로 구성된 ‘학생부종합전형 조사단’이 구성되며 이들은 다음 달 말까지 입시자료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한 뒤 완료 즉시 결과를 발표할
▲동아일보 DB대입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당정이 일단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실태조사 및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끊임없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학종이지만, 이처럼 대대적인 대학 실태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위는 26일 국회에서 교육부와 연석회의를 열고 대학입시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특위에는 김성환·도종환·박경미·신경민·조승래 민주당 의원 외에도 △이현 우리교육연구소 소장 △박재원 행복한교육연구소 소장 △유성상 서울대 교수 △정명채 세종대 교수 △이찬규 중앙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이 높으면서 특목고나 자사고 등 특정학교 출신의 학생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한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밝힌 학종 실태조사 대상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다.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
블라인드채용 등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에서 벗어난 채용방식이 확산되면서,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직 취업준비생 1,615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60.2%가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9.8%는 블라인드 채용에 별다른 대비 없이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한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아르바이트나 기업체험 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을 쌓고 있다'는 취준생이 응답률 5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면접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응답도 51.7%로 많았다. 이 외에 △직무에세이 등 직무 관련 자소서 준비(21.6%) △NCS 대비(14.9%) △포트폴리오 작성(14.4%) △기업 설명회 참석 등을 통해 정보 수집(9.2%) △블라인드 채용 대비 스터디(4.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하면서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