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생은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2017년 12월 기준 도내 초등학생은 89만8천여명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7년에는 만65세 이상 성인과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대상자에 더해 초등학생 전체까지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소아에서 가장 높고,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무료예방접종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17년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집계된 도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73만 6,078명으로 확인됐다. 그 중 65세 이상 성인은 119만5,743명,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54만335명으로 집계됐다. 금년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구분해 초기 혼잡과 안전사고 발생 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시군별 AI 대응요원 4,539명을 추가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독감은 늦은 봄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까지 마치고 폐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수년간 지속한 학생 결원으로 재정적자가 누적됐다"면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법무법인 자문을 받아 2018년 2월 말 폐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교직원 성과상여금 일부가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올해 신입생 지원자가 정원(60명)의 절반에 그치는 등 학령아동 감소세에 따라 (결원문제가) 개선될 전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은혜초 재학생은 현재 235명으로 정원(350명)의 65.2%에 그친다. 이 학교는 지난 28일 교육당국에 폐교 인가 신청을 냈다. 학교를 폐교하려면 설립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감 인가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폐교 인가 신청을 받고 재학생 분산계획 등 후속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청은 재학생 중 단 한 명이라도 학교를 계속 다니길 원하면 폐교를 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업료를 받아 운영하겠다며 스스로 학교를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의 62.6%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29일 전국 597개교 10만1224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2015년(63.1%)이나 지난해 조사(63.4%) 때보다 소폭 하락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고,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학년이 높아질수록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5∼6학년)은 74.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중학생은 59.3%, 고등학생은 50.2%만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전쟁불안 해소(31.8%), 국력 강화(25%), 한민족(15%), 이산가족 문제 해결(14.2%) 등을 들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통일 후 사회혼란(31.0%),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거부감(27.4%), 경제적 부담(19.2%) 등의 순으로 이유를 제
요즘 초등학생들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피겨 여왕' 김연아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와 주식회사 스쿨잼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EBS 초등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홈 '스쿨잼 판'을 통해 초등학생 2017명을 대상으로 '여러분이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설문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주관식 자유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김연아(총 78명 응답)를 꼽았다. 공동 2위는 세종대왕과 개그맨 유재석, 3위는 유튜브 스타 도티, 4위는 이순신 장군, 5위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EBS 관계자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라 응답자 수에 비해 결과치가 다소 낮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닮고 싶은 사람의 직업' 1위는 연예인으로, 응답자 중 484명이 선택했다. 2위인 운동선수(189명)와 큰 격차다. 이밖에도 위인, 부모님, 선생님, 과학자, 정치인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올해도 세계 분쟁지역의 어린이들이 "충격적 규모"의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 분쟁지역의 어린이들이 충격적인 수준의 공격에 목숨을 읽거나 다치는 등 고통 받았다고 밝혔다. 마뉘엘 퐁텐 유니세프 비상계획국장은 "어린이들이 가정과 학교, 놀이터에서 표적이 되고 공격과 야만적인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런 공격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며 우리는 무감각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분쟁지역 어린이들은 최전방에서 인간방패로 동원돼 죽임을 당하거나 장애를 안았고 소년병으로 징집되기도 했다. 이라크나 시리아, 예멘, 나이지리아, 남수단, 미얀마 등의 분쟁지역에서 어린이를 겨냥한 성범죄와 강제결혼, 납치, 노예제도 등은 보편적인 전술이 됐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어린이들조차 다시 정부군에 의해 구금돼 학대당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극심한 영양실조, 질병, 트라우마도 어린이들을 괴롭혔다. 올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9월까지 어린이 7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내전이 인종청소 양상으로 번지면서 어린이 85만명이 고향에서 밀려났고 35만명이 극심
시판 중인 어린이 문구·완구 제품 10개 가운데 8개는 안전확인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대전의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문구·완구 205개를 살펴본 결과 안전확인 표시를 규정에 맞게 한 완구가 19.0%(39개)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르면 어린이가 사용하는 문구, 완구 제품에는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모델명, 제조 연월, 제조자 및 수입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제조국, 사용연령, 주의사항 및 경고)이 빠짐없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또 표시된 정보는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조회한 결과와 일치해야 한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에 있는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 24곳을 돌며 위 사항을 조사했더니, 위 규정을 모두 지킨 제품은 205개 중에 39개(19%)뿐이었다. 나머지 116개(81%) 제품은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 가운데 일부를 빠뜨리거나 모두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또 KC 마크, 안전확인증 번호, 표시사항을 모두 기재했지만, 이 정보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
강한 독성을 지닌 협죽도의 위험성이 주목 받고 있다. 27일 JTBC 뉴스룸은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심어져 있는 협죽도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협죽도에는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라신 성분의 독성이 들어 있어 접촉 시 치명적인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량에도 치사율이 높다는 특성 탓에 독화살이나 사약 등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서 지인에게 협죽도를 달여마시게 한 뒤 사망하게 만든 혐의(위계에 의한 살인 등)로 피의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협죽도 가지에 소시지를 끼워 먹다가, 프랑스에서는 협죽도를 바비큐 장작으로 사용하다가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에는 이 곳을 포함해 아직 300그루나 남아 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다양한 체험교구를 싣고 학생과 시민을 찾아가는 서울시의 '에너지놀이터' 차량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1t과 3.5t 차량을 특수 개조한 '에너지놀이터'는 올해 4∼11월 초등학교 77개교, 중학교 20개교, 지역아동센터·복지관 7개소, 지역 축제 78곳 등 모두 182개 현장에 찾아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한 시민은 총 3만2600여명에 달한다. 에너지놀이터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10여개 교구가 구비돼 있다. 에너지놀이터는 초등학교에서는 연극, 마임 등과 접목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환경의 날, 에너지의 날, 서울 차 없는 거리 행사일에는 시민들을 만났다.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 www.energy.seoul.go.kr 를 통해 이뤄진다. 교육 콘텐츠가 재미있고 알차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신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3월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 '학교 부문' 신청은 접수 단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인다
경북 김천에 사는 초등학생 3학년 현송(10)양이 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125만4390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7일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현양은 지난 1년간 부모님이 주신 용돈 등을 모아 25만4천390원을 마련했고, 나머지 100만원은 송이 부모님이 보탰다. 송이네 세 식구는 연말마다 모금회에 기부했고 이번이 9번째다. 2009년 12월 송이 돌잔치가 끝난 직후에 처음 모금회를 찾았다. 돌을 맞이한 송이가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모금회를 찾던 송이는 2014년부터는 직접 저금통을 들고 와 성금을 내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송이네 세 가족이 낸 성금은 총 820여만원에 달한다. 송이는 내년 연말에도 부모님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낼 계획이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내년에 또 뵙자며 사무실을 나서는 송이가 그렇게 대견해 보일 수 없었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꼬마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기부 참여 및 문의 : 경북공동모금회(☎ 053-980-7800)
지난주 충남 태안 백화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6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 태안군 태안읍 백화초등학교 학생 17명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한 결과 14명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음식물과 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에 대해 추가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하면 감염을 일으키며,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살아남아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린다. 구토, 설사,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고 전염성이 강하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이후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확산을 막기 위해 26∼27일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