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0시 고등교육기관의 혁신성을 평가하는 ‘2022 WURI랭킹’ 콘퍼런스가 시작됐다. 이날 문휘창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 대학의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1·2위로 미네르바스쿨과 애리조나주립대가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16위를 기록했다./화상 채팅 플랫폼 'Zoom' 캡쳐 전세계 주요 100대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WURI'(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2022)랭킹 결과가 나왔다. 올해는 세계적인 혁신 대학 미네르바스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16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 ‘미네르바스쿨’…국내에서는 서울대 16위 차지 2022 WURI 랭킹은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평가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의 혁신성을 가늠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 평가에 참여한 대학은 총 309곳이다. 평가는 ▲산업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조선일보DB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1년차인 지난해 6월 모평 및 본수능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됐으며 난이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다”면서 “지난해 6월 모평과 본수능 자체가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신유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나 준킬러 문항 수가 많아졌다”며 “시간 관리가 체감 난이도 결정에 주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6월 모평 수학영역에서는 ‘킬러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데다,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이도 문항이 출제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 내에서도 수학Ⅰ의 수열 단원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Ⅱ는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시전문가들은 ‘킬러 문항’으로 함수의 극한과 연속 문항인 주관식 22번을 꼽았다. 두 함수의 곱, 평행이동으로 표현된 함수식과 주어진 극한 식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조선일보DB 9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 3교시 영어영역이 끝났다. 올해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웠지만, 빈칸 추론 유형과 문장 삽입에서 까다로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영역에 대해 “전체 45문항 중 평소 어렵게 출제됐던 21~24번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41~42번 장문 문항도 이해가 쉬웠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 수준보다 낮은 난도였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이번 6월 모평에서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짧고, 어휘가 쉬운 기조로 나왔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어영역의 EBS 연계문항이 간접연계된 만큼 수험생들의 어휘력·독해력·문제해결력에 따라 시간 소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입시전문가들은 일부 까다로운 유형이 눈에 띄었던 만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모두 킬러문항으로 34번(빈칸 추론)과 39번(문장 삽입)을 꼽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4번의 경우 빈칸이 지문 중간에 위치해 있고, ‘심포니 연주’라는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구조로 구성됐다”며 “주제와 빈칸의 단서를
/조선일보DB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가 9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날 시행된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의 특정 문항에서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수 있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역시 “전년도 수능 때보다 다소 쉬웠으나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이 워낙 어려워 이번 시험의 난도가 낮다고는 볼 수 없다”며 “특히 공통과목이 어렵게 나왔다”고 평했다. 입시전문가들은 킬러문항으로 13번과 16번, 34번 등을 꼽았다. 13번의 경우 ‘혈액응고와 비타민 K의 기능’을 제재로 한 과학 지문을 분석해야 해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16번은 이중차분법과 관련한 사례 적용 추론 유형. 제시문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함은 물론 <보기>의 상황까지 빠르게 판단해야 했다. 34번은 기형도의 ‘전문가’와 신동엽의 ‘향아’를 바탕으로 한 문제로 임 대표는 “선택지 표현이 까다로워 수험생들이 정답 고르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을 것”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8일 대륜고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9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3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전략에 대해 지역과 수도권 현직 교사들이 강연한다. 주요 내용은 ▲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 설명 ▲2023 대입 수시전형의 특징 및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등에 대해 강연 후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이는 사전 신청, 당일 현장 신청 모두 가능하나 현장 신청의 경우 사전 신청 인원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2023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 사전 신청 및 질의 바로가기' 또는 큐알(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신청 시 남긴 질의 사항에 대해서는 당일 강연 후 강사들이 직접 답변을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참가자는 누구나 마스크(KF94 이상 권장)를 필히 착용해야 하며 발열 등 유증상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아울러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서울 서초구는 구의 여성특화사업 단체 '서초나비코치단'이 청소년 대상 진로코칭 교육을 통해 강사의 자아도 찾고 학생들의 진로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 서초나비코치단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사회적 역할을 돕는 전문코칭 교육과정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를 수료한 여성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지난 2015년에 시작해 현재 20여 명이 진로코칭단으로 활동 중이며 1:1 청소년 진로코칭 및 부모교육, 코칭 프로그램 개발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코칭 교육'은 서초나비코치단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교사, 심리 상담가 등으로 구성된 나비코치단들이 중심이 돼 매년 10개 이상의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개 학교, 15,000여 명이 교육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내 안의VIP를 잡아라! 진로코칭교육'라는 교육 명으로 11월까지 대면으로 진행한다. 교육 일정은 학교마다 진로 탐색 교육을 진행하는 '진로의 날'에 방문,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이 교육의
/조선일보DB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한 자연계열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반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입시업체 유웨이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한 자연계열 수험생 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2023학년도 대입 반수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수험생이 27.5%로 나타났다. ‘현재는 반수 생각이 없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재도전할 의사가 있다’는 학생은 28.4%였다. 전체 응답자의 55.9%가 반수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반수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7.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다. 반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8.8%가 ‘대학 레벨을 올리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 가고 싶던 학과를 가기 위해’라는 응답이 28%로 다음이었다. 교차지원을 한 목적도 가장 많은 40.7%가 ‘대학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라고 답했다. 인문계로 교차지원한 자연계 수험생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한 학과는 ‘경영경제 및 회계’로 전체의 35.7%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언어 문학 18.7%, 인문학 15.6%, 법학 및 사회과학 15% 등 순이
/조선일보DB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매년 수험생을 위해 양질의 논술 자료와 모의논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손쉽게 대학별 논술 문제 유형과 출제 의도, 채점 방식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36개 대학도 마찬가지다. 이중 모의논술 실시 대학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이다. 모의논술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뉜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정해진 기간 내 온라인에서 논술을 치르면 된다. 답안은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거나 양식을 출력해 내용을 적은 뒤 사진으로 촬영 혹은 스캔해 업로드하면 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대학이 정한 장소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논술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오프라인 논술 응시자들은 모의논술 채점 결과를 받아보는 데서 나아가 특강이나 설명회 등 추가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다. 개별이 아닌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모의논술 문제를 배포하거나 직접 고등학교로 찾아가 시험을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가 대표적이다. 올해 성균관대는 고교별 단체
/조선일보DB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가 오는 9일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올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고3 수험생에게 현장 응시 기회가 부여된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7148명이다. 이중 재학생 40만473명, N수생 7만6675명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5751명 감소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공통과목은 국어나 수학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 과목을 골라 보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올해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6월 모평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확진된 수험생 중 고3 학생은 학교 측에 분리 시험실을 신청할 경우 교내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mixed media on canvas, 90.9×72.7cm, 2022 /아트조선 어린아이의 그것과 같이 삐뚤빼뚤한 글씨체, 어눌한 듯하면서도 자유로운 필치, 그리고 생각지 못한 곳에 불쑥 자리한 작은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소박하고 수수한 존재감을 지닌 이들이 모여 이뤄낸 잔잔한 화합. 오세열(77)의 그림은 그러하다. 작고 하찮은 것들이 빚어낸 밀도 높은 그의 화면에서는 마주할 때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폐지, 단추 등 작가가 직접 일상에서 수집하고 채택한 대수롭지 않은 오브제는 이따금 캔버스 위로 감초처럼 등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