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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매년 수험생을 위해 양질의 논술 자료와 모의논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손쉽게 대학별 논술 문제 유형과 출제 의도, 채점 방식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36개 대학도 마찬가지다.
이중 모의논술 실시 대학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이다. 모의논술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뉜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정해진 기간 내 온라인에서 논술을 치르면 된다. 답안은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거나 양식을 출력해 내용을 적은 뒤 사진으로 촬영 혹은 스캔해 업로드하면 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대학이 정한 장소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논술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오프라인 논술 응시자들은 모의논술 채점 결과를 받아보는 데서 나아가 특강이나 설명회 등 추가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다.
개별이 아닌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모의논술 문제를 배포하거나 직접 고등학교로 찾아가 시험을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가 대표적이다. 올해 성균관대는 고교별 단체 신청을 받아 학교 자체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논술전형 응시자라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논술전형 가이드북도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학 자체 평가보고서인 동시에 해당 대학의 논술,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종합 기출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 대학별고사의 출제 범위, 기출 문항, 제시문, 출제 의도, 출제 근거, 채점 포인트, 참고 자료 등 세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쉽게 풀어쓴 해설집이다. 기출문제, 모의논술 문제에 대한 풀이와 해설뿐 아니라 논술전형 합격자의 합격 노하우, Q&A 등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내용도 다루는 경우가 많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제공하지 않는 대학들은 자체 논술 특강이나 논술 해설집을 통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니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조선에듀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