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라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두 전형을 둔 학교들이 꽤 있다. 물론 여기서는 ‘일반전형’에 해당하는 전형을 의미한다. 자신이 진학하길 희망하는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두 전형을 둔 경우,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학의 이 전형은 일반고가, 저 전형은 자사특목고가 지원하는 거야.’와 같은 ‘세간의 ‘공식’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이런 세간의 ‘공식’이 만들어진 이유라고 한다면 각 전형마다 평가 요소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일 터인데, 그냥 공식에 따른다고 지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두 전형 중 하나를 고르려면 ①평가 요소의 비중이 어떻게 다른지, ②각 평가 요소별 세부 평가 내용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③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할 때 어느 전형이 더 유리한지 따져야 한다. 이 방법은 여러 대학 중 하나를 고를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래 [표 1]에서 보듯이 고려대의 경우는 ‘학업우수전형’과 ‘계열적합전형’을 비교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학업역량, 자기계발역량, 공동체역량’을 평가 요소로 삼는다. 학업우수전형은 학업역량이 50%, 자기계발역량이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인원을 최종 확정 발표한 이후 전국 4년제 대학들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였다. 이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명기되어 있는 일정보다 한 달 정도 늦은 공개다. 이에 여기에서는 주요 대학들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분석·정리하여 소개한다. 더불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의 모집단위별 지원 경쟁률과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70% cut 등급도 함께 담았다. 이 중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교과 성적 70% cut 등급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 비교과 반영이 축소되고 시행된 첫 결과이어서 2025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서울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과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입시결과를 소개한다.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를 9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1단계 합격자를 일반 전형의 음악대학은 10월 11일, 나머지 모집단위와 기회균형 특별 전형은 11월 15일에 발표하고, 지역균형 전형은
세간의 화제인 의대 증원이 아니더라도 ▲무전공학부 확대 ▲학과별 통폐합에 따른 모집인원 변화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대학의 증가 등등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사항들이 무척 많다. 대학별 요강을 숙독할 필요가 어느 해보다 큰 편이다. 이번 호에는 수시 준비 중에 꼭 살펴보아야 할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올해 대학별로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요소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매년 대학별 수시 요강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 대한 안내가 자세하게 나온다. 무전공 입학 확대와 관련하여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성균관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유형 1의 무전공학부(주: 유형1은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 등 제외) 중 자율 선택 유형 2는 계열‧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을 말함)수시 모집 인원을 종합전형보다는 교과전형 쪽으로 주로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를 보면 작년과 달리 건국대, 경희대는 무전공학부에 관한 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비율을 별도 발표했다. 기존의 일반학과 모집에서 평가하는 진로 역량과 다른 ‘성장 역량, 자기 주도 역량’으로 자기 주도적인 교과이수노력과 진로탐색활동·경험(경희대), 자기주도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대충 암기하고, 계속 반복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시험 기간에는 적극적인 학습 습관과 암기보다는 이해를 먼저 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습보다 복습을 먼저 의식하면서 훑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시간별 쪼개기 방식을 통해 하나씩 정리하는 방법과 학교와 집의 단계별 학습도 챙겨야 한다. 학교에서는 자율학습을 통한 학습이라면 집에서는 온라인 보충 강좌와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방식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암기하되, 자율학습을 통한 보충하기 학교생활은 무조건적인 암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고생이라면 내신 대비를 위한 학교생활이 중요하지만, 수험생(고3)이라면 자기주도학습이 더 중요하다. 학원이나 개인 과외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 늘고 있고, 학교는 대입 수시를 위한 생기부 측면에서 중요하다. 시간마다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공부하되, 모르는 것은 그때그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배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막연한 학습으로 무차별적인 암기는 독이 될 수 있으며,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는 여건에서는 득이 될 수 있으
2023년 30대 맞벌이 비중이 58.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아마 내년이면 또 깨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13년 41.5% 대비 10년 만에 17.4%p 상승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가 보편적인 경제활동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음에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은 “그럼 애는 누가 봐줘요?”이다. 보통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닌다 해도 틈새 돌봄공백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일하는 엄마 대신 돌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주로 할머니의 몫이었다. 아이를 누구에게 어떻게 맡겨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기에 가장 가까운 존재에게 손을 뻗어온 결과다. ◇ ‘맘고리즘’에 갇힌 할머니들… 원인은 ‘사회적 돌봄체계’ 부재 일하는 자녀를 대신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돌봐주는 이른바 ‘황혼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가까운 혈연 지간인 조부모와 함께하면서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초저출생 시대에 귀한 손주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일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어린 손주와 함께하는 육아
학교, 대학, 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비대면 수업이 필수가 됐고, 이를 계기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콘텐츠가 급증했죠.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지금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되는 등 이러닝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러닝을 통해 학생들은 더 이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온라인상에서의 학습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 각자의 학습 속도에 맞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에듀테크 기업들이 양질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사교육 시장뿐만 아니라 초중고 공교육 현장과 대학에서도 온라인 러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러닝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과연 스마트 러닝만으로 아이를 교육해도 괜찮을까요? 이러한 고민이 떠오른다면 먼저 ‘대한민국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론에 따르면, 미래 인재가 가져야 할 핵심 역량으로 몇 가지를 강조하고 있어요. ▲개인의 주도성과 책임감을 강조해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삶을 영위하는 ‘자기관리 역량’ ▲정보의 탐색과 분석, 활용을 통해 문제를
여러 논란이 있었던 2025학년도 의예 증원 규모가 확정됐다. 최초 언급되었던 2000명 규모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발표한 1497명은 여전히 대규모임은 분명하다. 참고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자연 계열 모집 인원이 1429명(연세대 645명, 고려대 784명)임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증원 인원 1497명 중 637명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증원돼 의예 전체에서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다음으로 331명 증원된 수능 위주 전형, 그리고 459명 증원된 학생부종합전형의 순서로 선발 비율이 높다. 이 발표만 보면 의예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을 교과 경쟁력, 즉 내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증원에 핵심이었던 지역 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발표한 통계를 보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전체 통계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은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34.21%였으나 지역인재전형이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은 56.35%, 비지역인재전형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
정시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은 맞으나, 여전히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에 대한 비율을 높이는 대학이 늘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 대입 조건에는 수시와 정시 비중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과정의 흐름이 생활기록부에 묻어나야 한다. 결과적으로 수시냐 정시냐의 고민이 아니라, 내신에 대한 준비성과 대입 수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셈이다. 6월부터가 수시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의대 확충으로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으나, 눈뜨고 코 베는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금은 6월의 시작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6월 모의평가 이후의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것은 다시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되, 포기할 건 일찍 앞당겨서 포기하는 자세가 좋다. 멍하니 멍때리는 바보식 행동은 삼가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지금은 내신 대비와 대입 수시의 학생부 교과냐, 학생부 종합이냐의 흐름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맞다. 생각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머리는 아프고, 고통은 배가 되는 법이다. 더 이상의 숙고할 시간적 여유는 없어야 한다. 무작정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는 것과 6월의 전략과 실전 마무리 감각을 익혀두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내신의
카프카는 자신이 정의한 책의 기능과 의미처럼 사람들의 정수리를 주먹으로 내리쳐 외면하고 싶은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인간 본능을 직면하게 하는 책을 썼다. 그렇게 나온 작품이 바로 ‘변신’이다. ‘변신’은 제목에서 보여준 변신이라는 모티브가 책의 주요 사건으로서 처음과 끝을 이끈다. 여기에는 주인공의 외면적 변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의 내면적 변신이 등장한다. 특히 가족들의 변신은 인간이 벌레가 되어버린 끔찍한 상황만큼이나 잔혹하리만큼 가차 없이 벌어진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의 물질화, 상품화가 낳는 비인간화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조차 없는 비극을 상징한다. 인간이 경제적 기능을 하지 못하면 그 존재 또한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확인시켜 내는 과정은 독자에게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직관하게끔 해주는 구성적 요소가 되어 준다. 이 책의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외판원으로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벌레로 변신하게 되면서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사회적인 기능을 모두 상실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처럼 인간이 하루아침 벌레가 되어버리는 설정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대가 선발하게 되는 모집 인원은 4,610명이다.지난해부터 증원이다, 아니다 등으로 오락가락하던 의과대학(이하 의대) 증원이 5월 16일 서울고법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2심에서 기각·각하 판결을 내리면서 증원이 현실화됐다. 그리고 지난 5월 30일 교육부가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증원된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톨릭대·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39개 의대가 선발하게 되는 모집 인원은 4,610명이다. 이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3,089명을 선발한 것보다 1,521명을 증원한 것이 된다. 2024학년도보다 49.2%를 증원해 선발하는 셈이 된다.(참조 : 2024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3,089명은 2022년 4월 말 발표한 대학별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한 것임). 이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이슈는 바로 지역인재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인재 전형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광역시·도 기준으로 해당 지역 의대가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재학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