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청소년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직접 또래 친구들에게 권하는 '2017년 청소년추천도서목록' 100종을 추려 8일 공개했다. 청소년 추천도서에는 손원평의 장편소설 「아몬드」(창비), 이기주가 쓴 「언어의 온도」(말글터),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 마고 리 셰털리의 「히든 피겨스」(노란상상), 문재인 대통령이 일독을 권유한 「명견만리」(인플루엔셜),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 추천도서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07년부터 실시해 온 청소년 독서진흥프로그램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의 일환으로 친구들이 읽은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상호 연대감 형성과 독서의욕 고취 및 흥미 유발을 위해 매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도서목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02개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추천하고, 참여학교 교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100종이 선정됐다. 추천도서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 www.nlcy.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해당 목록이 청소년 독서지도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바라며, 향후에도 청소년
연말을 맞아 겨울 정원의 낭만을 보여주는 별빛축제가 8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막했다. 내년 1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타&눈꽃 퍼레이드와 캐럴 댄스, 캐럴 마칭밴드공연 및 마술, 마리오네뜨 인형극 등이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30분과 7시30분에 순천만정원 서문 일원에서 열리며 마술과 마리오네뜨 인형극은 매주 금·토·일요일과 성탄절 등에서 선보인다. 국가정원의 수목과 조화를 이룬 라이트 가든과 어린이들을 위한 스노우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조명 등이 순천만정원을 수놓게 된다.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별빛관측소도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 오후 6시에는 습지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유명 뮤지컬 배우 서범석 씨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호두까기 인형과 장난감 병정, 사탕 요정과 과자 왕국 등 화려하고 동화적인 요소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송년 분위기를 즐기는 데 제격이다. 어린이들의 발레 입문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발레단들도 매년 연말 이 작품을 선보이는데 조금씩 다른 버전이어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국립발레단은 12월 16~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주인공 소녀 이름을 '마리'로 바꾸고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해주는 주인공의 큰아버지 드로셀마이어를 법률가이자 마법을 쓰는 신비로운 인물로 설정하는 등 각 등장인물에 구
어릴 때 체벌을 받으면 커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 '학대'(child abuse), 특히 '신체적 학대'(physical abuse)를 당한 사람은 나중에 폭력성을 띄는 경향이 크다는 연구결과들은 이미 나와 있다. 이때 '신체적 학대'는 주먹이나 벨트, 막대기 등으로 때려 멍 자국이 남는 등 눈에 띌 정도의 폭력을 뜻한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대 정신과 제프 템플 교수팀은 그러나 이런 수준이 아니니라 이른바 '훈육' 목적으로 막대기나 손바닥 등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등의 체벌을 경험해도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주 19~20세 남녀 청소년 7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9%가 어릴 때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19%가 데이트 상대방에게 폭력적 행동을 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체벌 경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 위험이 평균 29% 높았다. 이는 체벌이 아닌 신체적 학대 경험이나 성(性), 나이, 인종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다른 요인들을 제외하고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는 아동학대를 경험했든 아니든 간에, 부
울산시는 어린이 테마파크를 내년 3월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어린이 테마파크는 106억원이 투입돼 동구 대왕암공원 내 부지 2만1천㎡, 연면적 2천40㎡,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울산시는 지역 문화와 산업을 대표하는 테마 캐릭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유아, 어린이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 애니메이션을 관람 공간이 마련되고, 지상 3층에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정글 래프팅, 행글라이더 등 각종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외부에는 모래 놀이터, 점토 놀이터, 수로 놀이터, 네트 놀이터, 경사 놀이터, 잔디 언덕 미끄럼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시설이 있다. 테마공원이 생기는 동구 대왕암공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최상의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등을 이용해 시내 전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거리인 데다 KTX울산역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연결되는 2개의 버스노선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특히, 대왕암 송림, 소리체험관, 오토 캠핑장, 해안 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남구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가 유아의 뇌 발달을 해쳐 평생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구호기금)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가 많은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대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촉구했다고 NHK가 전했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인 PM 2.5는 입자가 매우 작아 혈관을 통해 뇌에 도달, 뇌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신경세포 전달에 관여하는 부분을 파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습과 뇌 발달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특히 뇌가 발달단계에 있는 한 살 미만의 영·유아가 영향을 받기 쉬워 PM 2.5의 영향이 평생에 걸쳐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치의 6배 이상에 달하는 오염지역에 세계적으로 약 1천700만 명의 영·유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 중 70%에 달하는 1천220만 명이 경제발전이 눈부신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이들 지역 국가에 대해 학생들이 오염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등교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차단기
유튜브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이 핑크퐁의 인기 동요 '상어가족'이라고 7일 밝혔다. 또 '뽀로로 10주년 기념 영상'도 6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용 영상의 인기가 다시금 확인됐다. 제이플라의 '에드 시런 - 셰이프 오브 유 커버' 영상(2위), 비바 댄스 스튜디오의 '싸이 아이 러브 잇 댄스 커버'(4위) 등 개인 동영상 제작자들의 유튜브도 다수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낙낙'과 '시그널'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아이유의 '팔레트'와 싸이의 '아이 러브 잇'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세운 루이스 폰시의 라틴 팝 '데스파시토'가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로 등극했다. 태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 싱어 2'에 출연한 록밴드 '칵테일'의 보컬 무대는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적’으로 인정을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팔레스타인·아랍권의 거센 반발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예루살렘은 세계에 이스라엘의 수도로 알려져 있으나 UN이 ‘특별한 국제체제’라는 지위를 부여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가 아님은 물론 어느 나라의 소유로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이 이처럼 논란의 땅이 된 사연에는 1920년 영국 외상인 밸푸어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원한다’라고 표명한 ‘밸푸어 선언’이 그 시작이다. 이때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아랍간의 분쟁이 발생했으며 1947년 유엔은 ‘특별한 국제적 정부 하의 분할체제’로 하여 유엔이 예루살렘을 관리할 것을 제의하며 예루살렘이 유대 및 아랍의 두 국가가 소유하는 것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1948년에 일어난 제 1차 중동전쟁에서 예루살렘의 동쪽을 요르
스스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아동·청년 10명 중 1명은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동그라미 재단과 함께 전국의 12∼24세 아동·청년 3천7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빈곤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아동·청년의 10.3%는 '현재 꿈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역시 '꿈이 없다'고 답한 일반(7.9%), 고소득층(4.1%) 응답자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빈곤층 아동·청년은 꿈이 없는 이유에 대해 '그냥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반응이 41.5%로 가장 많았다. '고민해본 적 없다'(26.3%)거나, '체계적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16.5%)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월드비전 아동미래연구소 김재환 책임연구원은 "경제적 여건에 제한받지 않고 아이들이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가정·학교·지역사회 등이 협력해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월드비전은 오는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국제회의장에서 포럼을 열어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빈곤 아동·청년의 꿈 실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 292억원을 지원해 어린이보호구역 1232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행안부와 경찰청이 공동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으로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5대 강력범죄가 26.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를 설치해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과속과 교통사고 발생도 줄일 방침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7월 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43곳에서 차량 속도를 측정한 결과 38.7%가 과속을 할 정도로 관련 교통법규를 지켜지지 않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도 2013년 427건에서 2015년 5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폐쇄회로TV가 필요한 장소에 적절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반기별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