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위주 전형 76% 선발… ‘간호·보건’ 모집비중 23% -박람회 참여 또는 진학상담 하려면 홈페이지서 사전예약해야 지난해 열린 '2020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모습. /조선일보 DB 전국 133개 전문대학이 올해 수시모집에서 17만4898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 비중은 전체 모집인원의 87.3% 수준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2.4%p 감소했지만, 선발비중은 1.3%p 증가했다. 전문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전체 모집인원 축소로 수시모집 선발비중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시모집 1차에서는 13만5757명(77.6%)을 뽑고, 2차에서는 나머지 3만9141명(22.4%)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2차의 경우, 선발규모가 전년 대비 1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중학생 배정방법’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실시 -교육청 “추후 정책연구 결과 검토 후 도입 여부 결정” /‘서울특별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법 개선을 위한 설문’ 안내문 캡처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초등 3~4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행 ‘거주지 소속 학교군 내 전산추첨 방식’이 아닌 ‘선지원 후추첨 방식’ 도입 등을 반영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정책연구에 나선 것이다. 25일 ‘서울특별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법 개선을 위한 설문’ 안내문에 따르면, 교육청이 발주한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은 서울시 특성에 적합하고 공정하며 민원을 최소화하는 ‘서울형 중학생 배정방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설문조사 전 읽기 자료에서 “현행 거주지 소속 학교군 내 전산추첨 방식은 1998학년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와 이동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중학교 간 격차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일정 부분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현행
-원격수업 전환 기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서 방과후과정 등으로 돌봄 서비스 제공 25일 원격수업 전면 전환 내용을 발표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국가 전체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소재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수업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특수학교나 소규모(60명 이하),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 내 감염증 확산 상황을 고려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 경우 등교 시 책상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병충해를 예방한다고 동네마다 소독차가 허연 연기를 내뿜곤 했었습니다. 당시 소독차를 가리켜 저나 친구들은 ‘방구차’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소독차가 내뿜는 소리가 ‘부와앙’ 굉음을 낸다고 해서 ‘방구차’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집에 있다가도 ‘방구차’ 소리만 들리면 신발을 거꾸로 신고라도 달려나가 동네 아이들과 떼를 지어 쫓아다녔습니다. 메케한 냄새에 앞도 보이지 않는데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그때를 생각하면 실소(失笑)만 나옵니다. 아쉽게도 추억 속 ‘방구차’는 이제 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방구차’는 소리도 연기도 없는 소독차로 대체되었죠. ‘방구차’가 사라진 이유를 알아보니 환경오염과 소독 효용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도로 환경을 생각하면 ‘방구차’가 사라진 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잘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사라진 ‘방구차’를 연상시키는 초등학생 아이들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을 신나게 쫓아오다 부딪칠 뻔한 아찔한 장면이었습니다. 뒤이어 쫓던 차량을 놓치자 다시 다른 차량을 향해 달려가는
-2021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입학정원 규제 완화 -미래자동차·정보보안·융합전공도 잇따라 신설 올해 대학입시에서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신설학과 중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학과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대학 첨단학과 학생 정원은 총 45개 대학 4761명 수준이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첨단분야 입학정원을 8000여명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첨단(신기술)분야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기준 고시’ 제정안과 ‘인력양성 특정분야 고시’ 일부개정안을 지난 7일 공고했다. 먼저, ‘AI’ 관련 학과를 설치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경기대(수원) ▲동덕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 ▲세종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동덕여대는 미래융합학부 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사이언스전공’을 신설한다. HCI사이언스전공을 통해 인간의 정보처리와 인지과정 연구를 토대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컴퓨터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심리학과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모집에
수시 접수를 한 달 여 앞둔 시점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기말고사 성적표가 배부되었거나 나이스에 3학년 1학기 성적이 확정되어 올라간 상태다. 고3 수험생들은 지금까지의 내신 성적을 환산해보고, 지원할 대학의 예년도 입학결과와 올해 모집인원, 수시요강의 변화도 꼼꼼하게 체크해보아야 한다. 수능모의평가까지 감안해서 최종적으로 수시지원대학을 결정하고 나면, 고3 수험생들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개학이 되면 학생부 기재 마감일이 임박해오고, 9월 모의고사도 2주 앞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특히 자소서 소재 발굴에 곤란을 겪는 고3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자신의 학생부에 담겨져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주목하기 바란다. 수업을 담당하는 과목 선생님들의 학생에 대한 관찰기록인 세특은 자소서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훌륭한 실마리다. 그럼 학생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쓰란 말이냐고 반문한다면, “더 자세하게!”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세특은 학생부 기재원칙 상 자수 제한이 있어, 평가의 근거를 압축하거나 생략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지난해 고3 학생 수는 이전보다 60,420명 줄었고, 올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에서 다시금 56,137명 감소한다(교육통계서비스(KESS) 유초중등통계 자료 기준). 올해까지 고3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는데, 이 같은 수험생 수 감소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로 지역별 4년제 대학 등록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찾아봤다. 대학알리미 2020년 공시자료에서 전국의 4년제 대학교, 교육대학, 산업대학의 정원 내 전체 등록률을 보면 98.9%로 2019년과 동일한 등록률을 보였다. 2020년 전체 등록 인원은 2019년 대비 1,285명 줄었는데, 모집인원 또한 1,186명 감소하면서 등록률 변화가 없었다. 시도별로 봤을 때, 2019년보다 등록률이 하락한 지역은 6곳, 동일 등록률을 보인 지역은 4곳, 등록률이 증가한 곳은 7개 지역이었다. 하락 지역의 경우 부산 지역이 2019년 대비 -1.1%로 등록률 하락폭이 가장 컸고, 경남 -0.9%, 울산 -0.5%, 전남 -0.4%, 충남과 충북이 각각 -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고3 학생 수가 감소했음에도 등록률이 상승한 지역은 제주 5.1% 증가로 가장 높은 등록률 증가세를 보였
-“지방대학 발전의 길은 교육공공성 확충에” -정치권서 의견 쏟아져… 여론은 이전 반대 多 /'서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최근 정치권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대 단과대학별로 분리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이 “교육권 침해”라며 반발에 나섰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지난 13일‘서울대 총학생회’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서울대 분리이전 발언은 교육권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종합대학인 서울대의 단과대학 간 유기적 결합을 훼손하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종합대학이 집합체로 존재할 때 단과대학의 학문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폭넓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학생들은 “분리이전의 또 다른 문제점은 지방대학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은폐된다는 것”이라며 “지방대학 발전의 길은 (서울대 분리이전이 아닌) 교육공공성 확충과 사학 공적통제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학생들은 “정책적 숙고 없는 무책임한 이슈몰이성 발언을 중단하라”며 “모든 대학의 고른 발전을 위해 교육
-학생들 “내가 먼저 발표할래요”…교사 이마에는 땀방울 ‘송송’ -법원, 다음 주 중 가처분 최종 인용 여부 결정할 듯 -혼란에도 학교에는 입학 문의 계속 영훈국제중에서 과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신영 기자 “아이들한테는 영향이 가면 안 되겠죠. 예전과 같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선생님, 제가 발표해도 될까요? 제일 먼저 손들었는데…” 국제중에서 만난 교사와 학생들의 말이다. 최근 두 달여간 서울 광진구 대원국제중학교와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는 특성화중 운영성과(재지정) 평가로 시끄러웠다. 정확히 말하면 학교 안보다는 학교 밖에서의 혼란이 컸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를 둘러싼 잡음은 딴 세상 일인 듯했다. 교실에서는 발표 기회를 얻으려는 학생들의 손이 번쩍 올라왔고,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선선한 교실에서도 땀방울을 흘렸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에 대한 특성화중 운영성과(재지정) 평가를 진행하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동의하자 두 학교는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 하지만 어른들의
-경기, 부산, 울산 등에서 감염자 속출 -2학기 등교 개학 우려하는 목소리 커져 -보건당국 “아직 수업 방식 결정하긴 일러” /조선일보DB 2학기를 앞둔 상황에서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 방학에 돌입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사하구 내 모든 학교의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치원 26개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47개교(원)가 그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경성전자고와 부산기계공고에 다니는 확진 학생들이 거주지가 사하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3~14일 원격수업을 할 경우 주말과 공휴일이 낀 17일까지 5일간 대인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원격수업 기간 긴급 돌봄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울산 천곡중 재학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인 12일에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