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정상화 추진·예비 학생 학습권 보호” /조선일보 DB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목적고(특목고) 운영성과(재지정) 평가 결과 예술고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던 서울공연예술고가 청문을 거쳐 지정취소 처분이 유예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년 뒤 재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던 결정을 유예하고 2년 뒤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일 서울공연예고·덕원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 등 4개 예술계 특목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공연예고에 대한 지정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서울공연예고는 평가에서 기준 점수(70점)에 1.6점 모자란 68.4점을 받았다. 서울공연예고는 앞서 학교장의 이사장 권한 전횡 등 이사회의 부적정 운영사항, 전 이사장 의사에 반한 권한 침해, 사적 행사 학생 동원 등 다수의 의혹과 민원이 제기돼 2018년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특정감사를 받았다. 그 결과 운영·임원선임 부
-내년부터 정원 400명 확대… 10년간 4000명 더 뽑아 -‘지역의사제’ 도입… 장학금 받고 10년 의무복무해야 -교육부, 내년 2월 정원 배정… 5월 입시요강 발표 -“약대 학부전환 맞물려 이과 선호 현상 강해질 것”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이 코로나19 현장 배치 대비 직무교육에서 보호장비 착용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당정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면서 당장 대학입시를 눈앞에 둔 고교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향후 입시 준비에 ‘태풍급’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을 총 4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폐교한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공공의대 설립 법안도 추진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2~2031학년도까지 의대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 늘어난다. 증원 세부 분야는 ▲지역 내 중증·필수 의료분야에 종사할 지역의사 300명 ▲역학조사관·중증 외상 등 특수전문
기말고사가 한창이다. 고3 수험생의 마지막 점검이라 할 수 있는 기말고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나, 여전히 시험이 끝나면 수시에 대한 준비로 복잡해진다. 간혹 낮은 내신과 높은 내신의 차이는 있겠지만, 점수의 폭보다는 생활기록부 작성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은 어떨까. 오히려 복잡하다고 생각할 지금이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자. 그렇다고 너무 변하려고 하지 말자. 차분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그것에 맞게 소신 있게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처럼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정해진 순서대로 준비하면 된다. 이미 성적은 집계로 산출되고, 나머지 부수적인 내용만 챙겨도 쉽게 대학을 갈 수 있으니 단기에 그치는 가시적인 효과만 좇다가 우를 범하는 행동은 삼가자. 정성평가 자료 중심으로 챙기는 자세와 내신성적에 따른 무거운 마음은 내려놓자. 실질적으로 지나친 집착은 선택과 집중에 나쁘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다듬어야 하며, 좌절로 무게를 두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자. 그리고 집중하는 자세로 시간을 아끼고 계획성 있게 준비하면 된다. 또한, 과거의 성적과 기록은 머릿속에서 지우자. 자신을 아끼고 칭찬하는 습관이 곧 합격임을 명
2020년 가장 화두가 되는 회사는 역시 테슬라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는데, ‘천재 사업가’라는 별명과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별명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팩트는, 일론 머스크가 시대를 대표하는 연쇄창업가라는 것이다. 그는 12살 때 ‘블래스터’라는 컴퓨터 게임을 만들어 한 잡지에 게임 소스 코드를 500달러에 판매했다. 23살에는 지역정보 회사인 ‘집투코퍼레이션’을 창업하고 지분을 약 269억원에 매각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창업한 ‘페이팔’은 이베이에 인수되며 일론 머스크는 약 20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 돈은 머스크가 다른 회사들을 창업하는 기반이 됐는데, 첫번째로 2002년 6월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의 CEO로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고, 태양 에너지 회사인 ‘솔라시티’에 투자했다. 이 외에도 ‘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00% 태양광 에너지로 운행되는 시속 1280km의 고속
서울과 안성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4,927명)의 69.27%에 해당하는 3,413명을 선발한다. 이는 2020학년도에 70.48%(3,455명)를 선발했던 것보다 1.21%포인트 감소한 것이 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556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789명, 학생부교과 전형 574명, 실기 전형 406명, 재외국민 전형 88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3,413명)의 45.59%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SW인재, 사회통합 전형을 비롯해, 고른기회 전형인 기회균등형, 특성화고졸 재작자,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대표적인 학생부종합 전형은590명을 모집하는 다빈치형인재 전형과 538명을 모집하는 탐구형인재 전형이다. 이들 두 전형의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진학 대상자 또는 관계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동일하다. 학생 선발 방법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근거로 진행되는 서류
고2 수험생의 대입 수시에서 교과 전형의 중요성이 커졌다. 정시확대 등의 이유로 내년 대입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의 비중을 작게는 10%에서 크게는 20% 가까이 줄였다. 동시에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은 교과 추천형을 신설했다. 고려대는 교과추천형의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신 교과 추천형과 종합전형 간의 중복지원을 가능하게 해, 수험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런데 주요대학들의 교과 추천형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갑작스럽게 종합전형을 감축해야 하는 대학들의 속내가 복잡한 듯하다. 주요대학 추천전형 간 충원율 연관 효과 적지 않을 것으로 먼저 교과 추천형을 최근 수년간 운영해온 고려대는 면접을 없애는 대신, 교과 비중을 20% 더 늘렸다. 교과 80%+ 서류 20%의 비율인데, 일괄합산으로 평가하는 구조는 올해와 다름없다. 하지만 여전히 서류종합평가 20%가 들어가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이 있으므로 단순한 구조의 교과전형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불어 경쟁대학인 연세대가 고3 재학인원 기준 5% 추천대상자로 추천을 받기 때문에, 지역과 학교유형, 수험생들의 상대적 선호도에 따라 고려대가 공
-‘원격고등교육 발전’ 주제로 국회토론회 열려 -“규제 완화하되, 평가인증 통해 신뢰도 높여야”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언택트 시대 원격고등교육 발전에 대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오푸름 기자 “앞으로 고등교육에서 원격수업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되, 학생·학부모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방안이 전제돼야 합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오는 2학기에도 대다수 대학이 비대면수업을 중심으로 학사를 운영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원격수업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중앙원격고등교육지원센터에서 평가인증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 자율에만 맡겨선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언택트 시대 원격고등교육 발전에 대한 국회토론회’에서다.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대학은 교육의 질 문제, 등록금 반환 갈등, 법과 제도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장벽은 원격수업의 질이 대면수업보다 낮다는 인식이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 한국방송통신대 대학원 이러닝학과 교
-4차례 개학연기 끝에 등교…학교 현장은 혼란 -온라인 수업 기반 마련은 성과로 꼽혀 /조선일보DB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1학기 학교 현장에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일상이 펼쳐졌다.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고 보육 대란이나 방역 문제 등 새로운 숙제가 나온 1학기였다. 반면 온라인 수업이 현장에 도입되며 미래교육 트렌드 정착이 앞당겨졌다는 평가도 있다. 코로나19는 학교 현장의 모습을 바꿨다.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자 교육부는 고심 끝에 등교연기를 결정하고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일을 3월9일로 1주 늦췄다. 하지만 개학은 이후에도 계속 미뤄지며 3차례 더 연기한 끝에 지난 4월9일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 실시됐다. 대학교와 대학원은 자체적으로 일정을 짜 온라인 개강을 실시했다. 실제 학교에 가지는 않지만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하는 형태였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수업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교사와 교수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도 처음 겪는 사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원활한 접속을 위한 장비나 출석, 평가 등 다양한 요소에서
[WURI랭킹 특집] 청운대 청운대는 올해 발표된 WURI랭킹 ‘산업계 적용’과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부문에서 50위권에 들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청운대 제공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해 주목받고 있다. 이우종 청운대 총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올해를 미래 100주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아 지역과 상생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모든 기업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청운대는 올해부터 국내 최초 'AI운영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AI운영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 융복합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AI 운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학연계를 통한 기초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컴퓨팅,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학생들이 올림피아드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물올(물리올림피아드의 준말)을 온라인으로 본다고 하니, 더는 올림피아드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올림피아드가 차라리 모두 취소되면 다른 계획이라도 세우겠는데, 일정을 연기한다고 해서 완전히 놓지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장기화하면서 최상위권을 위한 경시대회인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시험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 과학고와 영재학교 등 고교 입시 준비 과정에서 올림피아드를 필수 관문으로 여겨온 중등 최상위권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시험을 포기하거나 향후 계획을 다급하게 변경하는 등 여러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온라인으로 전환 또는 검토 중 중등 최상위권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한국중학생물리대회(前 중학생 물리올림피아드), 한국중학생화학대회(前 중학생 화학올림피아드) 등이 있다. 전국에 있는 대학 캠퍼스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올림피아드는 매년 각각 수백에서 수천 명이 응시한다. 일명 ‘색깔 있는 상(금·은·동)’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