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공부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여하튼 스스로 학습하는 것에서 벗어난 반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에 중점을 두는 공부가 주목받고 있다. 흔히들 자기주도학습에서 반복을 겸한 학습을 우선하고 그것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를 보면서 비대면 학습이 집중도에 좋다는 평가다. 하지만 단순한 반복이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고 자신만의 공부습관을 침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살피면서 학습하면 어떨까. 이미 정시에 대한 준비로 오프라인 수업보다는 온라인 강좌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학생이 늘면서 재수생과의 차별화된 학습도 중요하다. 사교육은 온라인 강좌를 보강하거나 확대하여 시간을 늘리는 등 수능 코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공교육은 수시와 정시를 함께 다루는 등 사뭇 다르게 다루는 모양새다. 즉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수업에 중간과 기말이 겹치면서 혼선을 빚는 등 복잡한 분위기다. 솔직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생겨난 교육의 이변이라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수시는 수시대로 준비하고 정시는 정시대로 준비하던 기존의 관행은 깨지고 이미 많은 수험생이 수시에 몰입하는 등 자신만의 고집을 내세우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재학생 불리 없었다” -사탐·과탐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 코로나19 여파 속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을 제외하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대체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 격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해 재학생이 더 불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8일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8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9점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원점수와 평균점수 차이를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점수가 내려가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식이다. 수학 가형은 만점자 비율도 0.21%(315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능(0.58%)보다 낮아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128점)보다 4점 올랐다. 반면 인문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코로나19 확진자ㆍ자가격리자는 응시 불가 -“전문직 선호 상승이 접수 증가 이끌어” /조선일보DB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오는 19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시험 장소와 응시자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올해 LEET 응시자는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8일 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 등에 따르면 올해 LEET는 1만2244명이 접수했다. 전년도 1만1161명과 비교해 1083명(9.70%) 증가한 수치로, 이는 2009년 LEET 시행 이후 최다 인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전년 대비 접수인원 증가에 따라 올해 LEET 시험 장소는 기존의 시험장 외에 서울 3곳(경기고·잠신중·천일중) 수원 1곳(청명고)이 추가됐다. 학교별 수용인원에 따라 본인이 지망했던 시험장(학교) 외에 배정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본인의 시험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장 출입 시에는 손 소독과 발열검사가 의무화된다. 또한 시험장소마다 출입구를 나눠 정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서 응시
-지연배상금률도 1학기보다 0.65%p 낮추기로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 겪는 대학생 지원” /양수열 기자 정부가 올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기존보다 0.15%p 인하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을 지원하고자 2020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기존(2%)보다 0.15%p 내린 1.85%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않을 때 부과하는 지연배상금(대출금리와 연체가산금리를 더한 값)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률을 3.85%로 1학기(4.5%)보다 0.65%p 인하했다. 2학기 학자금대출은 오는 9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 통지 기간을 고려해 대학별 등록금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는 대출을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학자금대출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D
-고사 일정 확인 필수…문항당 배점도 함께 고려해야 /조선일보DB 적성고사 전형은 통상 내신 성적이 3~5등급인 학생들도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기회로 여겨진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11개 대학이 적성고사 전형으로 4506명을 모집한다. 11개 대학의 전형 방법은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동일하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마다 교과 등급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가 다르고, 적성고사 문항당 배점 등의 차이가 있는 만큼 각 대학의 전형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7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내신 반영방법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6등급부터 감점요소가 큰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이다. 먼저 6등급부터 감점요소가 큰 대학은 삼육대, 한성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육대의 경우에는 3등급에 588점, 4등급에 579점, 5등급에 570점을 부여해 해당 등급 간 점수차이가 9점씩이다가 6등급에는 552점을 부여해 5등급과의 점수차이가 18점으로 벌어진다. 한성대는 차이가 더 도
이화여자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을 2020학년도에 70.01%(2,248명)이었던 것보다 5.17% 포인트 줄인 64.84%(2,084명)로 선발한다. 그렇다면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모든 전형을 줄여서 선발하지는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에 898명을 모집했던 것을 914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에서 감원하여 선발한다. 또한 그 동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제출을 요구했던 추천서를 폐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의예과ㆍ교육학과ㆍ유아교육과ㆍ교육공학과ㆍ과학교육과 등에서 논술 전형으로 선방하지 않는 변화를 보였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었던 것을 6 이내로 완화하였다. 이화여대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214명)의 64.84%에 해당하는 2084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914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479명, 학생부교과 전형 370명, 실기 전형 321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084명)의 43.86%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미래인재 전형 844명, 고른기회 전형 55명, 사회
서울교육연구정보원 웹세미나 '포스트 코로나19: 사회와 교육의 변화, 방향, 가능성'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조선일보DB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육현장에서 모바일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 개개인의 독립된 학습시간을 보장하는 모바일 플랫폼이 미래 교육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6일 오후 '포스트 코로나19: 사회와 교육의 변화, 방향, 가능성' 을 주제로 국제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상 세미나에서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 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과 가능성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됐다"며 "미래의 학교는 계획된 프로젝트만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독립된 학습시간은 모바일을 통해 확보하는 교육형태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방식은 크게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립러닝',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교육 방식인 '버추얼 클래스룸',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으로 옮긴 '이러닝'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
-진학사, 서울 24개 大 교과전형 결과 분석 -인문계 평균 2.31등급, 자연계열 2.36등급 /조선일보DB ‘내 성적으로 지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 수험생들이 수시 원서접수 전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수월하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주력할 수험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서울 주요 24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대입 결과를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에 게재된 수시 합·불 사례 6890건을 바탕으로 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인문계열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은 2.31등급, 불합격자의 평균 성적은 3.33등급이었다. 합격자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교대였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의 합격자 평균 성적은 1.12등급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1.21등급), 고려대 학교추천I전형(1.30등급) 등의 순이었다. 불합격자의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대학 역시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1.05등급)이었다. 고려대 학교추천I전형(1.71등급), 이화여대 고교추
2022학년도 대입(현 고2)부터 약학대학 입시가 부활한다. 대학별로 약학대학(이하 약대)전형계획이 발표되면서,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의학 계열과 견줄만한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약학전문대학원 선발체제 이전인 200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약대의 지원 수준은 을지대 의대 또는 계명대 의대와 비슷했고, 그 외 약대들은 서울대 자연계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필요로 했다. 지금의 상황과 많이 다르지만, 약대의 인기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여, 자연계 최상위 학과의 합격지형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약대 상위그룹은 지방권 의학계열 못지않은 상위 성적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2022학년 대입부터 6년제로 전환하는 약대의 경우, 약학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학생 선발 시 2+4년제 방식의 학생 선발을 병행한다. 즉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즉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시험을 병행하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는 1학년(약대 신입생)과 3학년(약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모두 뽑고, 2024학년도부
-2일 서울시교육청, 서울공연예고 일반고로 전환 예고 -지난달에는 한림예고 돌연 신입생 모집 중단 선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한림예고)가 돌연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공연예술고의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예고 입시 준비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서울공연예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학교 운영상의 문제뿐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 행사에 학생을 동원하는 등 반복적으로 감사 처분을 받은 게 이번 결정의 주된 이유다. 시교육청은 청문회를 거쳐 이달 내로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림예고가 돌연 2021학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설립자였던 이현만 교장이 올 2월 사망해 지위 승계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림예고는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평생교육법에 의거해 설립된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2009년 개정된 법에 따라 개인이 세운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은 설립자가 사망한 뒤에는 법인을 만들어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예고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