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반가워할 만한 유튜브 채널이 오픈했다. '교육 대기자TV'가 바로 그 주인공. ‘교육 대기자TV’는 두 아이를 둔 엄마이자 교육전문기자인 방종임 조선에듀 편집장이 지난달 새롭게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자녀교육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마련한 채널로, 엄마들의 각종 교육 고민을 교육기자가 대신해 다양한 교육계리더에게 물어보는 방식이다. 교육 고민을 대신 물어보는 기자라는 의미에서 채널명이 '교육 대기자'로 정했다. 첫 번째 패널은 수학 일타강사로 알려진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가 출연해 수포자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영상에서 차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학원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상황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이럴 때는 부모가 곁에서 학생 스스로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진단테스트를 조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패널은 대치동 유명학원장인 김필립 김필립수학학원장이 출연해 '대치동에서 스터디팀을 짜는 방법', '선행학습을 둘러싼 오해' 등에 대해 비밀을 공유했다. 20년째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한 김 원장은 "대치동에서 성공한 부모를 보면 아이를 억압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앞으로 나
법정에 한 남자아이가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원고 측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피고 측에는 아이의 부모로 보이는 40대 남녀가 앉아 있습니다. 판사는 원고 측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누구를 고소하나요?”라고 물었고, 앳된 아이는 망설임 없이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고 싶어요. 제발 부모가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막아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이 낯설고도 황당한 장면은 바로 레바논 출신의 영화감독 ‘나딘 라바키’가 연출한 ‘가버나움(Capernaum)’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자인’은 자식의 나이도 모르는 부모 밑에서 노동과 빈곤 그리고 폭행의 학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부모의 방치 속에서 정작 동생들을 돌보는 건 주인공 ‘자인’이고, 돈을 받고 팔려 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살해하여 감옥에 가는 것도 고작 열두 살밖에 안 된 ‘자인’입니다. 결국, 감옥에서 ‘자인’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부모를 상대로 고소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불편했지만 진한 감동이 남아 있었던 영화 ‘가버나움’이 떠올랐던 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힘들 만큼 최근 경남 창녕과 충남 천안에서 두
-약교협, 2021학년도 PEET 응시원서 접수 결과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원서접수 결과, 전국 약대 모집정원 대비 경쟁률은 9.5대 1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전국 37개 약대 모집정원은 1753명이다. 2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는 내달 16일 실시되는 PEET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원서접수 마감현황에 따르면, 올해 PEET 접수자는 총 1만6631명이다. 1만6222명이 접수했던 지난해보다 409명(2.5%) 증가한 숫자다. 앞서 지난해 치러진 PEET 실질 경쟁률은 8.5대 1을 기록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공학 4948명(29.7%) ▲생물학 4018명(24.1%) ▲화학 3220명(19.4%) 등이 두드러졌다. 공학·생물학·화학을 전공한 접수자 수는 전년 대비 205명 증가해 전체 접수자의 73.2%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 ▲물리·통계·수학 등 자연 ▲인문사회 ▲의약학 ▲농학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2학년이 전년대비 64명 감소한 6977명(42%), 3학년이 96명 감소한 3984명(24%), 4학년 이상이 569명 증가한
-1일 미담학교 프로젝트 추진 계획 내놓아 -서울시내 건축물 30년 이상 된 학교 881곳 /조선일보DB 서울시교육청이 향후 10년간 노후한 학교 300여 곳을 손 보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담학교(미래를 담는 학교)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미담학교 프로젝트는 한 마디로 노후한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조 교육감은 “현재의 획일화된 학교 공간은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 발달, 공동체 감수성을 저해한다”면서 “아이들의 학습을 이끄는 학습환경을 구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 학교시설 가운데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곳은 65.9%(881곳)에 달한다. 이들 학교를 개조하기 위해서는 약 21조원의 재원이 소요된다. 일단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력해 10년간 8조6000억원을 들여 325개 교의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반기 5년간은 프로젝트 시범 단계로 매년 17교씩, 후반기 5년간은 본격화 단계로 매년 47교씩 개조한다. 시설 개선은 단순 보수를 넘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한반도미래연구원과 교육학과가 교육철학인 공동체주의와 실용주의 정신을 대한민국 전역에 전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일통합교육 전문과정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한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박정원)과 교육학과(학과장 김현진) 간의 업무 협약식이 6월 24일(수) 오후에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정원 원장, 김현진 학과장, 여현철 교수가 참석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일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통일 관련 활동에 참여한 자에게‘통일통합교육 전문가’이수증을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본 협약식에서 제안한 이수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학과에 개설된 '통일교육론', '통일한국과 교육정책', '남북한 교육환경론' 3개 과목과, ▲법학과에 개설된 '통일과 법', '북한법' 2개 과목, 그리고 ▲교양대학 과목인 '통일시대 지성인으로서의 역할', '국제관계의 이해와 통일' 2개 과목, 이상 총 7개의 통일 관련 강좌 중에서 4과목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나아가 ‘집단지성’을 ‘실천지성’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제시하는 통일관련 활동 및 탈북학생과의 멘토링 사업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학알리미 6월 공시 자료 분석 서울대 정문/ 조선일보 DB 2020학년도 대입 결과, 고교 유형별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학교로 나타났다.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올해 서울대에 932명이 입학(총 입학자 수의 27.4%)했으며, 이는 전년도(937명, 총 입학자 수의 27.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0년 6월 대학알리미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30일 내놨다. 연세대학교가 서울대 뒤를 이어 751명(18.6%)으로, 전년도(748명, 18.8%) 대비 3명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716명(16.3%)으로 전년도(808명, 18.5%)와 비교해 92명 하락했다.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는 KAIST가 72.4%(전체 입학자 722명 중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 523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27.4%, 이화여대 20.7%, 연세대 18.6%, 고려대 16.3% 순이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 400명 이상을 나타낸 학교는 서울대, 연세대, 고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기회균형선발 입학생, 작년보다 0.9% 증가 -일반, 교육대학 신입생 중 74% 일반고 출신 /양수열 기자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기회균형선발로 뽑힌 학생의 비율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는 공시 대상 대학의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의 정보가 담겼다. 공시 대상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 224개교, 전문대학 147개교, 대학원대학 45개교 등 총 416개 대학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일반·교육대학 전체 입학생 34만5031명 중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비중은 12.6%(4만3364명)다. 지난해 11.7%(4만365명)보다 0.9%p(2999명)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이 기초생활수급자나 특수교육 대상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을 따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특히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높았다. 사립대학(11.5%)보다 4.5%p 높은 16%로 집계됐다. 지역으로 따지면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중간고사를 막 마친 이후에 치른 시험이었거나, 혹은 중간고사를 코 앞에 둔 시험이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고3 학생들은 모의고사에 대한 대비도 따로 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준비를 하지 못한 시험이라면, 당연히 그 결과가 좋게 따라오기 어렵다. 그리고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 들이는 마음은 매우 지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7월 모의고사와 기말고사를 곧 치르게 된다. 몸과 마음이 여유를 찾기 어려운 일정이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망스러울 뿐일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된 학사일정 조정으로 인해 시험들이 짧은 기간내에 몰려 있다 보니, 고3 수험생들은 몰아치는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로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과거에도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이런 피로로 인해 중요한 시기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를 왕왕 경험했다. 가장 집중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수험생들 중 상당수는 그 동안 느껴왔던 공부에 대한 피로감, 압박감, 답답함 등등이 상호작용하여 집중력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
교육당국의 대입공정성강화방안에 기반한 대입개편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년이라면, 중 3학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3 학생들이 치를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확대의 정착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가 크게 바뀐다. 따라서 고교선택을 앞둔 중3 수험생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시 확대 등으로 자사고, 특목고는 폐지 방침에도 인기 꾸준할 듯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대폭 축소로, 정규교육과정 중요성 커져 주요대학들 중 상당수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중심의 정시비율을 40%로 확대했다. 점차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대학 측에서는 수시 모집 충원을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불가피한 수시이월로 대학에 따라 최종 정시비율은 45% 내외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5년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전면폐지를 밝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능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짐에 따라 중3들의 자사고, 특목고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준비는 매우 개별적인 차원의 문제이나, 아무래도 우수한 집단과 함께 공부한다는 입시환경 측면에서 자사고, 특목고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 작년부터 공정성 시비로, 대입을 둘러싼 쟁점에서 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방안’ 토론회 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학점 이수를 적극 인정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오전 10시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제15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교육특별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이범 교육평론가는 “문재인 정부가 고교학점제 시행 원년으로 예정한 2025년은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해 첫 신입생이 입학하는 시기로, ‘학교별 다양화’에서 벗어나 ‘학생별(개인별) 다양화’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이라며 “이 같은 패러다임 교체에 성공하려면 일반고에서도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인 황홍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절대적인 학생 수 급감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상실할 위험이 큰 상황에서 모든 학생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간 격차를 줄이고 교육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