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조기전환 확정, 10곳 지정기간 종료 예정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으로 차별성 미미” /조선일보 DB 서울에 있는 자율형공립고 18곳이 내년부터 일반고로 일괄 전환된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 간담회, 전문가 정책 협의회 등을 거쳐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 18곳을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이 남은 자공고 8곳은 학내 의견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전환 신청 등을 통해 조기전환을 확정 지었으며, 나머지 10곳은 내년 2월 지정기간이 종료돼 일반고로 자동 전환된다. 자공고는 당초 학교 운영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함으로써 일반계 공립고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교육청 측은 “2013년 이후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와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정책 추진으로 자공고와 일반고 간 차별성이 미미해졌다”며 “특히 교육부의 고교체제 개편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발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이 일반고 전환 결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고등학교의 구분에서 관련 규정이
-2021학년도 LEET 시행결과 분석 -취업난 속 전문직 선호 현상 영향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에 1만10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LEET가 시행된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했다. 사법고시 폐지에 이어 최근 심화되는 취업난이 LEET 응시자 증가의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2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2021학년도 LEET 시행결과'에 따르면 올해 LEET 응시자는 1만1150명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자 1만2244명 가운데 91.07%가 실제로 지난 19일 치러진 시험에 응시했다. LEET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이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응시자 규모를 시험지구별로 보면, 서울 8142명을 비롯해 ▲수원 818명 ▲부산 706명 ▲대구 440명 ▲광주 288명 ▲전주 154명 ▲대전 445명 ▲춘천 99명 ▲제주 58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응시자는 2009년 LEET가 처음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만명대를 넘어섰던 지난해(1만291명)보다 859명 늘어났다
-신입생 738명 대상 ‘2021 대입 반수 의향 설문조사’ -지난 입시결과에 대한 아쉬움, 학교 소속감 부재 탓 지난달 6월 모의평가 직후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서 열린 2021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 모습.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일보 DB 전국 대학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 가운데,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은 올해 다시 대입을 준비하는 ‘반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입시 포털 유웨이닷컴에서 대학 신입생 7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대입 반수 의향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6.5%(343명)의 학생들이 ‘반수를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입시결과에 대한 아쉬움’(36.6%)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소속감 저하’(34.3%)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반수 의지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대한 만족
-진학사, 24일 전국 부동산 관련 학과 소개 -대학에 따라 학과명, 커리큘럼 조금씩 달라 중개나 감정평가를 넘어 투자, 자산관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에 맞춰 부동산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대학에 따라 학과명과 커리큘럼은 조금씩 다르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24일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대, 건국대, 공주대, 남서울대 등 부동산학과라는 명칭을 쓰는 곳은 대채적으로 부동산 전반을 다룬다. 부동산에 관한 법률적 지식과 경제·정책, 경영·관리, 금융·투자, 건설·개발 등을 포괄해 알려준다. 부동산을 금융 분야와 엮어 이론, 실무 교육을 시키는 곳도 있다. 광주대 부동산금융학과, 동의대 재무부동산학부,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가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개발과 투자, 자산관리법 등을 다룬다. 부동산은 교통, 환경, 토지 이용 등 도시 계획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강릉원주대, 단국대, 중앙대, 평택대 등은 이러한 도시 계획과 부동산 지식을 두루 함양하도록 돕는 커리큘럼을
-코로나19 여파로 SAT 등 시험 못 치른 학생도 지원 가능 -일부 대학, 코로나19 이후에도 시험 성적 요구 안 할 듯 올해 코로나19로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등이 연달아 취소되자, 미국 상위권 대학이 대입시험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미국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어떤 평가요소에 비중을 둬야 할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버드대·캘리포니아 공과대(칼텍·CalTech) 등 6곳은 내년 입시에서 대입시험(SAT·ACT) 성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아이비리그 대학인 펜실베니아대·다트머스대·코넬대·컬럼비아대 등도 포함됐다. 하버드대 측은 지난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시험 성적은 전형과정에서 살피는 수많은 평가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고교 재학 중 교실 안팎에서 얻은 성취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대학 지원자는 대입시험 성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지원자가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이러한 대입시험 선택조항은 이번 입시에서만 적용되며 제출한 성적에 대해서
-대학교육연구소 지방대학 육성 방안 보고서 -2037년에는 10곳 중 8곳 충원율 70% 미만 -‘정부책임형 사립대학’ 도입으로 공공성 확대 제안 4년 뒤인 2024년에는 지방대학 3곳 중 1곳이 학부 신입생 정원의 70%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방대학 10곳 중 1곳은 신입생을 절반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대학교육연구소의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외 지역 소재 일반·전문대학 등 지방대학 220개교 중 2024년 신입생 충원율 95%를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를 위해 대학교육연구소는 통계청의 지난해 3월 장래인구추계, 교육통계연보 등을 활용해 전국 17개 시·도별 고교 졸업자 수와 증감률을 산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입학인원 감소지수’를 설정하고, 이 지수를 지난해 대학별 정원 내 입학자 수에 반영해 향후 입학자 수를 추계했다. 그 결과 2024년 전체 지방대학 중 85곳(34.1%)은 2024년 신입생 충원율 70% 미만으로 예측됐다. 충원율이 50% 미만일 것으로 예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대부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반해 진행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천서를 요구한다. 그런데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교사 추천서가 없어질 것으로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제출하는 추천서는 올해 고3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서강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에서는 올해부터 이미 추천서 제출을 폐지했다. 하지만 주요대학 중 서울대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 연세대 활동우수형과 국제형, 시스템반도체 특별전형, 중앙대 다빈치형과 탐구형인재, SW인재, 국민대 학교장 추천 등은 2021학년도 입시에서 추천서를 요구한다. 추천서는 지원자의 학업 평가와 인성 및 대인관계 관련 각 250자, 지원자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 500자로 도합 1000자다. 일반적인 서술방식도 가능하고 개조식으로도 작성이 가능하다. 학생 입장에서 좋은 추천서를 받으려면 당연히 충실한 학생부가 필수적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방역 상황으로 인해 학생부 작성 마감일자도 미뤄지고,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예년보다 여유가 없기 때문에 추천서 작성에도 고충이 예상된다. 교사들은 대부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진학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진학티비’ 내 여러 영상 중 최근 눈에 띄게 조회수가 높아지는 영상이 있다. 바로 ‘고 1, 2 진로 선택과목’과 관련된 것이다. 그런데 영상 속에서 다루는 내용과 댓글을 통해 질문하는 내용이 다소 어긋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영상의 내용은 앞으로 대학이 진로 선택과목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것인데, 다수 댓글의 질문 내용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것이다. 근래에 각 고등학교가 내년도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고 1, 2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 수요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질문이 쏟아지는 것이다. 해당 영상의 답글로 달린 77개의 질문 글을 분류해봤다. 인문계열에 관한 질문 31개, 자연계열 39개, 예체능 5개, 공통 2개로 나뉜다. 자연계열 질문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소 명확하다. 자연계열은 희망모집 단위 혹은 계열에 따라 수강해야 할 과목이 정해진 편이기 때문이다. 물리, 화학 과목은 대다수 자연계열 모집단위와 연계성이 높은 편이고, 생명과학은 모집단위에 따라 연계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희망 진로와 비교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 결과 /조선일보 DB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가운데 3년 특례 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1 재외국민 특별전형 주요 대학별 지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주요대학 12곳(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의 3년 특례전형 경쟁률이 6.62대 1로 집계돼 지난해 7.43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학년도에는 7.00대 1, 2018학년도에는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년 특례 전형은 고교 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3년 이상의 기간을 해외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되는 특별전형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2% 이내 범위에서 정원 외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3년 특례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8.03대 1
얼마 전, “부모님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대출을 해 주겠다”라는 식으로 10대 아이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도 관련 내용이 방영된 바도 있습니다. 검거된 범인들은 급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부모님 전화에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게 한 후 아이들에게 받은 부모의 신분증 사진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인터넷 대출을 신청해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엄마론, 아빠론’의 실체입니다. 피해를 본 아이들은 대부분 100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이나 값비싼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범인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친구에게까지 자랑하며 소개해줬던 것이 결국 피해를 더 키운 꼴이 되었습니다. 검거된 범인 대부분은 20대 초반이었고, 이미 학창 시절부터 인터넷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럽지만, 아이들의 ‘이상한 돈거래’가 시작된 건 사실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저는 2016년 한 어머니로부터 “아이가 동네 형한테 10만 원을 빌렸는데 한 달 만에 45만 원을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라는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