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통과 후 탈락해도 온라인 강의 수강 가능 -“평소 자신만의 아이디어 정리하는 힘 길러야”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 캡처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인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2021학년도부터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선교육 후선발 체제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출문제 훈련 등으로 ‘만들어진’ 영재가 아닌 ‘숨어 있는’ 영재를 찾으려는 의도에서다. 지난 7일 공개된 ‘2021학년도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 입시요강’에 따르면, 1차 전형은 서류 및 온라인 과제 평가 전형으로 치러진다. 기존에 실시하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대신 ‘온라인 과제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수학·과학·정보 등 지원 분야별로 수차례의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나서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을 평가해 일정 수준을 통과한 학생을 선발하는 식이다. 특히 학생의 온라인 교육 참여 충실도와 과제 수행 과정과 결과 등을 평가한다. 온라인 과제 평가에 대한 세부 내용은 9월 1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서류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와 보호자 의견서를 토대로 영재성을 평가한다.
최근 들어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각종 언론사에서 ‘사이버 도박’과 관련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사이버 도박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자”라는 제안도 받았습니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사이버 도박’에 대한 실체를 정확히 직면하고 사회적 담론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벌써 몇 년 전입니다. 2016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한 연구모임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의 ‘사이버 도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이후 해마다 사이버 도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지만, 사회적 담론으로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집필과 세미나 그리고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지만, 노력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었고 오히려 몇 년 사이 ‘사이버 도박’의 몸집은 몰라보게 비대해졌습니다. 잠시 부모 시절 이야기를 해볼까요? 일명 ‘짤짤이’라고 하지요. 부모 세대에게 ‘짤짤이’는 학창 시절 웃고 울게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직접 해봤든지 아니면 옆에서 구경했든지 ‘짤짤이’의 경험들이 대부분 한둘씩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동전을 손에 들어 뭉쳐서 흔든 후 손안에 있는 동전의 홀과
-교육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발표 /양수열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드러난 교육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 학습,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게 대표적이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습 안전망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학교급, 교과별 특성을 반영한 ‘AI 활용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똑똑! 수학탐험대’가 그러한 예다. 9월부터 선보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 학습 수준을 진단받고, 학습 결손이 예측되는 영역의 콘텐츠를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된다. 또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학교 안팎에서 지도를 강화한다.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을 신설해 2000여 명의 멘토가 4만여 명의 취약계층 학생을 지도하도록 이끌 예정이다. 여름방학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원격수업 방식의 집중 지도를 실시하고 2학기부터는 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11일 국무회의 통과 -감염병 상황서 휴업한 기간 내 수업일수 감축 가능 관할청 명령에 따라 휴업, 휴원한 기간만큼 유치원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코로나19 사태 등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하거나 휴원 처분을 할 경우, 유치원장이 실제 휴업 기간 범위 내에서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개정안의 주된 내용이다. 기존에는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등의 상황에서 유치원 법정 수업일수(180일)의 10%인 18일까지만 감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각 유치원은 최대 121일까지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올 1학기 코로나19 여파로 3월 2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59일간 휴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유치원의 장기간 휴업, 휴원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
/진학사 제공 오는 9월 수시모집을 앞두고 많은 수험생이 자신이 지원할 전형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험생이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보는 전형요소 중 하나다.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전문가와 함께 서울 주요대학 중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을 살펴봤다. ◇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교과전형서 수능 최저 안 봐 먼저, 교과성적(내신)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광운대(교과성적우수자) ▲명지대(학생부교과) ▲상명대(안보학전형-국가안보학과) ▲삼육대(학생부교과우수자) ▲세종대(학생부우수자) ▲이화여대(고교추천) ▲중앙대(학교장추천) ▲한성대(교과성적우수자-상상력인재학부) ▲한양대(학생부교과) 등이다. 이 중 명지대 학생부교과(교과면접)와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면접을 실시한다. 한성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상상력인재학부에 한해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SW 교육 핵심 교원 연수 진행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수업 방식 배워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종연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교원의 소프트웨어(SW) 활용 능력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정부가 교원을 대상으로 SW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10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시·도교육청 추천으로 선정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원 1076명을 대상으로 ‘SW 교육 핵심 교원 연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위 학교의 SW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수·학습 방법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수업 유형은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연수 참가자들은 유형별 수업을 체험하며 SW 교육 역량을 기르게 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는 강사와 연수생이 실시간으로 강의를 듣고 모둠 활동 등을 진행한다. 화상 또는 음성 채팅으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갖는다. 콘텐츠 활용 수업에서는 사전에 촬영된 강의 동영상을 보
해마다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수능 제2 외국어 공부 열기가 불을 뿜는다. 인문계 대입에서 제2 외국어가 가지는 영향력은 작지 않다. 서울대는 지속적으로 정시에서 제2외국어 응시를 필수로 하고 있다. 수시인 지역균형전형에서도 마찬가지다.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2022학년도에는 아무래도 영향력이 줄어들겠지만,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상위권 대학 중 상당수가 제2외국어를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어, 사회탐구 영역에 자신 없는 수험생이거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제2외국어 응시, 아랍어가 압도적 우위 시간 투자 효율적, 등급 백분위 상대적 유리 판단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표1 참조) 가장 적은 응시자는 러시아어로 아랍어는 이에 비하면 약 75배 가까이 많고, 2위인 일본어에 비해서도 9배 이상이다. 아랍어 응시자가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단기간 준비로 일정 이상의 득점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제2외국어를 대체하는 상위권 대학 중 상당수는 백분위를 변환하여 표준점수로 환산하는 데, 아랍어는 타 외국어에 비해 같은 점
-학비 지원·국내외 연수·채용 보장 등 혜택 多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채용이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가 올해부터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해 더욱 눈길을 끈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계약학과의 특징과 선발전형 등을 살펴봤다. 앞서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대표적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을 비롯해 2년간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최소한의 채용절차를 통과하면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대학원 연계 진학 시 전액 장학금과 학업 장려금도 지원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과모집)으로 40명, 논술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올해 4월 초 SK하이닉스와 협약을 통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입학생에게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한다. 국내외 연수 기회, 대학원 연계 진학 등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부터 정원외로 2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업우수형으로 10명, 계열적합형으로 15명을 뽑는다. 두 전형은 면접 반
-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 발표 -1·2단계엔 수행평가·지필고사 중 선택 가능 /조선일보 DB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학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Blended)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과정·평가·기록 개선방안이 발표됐다. 교육과정과 평가 전반에서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 같은 내용은 6일 교육부가 공개한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에 담겼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2학기 학교 밀집도 시행방안’을 통해 등교·원격수업 운영의 기준이 되는 학교 내 적정 밀집도 수준을 조정했다. 현재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방안은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수업·학습의 연속성과 방역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격일 등교보다는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블렌디드 수업 활성화… 동영상 수행평가 가능 교육부는 이러한 학교 밀집도 수준을 유지하며 블렌디드 수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블렌디드 수업
-6일 4단계 BK21 예비 선정 결과 발표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 뽑혀 /양수열 기자 정부가 올 9월부터 7년 동안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약 3조를 투자한다. 교육부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예비 선정 결과를 6일 발표했다. BK21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 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학문 후속세대의 학업과 연구를 돕는 사업이다. 올 9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7년간 진행될 4단계 BK21 사업에서는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연간 4080원씩 총 2조9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연간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 검토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교육연구단(팀)이 작성한 실적을 철저히 확인해 오는 9월에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 이후에도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중간평가 과정에서 연구물에 대한 질적 평가를 시행해 B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