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의 어려움을 딛고, 마침내 고3의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치러졌다. 이번 모평은 수학 가형을 제외하고는 2020학년도 수능이나 작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쉬웠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국어 영역 패턴 변화로 문제풀이에 시간 모자라 수학 나형이 쉬워지니, 중위권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국어는 화법과 작문의 난도가 올라간 이유로 초반 문제 풀이에 시간을 빼앗겼고, 문학 파트가 어려워져서 문제 푸는 데 시간이 모자랐다는 목소리가 컸다. 수능 국어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비문학 영역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이 중론이지만, 여전히 비문학이 더 어렵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수학 나형은 지난 수능이나 올해 4월 학평과 비교해 볼 때도 쉬웠지만, 그 결과 등급 컷이 올라가 등급하락을 경험했고, 수학 가형은 중간 난도 문제가 발목을 잡아, 6월 모평 등급 컷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영역은 특히 쓰기(순서, 문장 위치 찾기)가 어려웠고,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 연습을 제대로 훈련하지 못해 점수가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고들 한다. 각설하면 이번 고3 6월 모평은 “상위권 수험생 입
-서울대, 독서 관련 자기소개서 분석 결과 발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위에 올라 -‘미움받을 용기’ ‘침묵의 봄’ 등도 순위권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사회학자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였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자료를 19일 웹진 아로리에 공개했다. ‘고교 재학 기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라’는 수시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1~3위는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고가 후미타케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었다. 공동 4위로는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와 ‘데미안’(헤르만 헤세)이 올랐다. 상위권에 오른 책들은 전년과 동일했지만,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2019학년도에는 ▲미움받을 용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침묵의 봄 ▲데미안 ▲정의란 무엇인가 순이었다. 단과대별로 살펴보면 인문대
-입시전문가 “EBS 연계 교재 학습 충실히” -“성적대별 학습·대입전략 차별화 필수” -“나만의 강점 분석한 체크리스트 도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어제(18일) 수험생이 치른 6월 모의평가(모평)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모평으로 2021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하는 건 금물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평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남은 기간 학습전략과 대입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수험생들은 6월 모평보다 어려운 수능을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수능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생각하며 학습하는 게 안정적”이라며 “‘쉬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은 갖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평과 실제 수능은 난이도가 달라 성적 변동이 많다”며 “이번 모평과 달리 실제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학
-에듀테크·클라우드 산업계 공동 TF 발족 -4일·17일 회의 … 에듀테크 청사진 공유 에듀테크와 클라우드 산업계가 에듀테크 클라우드 생태계 진흥을 위해 TF를 구성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에듀테크 콘퍼런스의 모습. /이재 기자 에듀테크 산업계와 클라우드 산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체제로 전환해 에듀테크 클라우드 생태계를 진흥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18일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협회장 이길호)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협회장 전홍범)는 에듀테크 산업과 클라우드 산업의 동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에듀테크 클라우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에듀테크 클라우드 TF는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TF 구성원은 에듀테크 산업계 10명과 클라우드 산업계 9명이다.▲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교육 서비스 플랫폼 모델 구축·서비스 제공 ▲에듀테크 및 클라우드 산업 육성 및 민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사업안 도출 등을 추진한다. TF는 앞서 지난 4일 1차 회의를 열고 에듀테크 클라우드 플랫폼 청사진을 공유하고, 17일 2차 회의를 통해 에듀테크 기
-대체로 쉬웠으나 학업 공백으로 체감 난도는 높아 -10월 이후 모의고사 풀이 등 실전감각 끌어 올려야 -코로나19 확산 여파, 831명 인터넷 기반 시험 치러'' /조선일보 DB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학년도 입시에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전국 수험생 약 48만명이 18일 오전부터 일제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를 치렀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3286명이다. 재학생은 41만6529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6만6757명이다. 이들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렀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정상적인 수험생활이 어려웠던 가운데 열린 사실상 첫 모평이다. 앞서 3월과 4월 치르기로 했던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재택 시험 등으로 파행 운영됐다. 6월 모평은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등 졸업생까지 함께 치르는 시험으로, 수험생으로썬 객관적인 성적을 산출할 수 있어 향후 수험생활의 가늠자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범위가
-자녀교육 위해 커뮤니티 만들고 교류해 -각종 교재 리뷰하는 ‘미래엔U맘’ 인기 -취향 따라 ‘체험형 프로그램’ 발길 늘어 최근 자녀를 낳고 부모가 된 밀레니얼 세대는 이들의 특성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이후 자녀의 여름방학을 앞둔 ‘밀레니얼맘’의 고민거리는 단연 ‘슬기로운 자녀교육법’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맘의 자녀교육법을 살펴봤다. ◇커뮤니티서 정보 교류… 함께 교재 만들기도 과거에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자녀교육에 대한 조언을 얻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밀레니얼맘은 자신의 필요와 관심사에 따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보를 나눈다. 산후조리원 동기모임인 ‘조동모임’과 지역 맘카페, 같은 학교 학부모들의 단체 카톡방 등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라 여러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식이다. 밀레니얼맘은 더 나아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미래엔U맘’이 대표적인 예다. 미래엔U맘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재를 체험하고 평가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모임이다. 이들은 ‘미래엔 에듀 초등맘 카페(이하
-코로나19·개정 교육과정 출제범위 변화로 체감 난도 높을 듯 -삼각·지수로그 안 배운 재수생 어려움 예상했으나 쉽게 출제 18일 오전 서울 상암고에서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수험생의 모습. /조선일보 DB 18일 오전 치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어렵게, 수학 나형은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평 수학은 코로나19로 상반기 정상적 수업이 어려웠던 점과 더불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첫 시험으로, 신유형 문항도 출제돼 학생이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수학 가형은 특히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우 소장은 “평소 쉽게 출제하는 앞부분에서 계산이 복잡한 문제를 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학 가형 시험범위에서는 기하와 벡터 영역이 빠졌다. 이번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확률과 통계 영역이
-고난도 독서 영역도 다소 쉬워 -“수험생 부담 줄이려는 의도” /조선일보 DB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모평)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평 국어 영역 시험이 전반적으로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 수능과 비교해 제시문의 난이도는 낮았지만, 사고(思考)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다소 어려웠다는 평도 있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측은 “화법과 작문 영역에 출제된 복합지문(4~7번)의 문제 유형이 낯설어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모평에서 국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71.1%다. 특히 문학 영역의 EBS 연계 체감도가 높은 편이다. 현대시 ‘산상(山上)의 노래’, 현대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고전소설 ‘전우치전’ 등이 연계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문학 영역 EBS 비연계 지문도 교과서에 자주 수록되거나 해석이 까다롭지 않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지난 수능보다 다소 쉽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인문ㆍ자연 통합 모집단위인 글로벌융합학부를 신설하여 수시 모집에서 50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566명)의 68.37%에 해당하는 2,438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 1,803명, 논술 전형 532명, 실기 전형 103명으로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438명)의 73.95%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정원내의 경우 학생부종합(계열모집) 전형으로 655명, 학생부종합(학과모집) 전형으로 915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의 경우에는 학생부종합(농어촌) 전형 100명, 학생부종합(이웃사랑) 전형 60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 전형 23명, 학생부종합(장애인등) 전형 10명을 선발한다(이하 전형명에서는 학생부종합 생략). 전형별 지원 자격은 계열모집 전형과 학과모집 전형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등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고른기회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등등 이상의
코로나19 상황에서 고3 수험생의 위기는 어떤 표현일까. 명쾌한 대답은 찾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학생 스스로 담대하게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한 셈이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쌓이는 측면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뭐든지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그룹은 대다수 상위권 학생에게만 나타난다고 봐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이유다. 또한, 중하위권 학생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편이다. 이유로는 학교생활기록부 내용과 중간·기말고사의 내신대비 반영 축소가 기회의 장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시를 앞둔 상황에서 등교가 늦어지고 원격수업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등 보여줄 내용이 없는 것도 문제고, 이러한 내부의 상황을 잘 아는 대학들의 고민도 깊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표현처럼 내용이 알차고 좋으면 겉모양도 보기가 좋다는 말과 겉모양새를 잘 꾸미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늦지 않게 자기소개서 준비와 면접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 항상 대입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둘 때는 수시에 대한 준비와 시간, 계획이 우선시 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도 자소서와 면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