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 제공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 산학협력단은 지난 19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3단계 학교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 지원 사업인 학교기업지원사업은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거나 제품을 판매해 창출한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계원예대 학교기업 '계원창작소'는 기존의 사업 영역인 디자인굿즈 사업 외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3D와 AR·VR 분야를 더하는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학교기업을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계원창작소는 향후 참여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제고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예측할 수 없는 대입 수능이 수시 앞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결과적으로 답을 찾기란 힘든 상황에서 닥치는 대로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내신전쟁의 한 복판에서 중간과 기말의 범위가 좁혀지고, 어려운 문제보다야 쉽게 난도를 정하여 편의까지 제공하려 하는 모순도 보인다. 또한, 수험생의 입가에서 한숨을 쉬고 돌아서려 하지만, 무게의 중심은 마냥 수험생을 외면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영상으로 수업을 듣다가 기껏해야 일주일 만났는데, 줄 세우기 시험은 진행형이다. 거의 학교에서 배우기보다는 집에서 배우는 시간이 많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등 그저 학교는 잠시 기록을 남기기 위한 기계적 공간이 돼버렸다. 이제는 잠시 쉬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복잡한 생각은 버리고 단순함으로 학습에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아닌 것은 아니다. 무조건 멍 때리고 앉아서 학습하던 과거의 모순은 버리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습관과 반복이 중요하다. 더구나 학교는 실력을 겨룬 뒤, 실력대로 순서를 정하고 줄을 세우고 하는 공간임을 외면하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듯이 여유를 갖고 느림으로 집중하면 성적도 준비도 효과적일 수 있다. 명심하자. 뭐든지 여유가 있어야 수능과 수시 두 마리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종합형)과 학생부종합(학업형) 전형을 학생부종합(1차)과 학생부종합(2차) 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하였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서류평가에서 추천서 제출을 폐지한 것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의 지원 자격에 장애인 대상자를 추가하면서 모집 인원을 56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밖에 수시 모집 사항들은 2020학년도와 크게 차이가 없다. 서강대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1,689명)의 66.25%에 해당하는 1,119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84명 선발하고, 논술 전형으로 23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과 실기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1,119명)의 79.0%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이하 전형명에서는 학생부종합 생략)에서는 1차 전형과 2차 전형으로 각각 434명과 323명을 선발하고, SW우수자 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은 1차 전형과 2차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이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20
-서울지역 2곳만 지정 취소… “자사고처럼 시행규칙 개정해야” -대원·영훈 학부모,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릴레이 집회 열어 2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의실에서 국제중 재지정 평가 진단과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오푸름 기자 “자사고 사태의 반복입니다. 국제중 지정 취소 논쟁을 시도교육청의 평가만으로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작년 자사고 사태를 통해 충분히 학습했습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국제중 4곳 중 2곳(대원·영훈국제중)에 대해서만 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되면서 국제중도 자사고처럼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립 국제중은 평균 연간 학비가 1000만원대에 달해 ‘특권 교육’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시도교육청별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면서 국제중 지정 취소를 둘러싼 찬반 논란만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후 3시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국제중 재지정 평가 과정을 진단하고 추후 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24일 ‘제2회 GSI 국제포럼2020’ 열려 -미네르바스쿨 설립자 등 주요 연사 24일 카이스트(KAIST)가 개최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GSI) 국제포럼2020’에서 고등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 하는 연사들./유튜브 캡처 전 세계 교육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메가 대학’이 나타나는 등 고등 교육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카이스트(KAIST)가 개최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GSI) 국제포럼2020’에서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열렸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과 미국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최고기술책임자이자 부학장인 폴 김,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의 설립자 벤 넬슨,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부문 부사장 앤서니 살시토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전 세계 학생의 91%에 달하는 약 1억5800만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다. 김 부학장은 “이런 상황에서 과거 오프라인 교육에 뒤져 높은 평가를 받지 못
-교육 전문가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육시스템 논의\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위한 현장포럼’./유튜브 캡처 “불확실성의 시대, 정부에서 일괄적인 지침을 내리기보다는 학교, 지역별 자율적으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23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개최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위한 현장포럼’에 참석한 교사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교육 현장에 일어난 변화를 공유하고 이에 걸맞은 교육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현직 초·중·고교 교사,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됐다. 마이크를 잡은 민천홍 춘천 남산초 교사는 학교의 자율성 확대를 주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각 학교는 교육부의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기존의 교육 자치, 더 나아가 교육 시스템의 맹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농산어촌 지역의 사례를 언급했다. 전교생 60
부모가 자녀를 위해 법(法)을 찾아본다는 건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일단 우리 자녀가 법을 어긴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고, 생각하기조차 껄끄러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가 우리 사회와 가정에 파고들면서 자녀를 위해 법령과 판례를 찾아보는 부모가 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심지어 학교폭력 해결에 있어서 변호사를 고용하여 대처하는 모습도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죠. 변호사를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지만, 부모가 점점 법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변화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이 경찰과 검찰, 변호사와 판사만이 알아야 하는 특권으로 분류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법은 자녀 교육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상식이 되었고,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아이를 위해 법과 상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n번방 방지법」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이 시행되고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 법에 대해 모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n번방 방지법」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대 국회에서 겨우 문턱을 넘어 통과한 법이죠. 구체적
-‘전문대교협 임시총회’서 입시분석 결과 보고 -“각 대학 전문대학 특성 맞는 전형 개발 필요” -교육부,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학 재정 분석 中 22일 오후 2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2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임시총회'가 열렸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오푸름 기자 올해 대학입시에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 대비 입학자원 4만4000여명이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원격대학·폴리텍대학 등 기타대학 모집인원을 고려할 경우, 부족자원은 9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소재 중하위권 일반대학의 입학성적이 하락하면서 일반대학으로 입학자원이 쏠리는 ‘도미노 현상’이 전문대학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2일 오후 2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2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입시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이날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다수 지역의 전문대학의 모집인원 대비 입학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21학년도 입학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오히려 덕을 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구독형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입니다. 단체 운동은 코로나 시기에 매우 위험해, 직격탁을 맞았는데요. 펠로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든 걸까요? 펠로톤은 2012년에 뉴욕에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창립자 존 폴리는 한창 유행하던 헬스클럽 ‘소울사이클’에 고객이었습니다. 이윽고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자녀가 생기자, 헬스클럽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존 폴리는 고급 헬스클럽에서 코치의 격려를 받으며 다수의 유저가 함께 땀을 흘리던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펠로톤’입니다. 펠로톤 자전거는 매우 비쌉니다. 300만 원에 육박하지요. 여기에는 자전거뿐 아니라 자전거의 각도 조절. 데이터 축적. 터치스크린까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지요. 처음에는 장비값을 받습니다. 이후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할 수 있는 강연을 유료로 판매하지요. 펠로톤은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로 불립니다. 온라인으로 헬스클럽의 단체 운동을 고스란히 재현했기 때문입니다. 코치가 실시간으로 수업을 합니다. 적당히 하지 않고 끝까지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격
-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서 1만1162명 선발 -수능 후 첫 주말인 12월 5~6일 논술고사 몰려 성균관대에서 수시 논술고사를 치르고 캠퍼스를 나가는 학생들./조선일보DB 수시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 등이 부족해 학생부교과나 종합전형에 도전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크게 관심 받는 전형이다. 올해는 31개 대학에서 전년 대비 984명 감소한 1만1162명을 선발할 예정. ‘바늘구멍’을 뚫으려면 무엇보다 대학별 논술고사 실시일과 시험 시간을 정확히 숙지해 대비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논술 일정과 시간, 장소 중복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12월 3일) 후 첫 주말에 몰려 있다.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북대, 서강대 등 13개 대학이 12월 5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음날인 6일에는 경희대(서울), 덕성여대, 동국대 등 8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중 예년과 달리 수능 이후로 고사 날짜를 바꾼 대학들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양대(서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는 올해 12월 5~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