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교육부)[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실험 등 탐구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과학 수업을어떻게 원격으로 잘 풀어낼 수 있을까. 교육부는 17일 실험과 탐구 등 학생 참여형 과학 원격수업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오후 3시부터 개최한다. 사전 신청한 과학 교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교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온라인 토론수업 등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선산초등학교가 '블렌디드 러닝 활용 학생 참여형 수업', 진주동중학교가 '원격도구를 활용한 토론·협업 수업', 경화여고가 '쌍방향 원격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사례 공유에 이어 학생참여형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수업 환경에서 탐구활동 중심과학수업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비대면 과학실험과 모둠 활동을 위해 웹 기반 과학탐구 프로그램,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업환경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교육부는 실물을 활용한 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스스로 다양하게 설계하고 실험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과학 원격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
[에듀인뉴스]“당신의 삶에서 무언가를 빼야 한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누구나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면 우리네 삶은 더하기만을 알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른바 직진 인생이다. 우회나 후진 인생은 실패자로 간주 된다. 특히나 우리의 빨리빨리 정신은 절대로 뒤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암시하고 조장한다. 여기엔 살면서 더하기 욕망과 전진하려는 욕구가 끝없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물질적 욕망은 절대 빼기가 쉽지 않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하지 않는가. 보면 볼수록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좋은 것을 원한다. 그러니 더하기는 당연한 이치요, 세상의 흐름이라 알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삶, 빼기로의 회귀는 불가능할까? 우리의 현실을 잠시 돌아보자. 직장에서는 업무에 치여 살기가 일쑤다. 거기엔 책임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고 직위가 오를수록 일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온갖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게 된다. 의사는 대뜸 질문한다. “요즘 스트레스가 많으신가요? 정서적 안정과 함께 좀 쉬는 게 좋습니다.” “작년까지는 좀 덜했는데 올해 들어 심화되는 것 같네요. 이제 나이가 60이네요.” 아무리 나이
자료=교육부)[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진로체험 프로그램무료제공기관 389곳이 새로 선정됐다. 이로써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총 2089곳으로 늘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0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548개 기관이 신청해 3단계 심사를 거쳐 총 389개 기관이새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241개 기관은 3년 인증기간이 끝나 재인증을 받았다. 신규 인증을 받은 곳은 공공기관 202곳과 민간기관 187곳이다. 신규 선정 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은 인근 지역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담, 강연,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기구와 국제(글로벌) 교육 사업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남 한전 케이디엔(KDN)은 '사내 벤처와 함께하는 전력 ICT의 이해'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드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됐으며 선정 기관은 연간 4회 이상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에피오피아 남매 사에다(14세)와 하에다(5세)가 가정내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세이브더칠드런)[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3개월 전만 해도 행복했어요. 저는 6학년인데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또 학교에 가면 매일 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바이러스 때문에 이제는 학교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서 무척 그리워요. 학교에 못 가는 요즘엔 다른 아이들처럼 저도 대부분의 시간을 가축을 돌보거나 엄마를 도와서 청소나 요리 같은 집안일을 해요.” - 에티오피아 거주 아이샤(15세, 가명) 학생 아이샤는 올해 안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소 970만명의 아동이 올해 내에 학교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아동의 교육에 미칠 영향을 내다본 보고서 ‘세이브 아워 에듀케이션: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에서의 아동 교육권 보호(Save our Education: protect every child's right to learn in the covid-19 response and recovery)’를 발
(사진=KBS 캡처)[에듀인뉴스]일찍이 계몽주의와 독일 관념철학의 대표적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실천 이성의 능력이자 정언명령(定言命令, Categorical Imperative)으로 모든 인간을 고귀한 목적으로 대우할 것과 결코 저급한 수단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 그대로 정언명령이라 하지 않는가. 이것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마 7:1-29)”는 성경의 가르침인 황금률로 이를 거역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파괴를 의미한다. 잠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자. 지금 항간에 철인 3종 경기의 지방자치단체 대표 선수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지면과 뉴스를 온통 채우고 있다. 자신을 폭행한 자의 죄를 밝혀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극단적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은 그를 보호하고 지켜본 가족과 동료선수 그리고 국민들의 가슴에 커다란 멍이 들게 하고 아픔과 분노를 남겼다. 그뿐인가. 일전에도 국가대표 쇼트트랙 운동선수와 관련된 폭력 사건이 공개되면서 세상의 공분을 자아낸 적이 있다. 아직도 폭력에
[에듀인뉴스] 학교도서관은 '교육과정과 통합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수학습센터'다.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중심으로 수많은 자료와의 '만남'을 제공해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경험들을 엮어 읽고, 쓰고, 말하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활동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여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책과 미디어정보에 접근·분석·평가·창조 능력은 더욱 중요한 핵심적인 생활 역량이 되었다. <에듀인뉴스>는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하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유진 서울종암초등학교 사서교사[에듀인뉴스] 2015 개정교육과정부터 시행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국어교과에 ‘독서 단원’의 형태로 도입되었다.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양적독서에서 벗어나 깊이 있게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소통과 공감의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는 질적 독서를 추구한다. 서울종암초등학교에서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사서교사가 독서토론인문교육 창체 수업을 진행하는데,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과연 온라인 환경에서는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에듀인뉴스=신혜정 기자]최근 몇 년 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과목이 국어영역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과목이 바로 국어이기 때문에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어는 다른 과목과 달리 단기간에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체계적인 국어 능력을 습득, 발전시켜야만 하기에 다른 과목에 비해 고득점을 달성하기 어렵다. 수능 만점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수능 만점의 비결은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꾸준히 읽었다는 것이다. 독서의 근본적인 목적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배움을 실천하는 것에 있지만, 현재 우리 자녀들의 가까운 미래를 보면 공부를 잘하고 진학 목표나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녀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자 하는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미래인재교육일등기업 성원아이북랜드가 온라인 교육 특강을 준비했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 특강의 첫 번째로 지난 7월 6일 유튜브 채널에서 조지희 대표가 자녀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수능 만점자들이 말하는 수능 만점의 비결인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길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이화수 경기 부평서여중학교 교사[에듀인뉴스] 중학생들은 문법을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으로만 여겨 문법 시간을 싫어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은 실제 언어생활과 문법을 별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문법은 문학과 달리 삶과 연계되는 지점을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문법 수업 전에 어떻게 하면 어렵고 낯선 문법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과연 문법에도 비주얼씽킹을 활용해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그나마 어휘 단원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고 친숙한 단어를 선택하여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우선 교과서를 바탕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담임 성명 확인 및 사진에 대해서 다음의 2가지 사항에 대해 기술하고자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담임 성명 확인하는 입학사정관...그 이유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 제일 먼저 졸업대장번호가 있고 그 밑에 학년, 반, 번호, 담임성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입학사정관이 보는 것은 1학년과 2학년 담임 성명입니다. 담임선생님이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대부분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떤 학생은 바뀌지 않고 1학년 때
[에듀인뉴스] 교육은 인간 내면의 잠재력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引出)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은 이러한 역할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을까? 대다수는 교육의 본질을 벗어나 오직 상급학교 입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백년대계인 교육이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세계와의 경쟁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구며 온갖 풍파에도 견뎌 온 교육의 역군들조차 이제는 왜소해 보인다. 어딘가 희망을 찾아서 생존을 도모하려고 필사적인 몸부림을 반복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그 속에서 저마다 운명론자가 되어 우리교육은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선언하고 몸을 사리기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시기에 코로나19의 위기는 교육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전환기에 선 우리 교육은 이제는 유명무실하게 하는 척하는 ‘티’를 버리고 현실을 과감하게 헤쳐 나가며 할 수 있다는 ‘끼’를 키우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으로 시스템을 대전환하는 교육혁명이 시급하다. 잠시 우리 교육을 되돌아보자. 무엇보다 이상(理想)을 향한 여정(旅程)이 애매모호하다. 마치 해도(海圖)를 펼쳐놓고도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키를 잡은 선장의 무기력함을 보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