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경[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지역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의 질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2019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 상황을 집계한 결과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우수기관에 전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이 대거 취업했다고 29일밝혔다. 이 같은 근거는 2020년 4월 1일 기준 대한상공회의소 2019학년도 졸업생 취업 통계(www.hifive.go.kr)에 따른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남도내 직업계고 졸업생 가운데 전남도 지방직 41명, 전남교육청 지방직 14명, 국가직 9급 19명, 서울시 공무원 1명, 부사관 61명 등 총 136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또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에도 27명이 취업했다. 금융기관은 농협은행·광주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에 34명, 대기업은 포스코건설·LG화학·GS칼텍스·롯데케미칼 등에 167명이 합격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중에는 중학교 때, 공무원 등 우수기관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지만,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며 "이는 중학교부
[에듀인뉴스] 학교 현장에서 진로 진학에 몸담으면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입 결과가 곧 실력이라는 오해와 믿음이다. 이제 진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준비되는 과정에서 학생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 그것이 진학으로 이어지고 학생은 그동안 계획한 진로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대학 입학이 끝이 아닌, 삶을 위한 직업의 세계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그게 진로다. 학교 선생님부터 학부모까지 어떻게 진로를 짤지 고민하고 조언해야 한다. 학생과 자녀의 미래가 진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연재를 통해 교사와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의 흐름을 이해하고 어떻게 내 아이를 도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왼쪽부터) 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와 정동완 오늘과내일의학교 회장. 안혜숙 교사는 '오늘과 내일의 학교' 사무국장, EBS 테솔 평가단, 교사 해외연수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사(思)고치면 영어가 된다',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등을 집필했다. 정동완 회장은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10종의 끝판왕 베스트셀러 시리즈 총괄 기획, 나만의 맞춤 My Best 가이드 총괄 검토 등 60여종의 베스트
[에듀인뉴스]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유일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라는 단일종이다. 이는 ‘현명한 인간’이란 뜻의 학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명명대로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현명한가? 여기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진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호모 사피엔스는 소통과 공존의 달인으로 자신들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종족들을 제치고 이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종족이 되었다. 따라서 서로 간의 의사전달과 공생의 전략은 생존의 디딤돌로 작용한 대표적인 병법(兵法)이요, 생활의 지혜(智慧)요, 진화의 수단(手段)이요, 성장과 발전을 이룬 문명의 기술(技術)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현생 인류 앞에는 미래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무모하다. 개발 논리로 모든 것을 파헤치고 자연을 정복하여 물리적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날로 지구촌의 자연과 생태계는 몸살을 앓고 피폐해지며 사라져 간다. 그 결과는?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과 생태계의 파괴는 그대로 ‘자연의 역습’으로 인류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홍수나 산사태, 지진, 해일, 가뭄 등의 자연재해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그보다 더 최악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
[에듀인뉴스]불쑥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대면하는 각종 모임은 해산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팬데믹 사태에 교육은 절박한 심정으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은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9일 온라인 개학과 더불어 교사, 학생, 학부모인 교육공동체는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해결하기 위한 고군분투한 석달의 기간이 지나, 초·중·고교는 곧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다. 교사의 헌신으로 이끌어온 온라인 수업 경험해보지 못한 현실을 직시하고 온라인 개학과 수업에 대비하는 교사의 움직임은 눈물겨운 시간들이었다. 디지털기기 조작에서부터 미숙하였던 교사들은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여 공공 플랫폼에 탑재하여 많은 교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출석비율은 무려 99%에 육박하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블랜디드 러닝(혼합형 학습)은 2010년 미국 교육부에서 실시한 블랜디드 러닝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라는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100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문예지 경기 시흥 승지초등학교 교사2019 개정 교육과정부터 초등 국어과에 독서 단원이 들어오면서, 온 작품 읽기를매 학기 학생들과 해보게 된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하고 교사도 활동을 자유롭게 구성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지만 한 권의 책을 자세히, 깊게 읽어나갈 활동을 구성하는 데에는 고민이 깊어지게 된다. 그래도 점점 활동 경험이 쌓여가면서 돌아보니 비주얼씽킹은 활동의 전 과정에서 아이들이 생각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데에 좋은 방법이 되어주었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온 작품 읽기의 활동의 유형을 나누자면, 크게 4가지로 들 수 있다. 1
[에듀인뉴스] 수포자 끝!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수포'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대처 및 공부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상은 3~6등급 학생이며 그 외 수포자를 위한 탈출기를 담을 예정이다. 수학 위계도와 초중고대 학습 위계 로드맵을 통해 수포 원인진단과 대입 이후 수학사용, 수학 왜하나, 수포자는 언제부터이며 어떻게 방지하고 극복할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구체적인 문제지·학원·인강 선택, 성적대별 적절 문항 대응 방식을 안내하고자 한다. (이미지=픽사베이)수학공부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주제가 바로 ‘선행학습’이다.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지, 선행학습을 한다면 효과가 있는 것인지와 같은 물음들이 선행학습과 관련해서 자주 이야기되는 주제이다. 교육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시사프로그램에서도 선행학습은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초등학교 학생이 중학교 수학을 공부하고 중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모습이 나온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급을 뛰어넘는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수학경시대회나 수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다수의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서류평가 시스템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학적사항은 해당 고등학교의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 등과 연결되어 해당 지원자의 학적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일 고교 학생이 같은 모집단위(학과 또는 학부)를 지원했을 경우에는 확인이 더 선명하게 이뤄집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의 학적사항은 해당 학생이 어느 중학교를 나왔고, 중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고등학교에 진학했는지의 여부와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에듀인뉴스] 많은 미래학자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시작된 펜더믹은 삶의 모든 분야에 나타난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견한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모든 삶이 코로나 이전 시대로 되돌아 가기 어렵기 때문으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이제 구분될 것이기 때문이다. 펜데믹이라는 불확실성의 시대는 기존의 교육체계를 가감하게 붕괴시키고 뉴노멀이라는 새로운 교육체계로 리부팅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리부트(Reboot)는 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
[에듀인뉴스] 누구에게나 점심시간이나 오후 무렵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과 음악에 귀가 쫑긋하고 즐거운 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을 주는 사연이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이런 경우 오랜 기간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고 매우 행복한 경험으로 간직될 것이다. 지금은 TV나 인터넷 동영상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아 일상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매력 있는 매체가 된 지 오래되었다. 반면에 라디오는 예전의 인기가 퇴색하고 특정한 순간, 예컨대 운전 중이거나 대중교통(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시에 우연히 청취하는 기회가 주어져야 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중고등학교의 방송부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라디오의 추억을 재생시켜주고 재미와 웃음을 선물하는 유익한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도 필자의 학교에서는 특별한 방송 시간을 가졌다. 거기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사연까지 소개되어 학교현장에서 듣는 라디오 방송이 오늘따라 새롭게 다가왔다. 잠시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가 본다. 필자는 아직도 ‘90년대 초, ○○여고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잊을 수 없다. 그때는 학교에서 점심시간이면 학교 방송부원이 운영하는 방송 시간이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장[에듀인뉴스] ※ 다음의 문제를 읽고 정답에 해당하는 것에 √표시를 하세요. [문제1] 현재 상황에서 배움과 방역 사이의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① 방역 수칙에 따라 협동학습을 하지 않고 일제학습과 개별학습으로만 수업을 한다. ② 학생들의 배움 증진을 위해 짝 활동 등 최소한의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어차피 교실에서 대면 접촉은 불가피하므로 모둠 활동 등 협동학습으로도 수업을 한다. 학습구조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상호 작용 방식을 말한다. 학습 구조론 관점에서 수업 방식을 분석하면 4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일제 학습은 교사 중심, 지식 중심의 접근으로서 대표적인 수업 방법으로 강의식 설명법이 있다. 개별학습은 학생 중심 접근으로서 학생 상호 간 상호 작용이 없는 방식으로 개인별 맞춤형 지도, 수준별 수업 등이 있다. 경쟁학습은 ‘너의 성공이 나의 실패’인 부정적인 상호의존 관계로서 퀴즈식 수업, 스포츠 경기, 경쟁 놀이, 토론대회, 상대평가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협동학습은 ‘너의 성공이 나의 성공’인 긍정적인 상호의존 관계로서 배움이 일어나는 것으로 과제분담학습, 팀 프로젝트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