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교육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국가교육회의’가 출범 전부터 ‘주춤’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 측 역시 출범 시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소문을 더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선 구성원 이해 당사자들 간의 극한 대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교육부는 최근 열린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교육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문제를 시작으로 ▲대입전형 개선방향 ▲무상교육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로드맵 등이 다뤄줬지만, 정작 교육현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던 '국가교육회의'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민감한 교육이슈가 터질 때마다 김 부총리는 “국가교육회의에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태를 진정시켜왔다. 그러나 정작 국가교육회의의 출범이 계속 늦어지는 것이다. 30일 국가교육회의 당연직 위원 중 한명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달 국가교육회의가 본격 출범하고 정부서울청사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전까지의 전례를 보면 이조차도 확실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가교육회의 고위 관계자는 “인선문제가 굉장히
- 응시생, 지난해보다 12,460명 감소한 593,527명 [교육전문지 뉴트리션=교육 뉴스 1부]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을 24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1월 16일 수능시험 당일에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하여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처·청,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6일, 8시 40분부터 17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2,460명이 감소한 593,527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하여야 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의 교통 소통, 소음 방지, 문답지 안전관리 등 원활화 대책의 주요 추진사항은 다음과 같다. ◆ 교통 소통시험 당일 시 지역 및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9시' 에서 '10시 이후' 로 늦출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은 러시아워 운행시간
“융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A+B=C’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찾고 이를 연결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죠. 현재 우린 이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5일 미래융합포럼에서 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가 “미래 주인공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응하는 ‘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참석한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017 미래융합포럼’이 개최됐다. 특히 오후 3시 10분부터 산·학·연 교류·협력행사의 하나로 열린 ‘융합교육 멘토링 강연’은 중·고교생과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민 대표를 비롯한 정인모 미담장학회 이사와 김진택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 황성재 퓨처플레이 최고개발책임자(CCO)가 나서 기업가정신과 창업, 융합형 창의 인재, 진로 특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시스템인 심플로우(Symflow) 방식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강연에 반영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강연자들은 모두 미래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축소 및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 받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 김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하반기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는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려면 입시정책을 바꾸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축소해왔고 앞으로도 가능하면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도 부작용이 있어 축소 내지는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너무 다양한 요소를 요구한다는 점은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는 우선선발권 폐지를 통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외국어고 고교생이 인문·사회·외국어 분야로 진학하는 비율은 35% 내외로 과학고나 예체능계 고교에 비해 설림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전기에 학생을 선발하는 일부 학교가 우수 학생을 선점하
특수교육 대상자는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서울 등 7개 시·도지역에서는 공립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신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2년 이후 특수학교 및 학급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서울,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 등 7개 지역은 공립 초·중·고 과정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신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2년 종로구 경운학교 이후 15년간 특수학교가 신설되지 않았다.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시·도지역도 최근 5년 동안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설립되지 않았다. 반면 유(장애 영아 포함)·초·중·고·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우리나라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2012년 8만5012명에서, 2013년 8만6633명, 2014년 8만7278명, 2015년 8만8067명, 2016년 8만7950명, 2017년 8만9353명 등 5년 새 3923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수학교 중 학생 수가 기준보다 많은 과밀학급(유치원 4명, 초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 초과) 비율도 일부 시도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은 2012년 24.9%에서 2017년 27.1%로 늘어났으며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혁신학교는 주로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교육청들이 적극적으로 운영 중인 학교 모델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음 도입했다. 최근 보수 진영에서 “혁신학교 학생의 학력 수준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관련 통계를 내놓자 혁신학교 확대에 앞장서 온 서울시교육청이 반박 통계를 제시하는 등 공방이 뜨겁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혁신학교 학생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곽상도 의원은 “혁신학교 재학생 중 기초학력수준이 50점 미만인 학생이 40% 이상으로 학력수준이 낮다”며 “혁신학교가 여전히 이류 학교를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분석 발표한 혁신학교 평가와 관련한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9일 2011년 이후 진행된 서울형 혁신학교 관련 연구 28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혁신고의 성적 향상도가 자율고보다 높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에 미달한 혁신학교 고교생
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서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며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의 자녀가 자사고ㆍ외고 등으로 진학한 사례를 꼬집는 것이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인천시교육감이 자녀를 외고에 보냈다고 지적했다. 두 교육청은 외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폐지를 추진해왔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재정ㆍ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자녀는 모두 외고에 입학했고, 이 밖에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의 자녀 중 상당수가 외고나 강남 8학군 고교를 졸업했다”며 “국민은 교육감들이 자기네 자식들 교육 끝나니까 우리 자식 못 가게 하는 것이냐(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고 불만을 갖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조 교육감과 이 교육감을 향해 “귀족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우 의원은 “조 교육감은 본인 자녀를 외고에 보내놓고 외고를 귀족학교라고 하면 본인이 귀족이냐”며 “내 자식은 외고가 좋아서 보냈다고, 나는 귀족이라고 솔직히 말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장우
[뉴스에듀] 교육부(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2017년도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 컨소시엄(체험처)을 대상으로 9월 29일(금)부터 11월 3일(금)까지 2017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2년차를 맞이한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에참여한 학생, 교사, 컨소시엄(체험처)별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전국에 일반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난 후의 생각도 나눠보기 위해 실시한다. 공모는 학생부문 '나의 진로체험 체험후기', 교사부문 '사후 교육자료' 부문, 컨소시엄(체험처)부문 '사전 교육용 콘텐츠' 등 총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문은 프로그램 참여 소감과 체험 전,후의 긍정적 변화 과정 등을 ‘UCC, 웹툰, 포토툰, 카드뉴스’ 등으로 자유롭게 제작하여 초,중,고 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교사부문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고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한 사후활동 교육자료와 구체적인 사례를 공모한다. 컨소시엄(체험처)부문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4개 컨소시엄기관(지자체, 기업, 대학
[뉴스에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2017년 10월 18일(수)부터 31일(화)까지 '2017년 사이버 한국유학박람회(하반기)'를 개최한다. 사이버 한국유학박람회는 오프라인 유학박람회가 개최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 한국 유학 및 고등교육기관을 홍보하기 위하여 ’15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는 지난 7월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이다.이번 박람회에는 서강대학교 등 47개 국내대학이 참여하며, 150여 개 국가의 외국인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람회는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외국인 또는 재외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또한, 참가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한국유학 종합안내 홍보부스의 모든 메뉴를 6개 언어로 제공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Q&A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운영한다. 국내 대학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온라인 홍보부스 운영, 대학 소개, 입학 절차, 장학금 지원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2023년까지 유학생 2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사이버 유학 박람회와 같이 특화된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앞으로 수업료, 급식비 등 각종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납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비 신용카드 자동납부제’를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현금(스쿨뱅킹∙CMS 포함)으로만 납부할 수 있었던 수업료, 급식비 등 각종 학부모 부담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신한·BC·국민·하나·현대·삼성·롯데·NH농협 등 총 8개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용카드 자동납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이달부터 공립고교 117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3월부터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비 신용카드 자동납부제’ 시행으로 학부모들은 편리한 납부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일선 학교의 수납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의 편리성 확보를 비롯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