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모집 -정책과제별로 각 모둠 온라인 토론 진행 /조선일보 DB 교육부가 ‘미래교육 정책토론’에 참여할 학생 1000여명을 모집한다. 미래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취지다. 28일 교육부는 미래교육 정책토론에 참여할 ▲중고생 ▲대학생 ▲대학원생 ▲국내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등 1000여명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교육부는 ‘미래교육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교원(단체)·학부모·시도교육청·대학·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미래교육 10대 정책과제는 ▲미래형 교육과정 ▲새로운 교원제도 ▲미래형 학교 조성 ▲교육안전망 구축 ▲협업·공유를 통한 대학·지역의 성장 ▲미래사회 핵심 인재 양성 ▲고등 직업교육 내실화 ▲보편적 평생교육 ▲디지털 전환 교육 기반 마련 ▲미래형 교육 협력 거버넌스 개편 등이다. 정책토론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책과제별로 10여명씩 각각 모둠으로 나뉘어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토론을 진행한다. 교육부 직원들은 각 모둠 토론에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후
-진학사 설문조사…“공부하는데 ‘휴대폰’ 방해돼 올해 수시에 지원한 고3 수험생 절반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험생들은 공부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로 휴대폰을 꼽았다. 27일 입시 전문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고3 회원 1607명을 대상으로 ‘고교 유형별 수시 준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시 지원을 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시 지원을 한 응답자 중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재학생이 83.0%로 가장 많았고, 특수목적고(특목고) 재학생이 4.4%,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학생 1.0%, 기타 11.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들은 학종에 가장 무게를 두고 수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열심히 준비한 전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해 수시에 지원한 응답자 중 과반수인 55.2%가 학종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인 33.6%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답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학생의 52.1%, 자사고 학생의 62.5%, 일반고 학생의 55
-혁신대학으로 손꼽히는 ‘미네르바스쿨’ 고교 과정 -9~12학년 4년제 과정… 내달부터 100여명 모집 -온라인 교육플랫폼 ‘포럼’ 활용… 토론 중심 혁신대학으로 손꼽히는 ‘미네르바스쿨’ 고교 과정인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안학교가 아시아 최초로 내년 8월 문을 연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설립자 겸 CEO와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27일 오전 10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최초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고교 과정 도입을 공식 선포했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제형 대안학교인 꿈너머꿈(BDS)에 9~12학년 4년제 고교과정의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내달부터 신입생 100여명을 모집한다. 앞서 아침편지문화재단은 지난달 충북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에 BDS를 개교했다. 미네르바 바칼로레아에서 3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4학년부터 대학 수준의 과정인 주춧돌 프로젝트를 이수한다. 미네르바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4학년 과정은 미네르바스쿨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과 같다”며 “분석력과 체계적
-이화여대는 2013~2020년 21명 들어가 -“특정 계층 세습 통로로 작용” 지적 /조선일보 DB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격으로 연세대를 비롯한 7개 대학의 수시 전형에 합격한 학생이 최근 8년간 1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회균형 선발에서 다른 이들의 기회를 뺏고 특혜를 주는 모양새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6~2020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 합격 현황’에 따르면 6개 대학에서 총 98명이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격으로 대입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연세대(30명)▲고려대(3명) ▲아주대(3명) ▲전남대(21명) ▲한신대(40명) ▲성공회대(1명) 등이다. 여기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화여대에서도 2013~2020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격으로 지원해 합격한 인원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두 의원이 받은 답변을 합치면 합격자는 8년간 119명에 달한다. 연세대(미래캠퍼스 포함)의 경우 2016년에는 9명이 민주화 운동 관련 전형으로 입학했고, 2017년 3명
이전 칼럼들에서는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창업에 성공하는 인재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얘기해봤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50년, 100년 후에도 여전히 ‘취준생’은 있을 것이고 안정적인 직장은 그 나름의 장점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취업 성공을 위한 키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필자의 경우 글로벌 IT 회사,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PE/VC 등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이 상당히 많았다. 같이 일도 해보고 직접 사람을 뽑아보면서 몇 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훗날 취업을 준비할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달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만의 ‘스토리(story)’를 만들어라. 면접을 해보면 기계적인 답변들이 많다. 질문에 대한 답이 거의 다 비슷비슷하고 과거 인턴십 경험부터 학교 동아리 활동까지 차이점이 별로 없다. 시험성적, 학점 등도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어서 고득점자들을 봐도 큰 감흥이 없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다 보면 금방 지친다. 그러다 중간중간 눈에 띄는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재밌는’ 스토리를 가진 지원자들이다. 책을 출판한 친구, 뉴욕에서 비
/쌤앤파커스제공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꼭 한 번 들어봤을 학습법이 있다. 유대인들의 독특한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다. 하브루타는 두 명이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진리를 쌓는 교육법이다. 최근 출간된 ‘K-하브루타’(쌤앤파커스)에는 한국형 하브루타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인 김정진 서원대 융복합대학 교수가 5년간 아내와 아이들과 직접 토론하고 경험하면서 축적한 사례들로 구성된 책이다. 서 교수는 자녀들을 위해 직접 한국형 하브루타 ‘K-하브루타’를 만들고 일주일에 한 시간씩 5년간 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그 결과 자녀들의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두루 키워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하브루타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을 ‘가족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아빠와 서먹한 관계였던, 학원에 가기 싫어 비관적인 낙서를 공책에 늘어놓던 자녀들은 이제 아빠와 가까운,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들로 성장했다. 저자는 “하브루타로 부모와 아이가 늘 대화를 하기 때문에 갈등과 대립이 없게 된다”면서 “한국에서도 K-하브루타로 꾸준히 대화한다면 아이의 사춘기 어려움이 없이 잘 넘어갈
-2012~2020년 4년제 대학 학과별 입학정원 분석 결과 -공학계열에서도 취업률에 따라 학과 존폐 위기 갈려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인적 자원 개발 계획 수립해야” 지난 8년간 4년제 대학의 학과 구조조정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높은 공학·의약계열의 입학정원은 증가한 반면, 사회·인문계열의 입학정원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2012~2020년 4년제 대학 학과별 입학정원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를 26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2012년 34만4746명에서 2020년 31만4477명으로 3만269명 줄어든 상황에서 공학계열과 의약계열의 입학정원은 각각 4010명, 2871명 늘었다. 특히 공학계열의 학과 수는 같은 기간 86개나 증가했다. 반면 교육·사회·예체능·인문·교육계열은 입학정원과 학과 수 모두 대폭 감소했다. 입학정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분은 사회계열로 1만5184명이나 감소했다. 학과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148개, 예체능계열은 101개나 줄어든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카지디유(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위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은 타 일반대학에 비해 차별화된 장학혜택과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자랑하는데, 수시 지원 6회 제한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지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다. 오는 11월 13일 지스트를 시작으로, 디지스트, 유니스트가 이어서 면접고사를 치르고, 수능 후에는 카이스트가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이번 호는 각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별 면접 특징과 빈출문항들을 정리했다. 코로나 19 방역 등의 특수상황에도 대면면접방식을 치르게 되는 경우는 과기원 중 카이스트 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는 개별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면접 또는 기존 방식의 대면 면접 대상자가 결정된다. 2단계 강화의 경우에는 전원 온라인 실시간 면접을 치르게 된다. 지스트와 디지스트는 방역 상황의 단계별 조치와는 무관하게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면접을 채택했다. 유니스트는 영상 업로드 방식을 택했는데, 영상물 촬영시간이 3분 이내로 고려대(30초~1분 이내) 등과 달리 긴 편이다. 한편 온라인 실시간 면접은 ZOOM 등 각종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아이들의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고파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개인정보가 단돈 2천 원에 거래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실제 동네에서 힘깨나 쓴다는 동네 형들이 아이들에게 접근하여 소셜미디어 계정을 2~3천 원에 사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뭣 때문에 개인정보를 사들이는지 알아봤더니 이유는 ‘불법 도박 사이트 홍보’ 때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 뒤에 막돼먹은 범죄자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아이를 노리는 범죄에는 항상 ‘동네 형’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사례도 예외는 아니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사이트를 홍보하고 도박할 사람을 모집하는 일명 ‘총판’을 꾸리고 있는데, 주로 10~20대로 구성된 이 총판은 동네 아이들에게 접근해 개인정보를 헐값에 사들입니다. 그렇게 사들인 개인정보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게임, 웹툰, 커뮤니티 등 소위 인기 좀 있다는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용으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개인정보로 회원가입을 해서 불법 도박 사이트 주소를 퍼뜨리는 데 쓰고 있는 셈이죠. 그러다 불법 활동이 발각되어 계정이 차단되면 다시 다른
-내용·참고문헌 수정 0건이라지만… 일부 사유서에 수정 흔적 -2019년 하반기 이전까지 연구결과·결론 수정도 비일비재 -“미완성 논문 제출하고 나서 수정하는 식의 관행 없애야” /조선일보 DB 최근 서울대 대학원의 석·박사 학위 논문 교체 건수가 한해 최대 250여건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가운데, 서울대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문 교체 사유 중 ‘내용 수정’과 ‘참고문헌 수정’ 항목을 삭제했다. 논문의 내용이나 검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만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같은 수정 작업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본지 기사([단독]서울대 대학원의 수상한 ‘논문 교체’…한해 최대 250건 달해)에서 공개한 ‘2015-2020 서울대 대학원의 학위논문 교체 사유 현황’에 따르면 ‘내용 수정’과 ‘참고문헌 수정’을 이유로 논문을 교체하는 사례는 최근 5년간 매년 100건 이상(2019년 제외)에 달했지만, 올해는 ‘0건’으로 급감했다. 대신 ‘오탈자 수정’과 ‘인쇄 및 편집오류’가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일부 논문의 교체 사유를 허위로 기재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