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여러분들이 그 동안 공부는 물론 여러 분야에서의 활동이 마침내 소중한 결실을 맺는 계절이 되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대학 입시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클 것이다. 마무리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은 이 시기에 평정과 균형을 잘 잡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무엇을 하든 믿을 수 없으리만큼 숨가쁘게 바삐 자신의 일정을 소화해 나가야 하는 시기다. 그럴수록 자신의 두뇌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야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지킬 수 있는 합리적인 일정표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정표를 만든 이상 각 일정을 최대한 지키려 힘쓰고, 또 목표를 끝마쳤을 때에는 자신에게 소소하게나마 보상하는 의식을 만들어 계속 일정을 세우고 지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보는 것도 좋다. 우선 이 중요한 마무리 기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하나 하나 노트에 써 내려가거나 나만의 디지털 캘린더를 관리하거나,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간에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 시간들을 적절히 잘 배분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해보자. 자신만의 일정을 계획하는 데에 있어 단순히 시간대 별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
-지난해 수능 1등급 컷과 대체로 비슷 -“절대평가 영어, 수험생 고전한 듯” -가채점 바탕으로 수시지원 여부 판단해야 /조선일보 DB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16일 치러진 가운데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난이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단,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오전 10시 30분기준 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진학사 등이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이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각각 국어 91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이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시험 난이도를 평가하는 잣대로, 커트라인이 낮을 수록 시험이 어려운 것으로 본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거의 흡사해 대체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고 분석됐지만, 1등급 커트라인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폐지논란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순이 확대되면서 생겨난 것이 서류전형이고 자소서와 면접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서류전형이 합·불을 장담할 수 없으나 여전히 성적에 비하면 준비가 쉽다. 자기소개서란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다. 하지만 주어진 주제에 자신의 감정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구술고사와 같다. 특히 자신의 글이 아닌 것을 짜깁기하거나 조작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소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 된 셈이다. 간혹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첨삭으로 담임 교사나 사교육 기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부터는 주의해야 한다. 9월 모평이 끝났다. 이젠 기말고사 준비로 바쁠 시즌이지만 수시 원서 접수가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이다. 여전히 자소서 준비는 진행형이지만 고민은 깊다. 주의할 부분도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머리는 따라가지 못하는데 시간은 마냥 가고, 준비는 안 됐고 그게 바로 수험생의 현 위치가 아닐까 한다. 사교육 기관마다 평가하는 시스템과 첨삭하는 강사진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한 첨삭이나 특강 참여는 조심해야 한다. 오히려 학교 교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참고해야
필자는 학부 때 금융학을 공부했다. 이후에는 통계학 석사를 하고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갔지만, 학문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공부한 분야는 바로 ‘금융(finance)’이다. 예일대에서 MBA 과정까지 했으니 20대의 절반 이상을 금융학 공부하는데 쓴 셈이다. 그래서일까? 상당히 많은 학부모들께서 금융학 전공의 장점에 대해서 묻곤 한다. 그때마다 필자는 자신 있게 대답한다. “아이가 한 분야에서 (예. 컴퓨터공학, 예술, 바이오 관련 분야 등) 압도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면 그 쪽을 밀어주는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면 금융학 전공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더 많은 옵션을 확보하고 싶은데 숫자 감각이 뛰어나다면 공부해서 손해 볼게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은 수천년 인류 역사에서 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금융이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 병원 원무과에서 가서 결제를 하고, 죽을 때는 화장장에 가서 결제를 한다. 태어난 시점부터 인생을 마무리 하는 시점까지 금융과 관련이 없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들은 은행에서 대출금을 받아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홍익대)의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교과 우수자 전형과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 논술 전형의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2020학년도에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었던 것을 3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하였다. 자연계 모집단위도 2020학년도에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었던 것을 3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하였다. 또한 그 동안 논술고사 60% + 학생부 교과 성적 40%이었던 논술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논술고사 90% + 학생부 교과 성적 10%로 논술고사의 반영 비중을 높인 것을 비롯해, 수시 모집에서 소년ㆍ소녀가정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 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이밖에 사항들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발표 교육부 청사 전경/조선일보 DB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17개 교육청 모두 1개 영역씩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9년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실적을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으로 평가했다. 지역특성에 따른 교육여건 차이를 고려해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구분해 실시됐으며.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정책 추진 과정, 성과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는 시 지역 우수사례로 광주ㆍ대전ㆍ부산ㆍ서울ㆍ세종교육청이 선정됐다. 도 지역 우수사례로는 강원ㆍ경기ㆍ경북ㆍ전남ㆍ전북교육청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소외계층 지원을 평가하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는 시 지역에서는 울산교육청, 도 지역에서는 제주ㆍ충북교육청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학교 안전과 건강 관련 지표로 평가한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는 시 지역에서 대구ㆍ인천교육
-11일 ‘2020 에듀테크 코리아’ 온라인 강연 열려 -임완철 자문관, 루킨 교수 등 AI 활용한 미래 교육 논의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로즈 루킨 영국 런던대학 학습자 중심 디자인학과 교수./에듀테크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보다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활용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강연에서다. 강연은 ‘2020 에듀테크 코리아’ 마지막 날 열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임완철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정책자문관(성신여대 교수)과 로즈 루킨 영국 런던대학 학습자 중심 디자인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활용한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임 자문관은 “현재 AI 활용 수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지능형 학습분석,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처럼 각 교과 수업을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수학, 과학, 영어 등 개별 교과 수업에 맞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
-2022년 초등 3~4학년부터 단계적 전환 교육부 청사 전경./양수열 기자 현재 국정으로 발행되는 초등학교 3∼6학년 사회ㆍ과학 디지털교과서 발행체제가 검정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초ㆍ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ㆍ검정 구분’ 일부 수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에서 내려 받아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볼 수 있는 교과서를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며,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검정 전환 대상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6학년 사회ㆍ과학 각각 8권씩 총 16권이다.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저작권을 갖지만, 검정교과서는 만들어진 교과서를 교육부장관이 검정하는 체제다. 변경된 발행체제는3~4학년은 2022년부터, 5~6학년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초등학교 사회ㆍ과학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꾼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교과서도 검정 체제를 도입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행정예고는 다음달 5일까지 24일간 실시된다. 이와 관련한
-경쟁률 가장 높은 곳은 경기북과학고 7.39대 1 -“중3 학생 수 줄어 지원자도 감소했기 때문”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영재학교·자사고·과학고 및 의치한수의예 약대 입시를 위한 설명회 현장 모습. /조선일보 DB 2021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내 평균 경쟁률이 3.1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인 3.52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경쟁률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전국 20개 과학고는 지난 9일 울산과학고와 충남과학고를 끝으로 2021학년도 신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전국 20개 과학고의 모집정원은 정원 내 모집인원은 1638명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5210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 경쟁률(3.47대 1)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사회통합전형 경쟁률(1.98대 1)은 전년도와 비교해 상승했다. 지난해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각각 3.97대 1, 1.73대 1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북과학고(7.39대 1)다. 다만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류전형의 꽃은 무엇일까. 흔히들 면접을 선호하나, 정답은 자기소개서다. 수험생에게 자기소개서 작성은 힘든 과정이지만 다른 전형에 비하여 쉽게 진학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간주 되어 조금의 노력으로도 가능성을 보인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솔직히 지원하는 학생 수가 감소 되면서 여전히 힘든 전형으로 봐야 한다. 흔히 대입 수시를 ‘로또 복권’에 비유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이런 표현이야 현실의 부정을 뜻하지만 그래도 수시 6개 지원에 대한 고민은 망설임이 없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한 접근에서 이제는 방법론까지 찾아야 하는 전형으로 바뀐 자기소개서 서류가 오히려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학생에게 더 효율적이라는 사실에 민감해야 한다. 어차피 수시전형에서 상위권보단 중위권 수험생에게 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결론적으로 상위권 수험생은 교과 전형을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고, 반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중위권 수험생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하지만 무작정 전략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서류전형이 확대되는 것도 문제이겠으나, 수험생의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