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현장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확대 방안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은 지난 9월 12일 시안이 발표된 이후 시・도교육청 협의와 현장 포럼, 개별 학교의 자유학기제 확대 수요 파악 등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은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자유학년제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자유학년 및 자유학기 운영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한 학기로 운영해 온 자유학기는 내년에도 기존과 같이 전국의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운영된다. 이 중 전체 중학교의 약 46%인 1500개교에서는 자유학기를 1학년으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약 500여개 학교에서는 자유학기 이후 연계학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에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개별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심을 둔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생의 역량 함양을
강원도교육청은 3일,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강원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작년 5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외 교습시간을 학원·교습소와 동일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조례상의 학원·교습소 교습 시간은 ▲초등학생은 5시부터 22시까지, ▲중학생 5시부터 23시까지, ▲고등학생 5시부터 24시까지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례 개정에 앞서 도교육청이 도내 학부모, 교원,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 총 2,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481명중 85.3%(2,117명)가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을 학원(교습소)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은 조례 개정과 함께 학원 등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을 정비·강화하고 조문의 미비사항 및 서식 등을 보완하는 내용의「강원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도 개정해 9일에 공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 및 교육규칙은 1개월의 계도와 홍보를 거쳐
진천고등학교에서는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모의 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의 면접은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실, 위클래스(상담실), 주피터실(영어전용실) 등에서 이뤄진다. 모의 면접은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했으며 올 12월 18일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평균 7~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입시 키워드는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충실성과 기록, 그 속에서 읽혀지는 소질과 적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이다. 실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은 제출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고 주어진 제시문을 설명하는 수준으로 학생의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학교 3학년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들은 면접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1대 1 맞춤형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면접유형을 파악하고 예상 질문을 뽑아 실전처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혼자 면접을 준비할 때는 막막했는데, 입시 전문가이신 선생님과 함께 모의 면접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내년부터 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하 ‘SW교육’)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관련 교과서 내 코딩 교육이 새 교과서 편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내년부터 ‘정보’ 교육 시간에 코딩 교육이 그만큼 강화된다는 얘기다. 최근 학교 현장에 공개된 ‘2015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정보 교과서를 입수, 전문가를 통해 ‘2009 개정교육과정’과 비교·분석해 본 결과 <표 1>과 같은 단원별 편재 비율이 아래와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현 교육과정은 정보의 윤리적 활용과 정보사회의 역기능과 대처 내용이 담겼던 ‘정보과학과 정보윤리’, ‘정보의 표현과 관리’ 영역이 각각 21%와 24%를 차지했다. 이 부분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정보사회의 특성과 진로를 배우는 ‘정보문화’,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 및 사이버 윤리를 다루는 ‘자료와 정보’로 각각 18%로 편재된다.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진 부분은 현 교육과정의 ‘문제 해결 방법과 절차’다. 이 과정이 새 교육과정에서는 ‘문제 해결과 프로그래밍’이라는 영역으로 구성돼 ▲추상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50%의 정보 교과 구성을 차지하게 된다. 여기에 ‘컴퓨팅
경기도 수원시의 한 마술학원. 취미로 마술을 즐기는 성인은 물론, 마술사를 꿈꾸는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마술을 가르치는 이 학원엔 최근 초등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성인과 중고교생을 포함해 이 마술학원에 등록한 원생은 총 30여명이지만 이들 중 30%를 훌쩍 넘는 10여명이 초등생일 정도. 초등생들이 이 학원에서 주로 배우는 마술은 주머니에서 끊임없이 수건을 꺼낸 뒤 이를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어 매듭이 묶인 수건을 꺼내는 마술, 손짓으로 장미꽃을 만들어낸 뒤 이 장미꽃을 모자에 넣고 뒤집어 꽃가루를 만들어내는 마술 등이다. 학원 강사들은 해당 마술을 할 때 표정은 어떻게 해야 하며, 해당 마술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일대일로 꼼꼼히 개별지도 해준다. 이들 초등생은 모두 마술사를 꿈꾸는 것일까? 답은 NO!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로 예정되어있는 학교 학예회에서 마술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런 교육을 받는 것. 이른바 ‘학예회 특강’이다. 학예회 특강은 학예회에서 선보일 3~4분 내외의 공연을 집중 연습하는 학원 수업으로 마술학원 외에 음악, 무용학원 등과 같은 여러 학원들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단기 특강 코스다. 최근 초등학교가
전북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2명꼴은 아침 식사를 전혀 챙겨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5∼6월에 도내 550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학생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식습관 조사'를 한 결과 전혀 먹지 않는다는 응답이 21.2%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일주일에 1∼2차례 먹는다가 7.9%, 3∼4차례가 14.4%였으며 매일 먹는다는 학생은 56.5%로 절반을 약간 넘었다. 아침밥을 매일 거른다는 답변은 작년의 17.2%에 비해 4.0% 포인트가 늘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입맛이 없어서가 34.1%로 가장 많았고 시간이 부족해서 34.0%, 습관적으로 16.4%, 식사 준비가 안 돼서 7.3%였다. 학교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작년보다 1.0점 상승한 88.6점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기능과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당부했다.
교사의 절반 이상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을 내용이 과다해 일하기 벅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학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적지 않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학교혁신특별위원회가 지난달 14∼30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7천1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 59%(3794명)는 현행 생활기록부의 가장 큰 문제점(2가지 선택)으로 '기재할 내용이 너무 많아 업무가 과중된다'는 점을 꼽았다. 43.2%(2779명)는 봉사활동 실적 등을 학년·월별로 누적해서 계속 기록하는 '누가기록' 등 불필요하게 적어야 하는 것이 많아 수업연구와 학생과의 소통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봤다. 일선 학교에 안내되는 '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 교육부 훈령인 '학생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과도하게 해석·반영해 생활기록부에 강제로 적어야 하는 사항이 많다는 점을 문제로 삼은 응답자가 35.4%(2278명), 기록할 내용이 사전에 정해져 교육과정 자율성이 침해된다는 응답자는 11.2%(717명)였다. 생활기록부에 적을 필요가 없는 항목(중복선택)으로는
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사회통합대상자에 대해 무시험·추천·관찰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회통합대상자에 한해 시행되는 이 전형은 정원 외로 정원(120명)의 20% 이내로 선발하며, 영재성검사 및 기타 지필시험 없이 현직 중학교 교원의 추천과 입학담당관의 면접을 통해서 최종 선발한다. 소외계층의 영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질 높은 영재교육의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려는 의지를 담아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무시험·추천·관찰전형을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전형은 소외계층영재에 대한 중학교 교원의 적극적인 발굴 의지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사회통합대상자 중에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탁월하며 ▲수학 또는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 전형에 추천하면 된다. 3인 이상의 교원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생에 한해 일정기간 본교에서 수시 관찰 및 추천인과의 면담(유선) 등을 통해 방문면접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초까지 이 전형에 대한 지원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입학담당관은 방문면접에서 학생 본인 이외에도 학교장 및 추천교원 등의 면담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고교생 10명 중 4명은 하루 6시간도 잠을 못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심해지는 학업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이 '잠 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765개 표본학교 학생 8만28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식생활·수면·개인위생·음주·흡연 등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것이다. 수면 시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시간 이내 수면하는 청소년 비율은 초등학생이 3.0%였지만 중학교로 올라가면 12.0%로 높아졌다. 고교생의 경우 무려 43.9%가 하루 6시간도 못 잔다고 답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하루 6시간 이내로 자는 고교생 비율은 대전지역이 61.6%(남학생 59.6%·여학생 63.7%)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이 50.4%로 뒤를 이었고, 부산(49.2%)과 서울(48.9%)·제주(48.5%) 순이었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면시간이 적었다. 남고생은 6시간 이내 수면 비율이 35.6%인데 반해, 여고생은 52.9%에 달했다.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하루 6시간 이내의 수면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등학생 3.04%, 중학생 12%였지만 고등학생은 43.91%가 하루 6시간 수면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 고등학생의 6시간 이내 수면 비율이 35.6%인데 비해 여자 고등학생은 절반 이상인 52.99%로 나타났다. 전국 765개 표본학교 학생 8만 2,883명을 대상으로 2016년 4월~9월 조사한 것으로 지역별로 하루 6시간 이내로 수면을 취하는 고등학생의 비율은 대전이 61.61%(남학생 59.67%, 여학생 63.73%)로 가장 높았고 경북 50.45%, 부산(49.21%), 서울(48.90%), 제주(48.56%) 순으로 나타났고, 인천이 가장 낮은 34.49%(남학생 20.93%, 여학생 49.26%)로 나타났다. 6시간 이내 수면 비율은 여학생이 높았지만 제주지역만 유일하게 6시간 이내로 자는 남학생의 비율(48.93%)이 여학생(48.16%)보다 소폭(0.7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의원은 “학업과 입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