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 정부, 학교에서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거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쉽게 사그라들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스마트학생복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1%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 또는 가해 등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 73%는 ‘초등학교 때 처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했으며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상주하는 공간인 ‘학교 안’에서 가장 많은 폭력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스마트학생복 공식 페이스북 및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진행됐으며 초·중·고교생 총 1만4671명이 참여했다. ○ 34%,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도 학교폭력이에요” 먼저 어떤 상황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메신저, SNS를 통한 괴롭힘, 따돌림’, ‘욕설, 험담, 협박 등의 언어 폭력’, ‘따귀, 주먹질 등의 신체 폭력’이 각각 17.2%, 17%, 16.8% 순으로 1, 2, 3위를 차지했다.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 따돌림 등과 같은 행위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환경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도교육청별, 초중고별, 학교별 무선인터넷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지역별로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교과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1만 1,528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된 교실은 전체 36만 5,488개 교실 중 6만 9,996개 교실로 평균 18.9%에 불과했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교실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71,362개 교실 중 2만 5,229개 교실(14.7%), 중학교 9만 1,923개 교실 중 2만 2,112개 교실(24.1%), 고등학교 9만 4,556개 교실 중 2만 218개 교실(21.4%), 특수학교 4,844개 교실 중 1,169개 교실(24.1%), 기타 2,803개 교실 중 269개 교실(9.6%)로 나타났다. 고등학교급에서는 자율고는 6,324개 교실 중 1,915개 교실(30.3%), 특수목적고는 6,615개 교실 중 1,927개 교실(29.1%)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와이파이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식당이 있다고 하자. 더욱이 이곳은 모든 식자재를 친환경으로 쓰고, 임대료를 물지 않아 전 메뉴 4,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식사를 팔고 있어 착한 가게로 소문이 자자하다. 맛은 입맛에 따라 다르니 논외로 하고, 착한 가격과 착한 식재료가 보장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식사를 하겠다고 나설 것이다. 런치타임 햄버거 세트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기농 고급 식당의 품질까지 갖췄으니 ‘오늘 뭐 먹지?’ 하는 고민을 단번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박집이 어디인지 궁금한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다. 그런데, 학교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한 끼 급식비가 4,000원이라면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매일같이 이용하는데도 한 끼에 4,000원이나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어쩌면 그 많은 급식비가 누군가의 주머니로 몰래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특히 급식비가 4,000원이나 되는데도 많은 아이들이 매일 급식이 맛없다며 급식 대신 빵을 사 먹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사실 학교 급식 문제를 들여다 보면 누구 하나 만족하는 이가 없다. 학생들은
알코올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첫 음주 경험을 한 나이는 13.2세로 조사돼 청소년 음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 중 최근 5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7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1304명이던 청소년 알코올 중독 환자는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2016년 176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5년간 남성 알코올 환자는 4.7% 감소했지만 여성 환자는 7.5%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층에서도 여성이 29% 증가해 남성 증가율 22%를 웃돌았다. 청소년들의 첫 음주경험은 13세 전후로 나타났다. 이 중 49.2%는 비교적 술을 많이 마시는 ‘고위험 음주’ 경험자로 분류됐다. 37.5%는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음주문화 또한 성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청소년 음주 문제가 이처럼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예방 프로그램 등에 들이는 정부의 예산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흡연 예방 및 절주 사업을 맡은 한국
자고 떠드면서 “상관 말라”…정당한 훈육, 성추행‧학대로 “일 커지고 상처” 문제행동 외면, "나는 교사인가" 자괴감 외국은 교실 배제, 전학 조치 등 법적으로 수업권 보장 교총 “인권조례 폐기하고 교원지위법‧아동복지법 개정을” #. 서울 A중 B교사는 최근 생활지도 부장으로부터 황당한 교육을 받았다. 수업 중 자는 학생이 있어도 깨우려고 어깨를 두드리는 등 신체를 ‘터치’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성추행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 그는 “문제행동을 보고도 그냥 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인교육은커녕 교사는 수업만 하면 그만인 존재인가,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인천 C초에서는 최근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었다가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경찰서에 신고해 곤욕을 치렀다. 이 학교 D교사는 “자녀만 감싸는 학부모, 이를 보고 배우는 아이들 앞에 교사는 점점 무력해진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수업 중 빈발하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제재할 수단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관 말라”는 식의 ‘불가촉’ 학생이 늘면서 아예 지도에 손을 놓거나 치유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대전 E중 F교사는 “수업 중 화장을 하고 휴대폰을
전국 초·중·고등학교 내 설치된 CCTV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이동섭의원은 12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학교에 설치된 CCTV의 허술한 관제시스템 및 카메라의 낮은 성능과 관련해 교육부의 전시성 안전대책과 총체적 운영 부실을 지적했다. 교육부는 각 급 학교의 안전대책 확보 차원에서 ‘초·중등교육법 제30조의 8항(학생의 안전대책 등)’에 근거해 각 학교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학교에 설치된 CCTV는 21만대가 넘는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CCTV 설치, 고장 등에 관한 시설물 관리 업무만 맡고 있고 CCTV 관제시스템의 대다수는 학교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교의 인력 및 예산 부족 탓에 교내 설치된 CCTV의 관제시스템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17개 시·도 교육청별 관내 학교 CCTV관제시스템 체계 또한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교육부는 통합관제센터 연계학교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등 교육당국의 업무태만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동섭 의원은 “전국 학교에 설치된 CCTV와 통합관제센터 연계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부-행안부-지자체가 유기적인 정보공유 및 협조체계를
여수소재 율촌중학교는 지난 10월 12일(목)~13일(금) 교내 중간고사 기간중 1학년들이 교과연계 진로체험활동으로 강진군에서 실시하는 FU-SO체험에 참여했다.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FU-SO체험은 “감성은 키우고(Feeling-Up) 스트레스는 줄인다(Stress-Off)”는 뜻으로 농가체험과 문화체험, 음식체험 등으로 이뤄지며 특히 농가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훈훈한 정과 따뜻한 감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율촌중 서승기 교장은 “타인과 소통하며 땀방울의 가치를 깨닫고 본인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 설계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트래킹’과 백련사에서의 ‘다도체험’, ‘영랑생가와 시문학관 견학’, 민화박물관에서의 ‘민화감상과 시계와 에코백에 민화그리기’, ‘가우도 출렁다리 트래킹’ 등 가을이 오는 자연의 품에서 느끼는 넉넉함에 학생들의 표정은 하늘을 닮아 더욱 맑고 밝아졌다. 3~4명 씩 한 조가 돼 각 농가에서 하룻밤을 묵은 학생들은 넉넉한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체험을 하고, 녹두 수확을 도와드리기, 토하젓갈 제작과정 견학, 농가의 넓은 마당에서 트램펄린을
강원도교육청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일대에서 ‘2017 강원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강원도내 학생들의 체계적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이 3년째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기이해상담, 고등학교 진학상담, 직업멘토와의 대화 등 학생 맞춤의 1대 1 진로상담과 진로적성 검사가 가능하고, 강원도내 대학, 공공기관,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21개 지역 기관과 법무부 등 5개 특별초청 기관이 제공하는 76개의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강원도내 특성화고 25교가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1:1 고입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버스킹, 댄스, 타악 등 도내 초·중학교 17개 동아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치는 공연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창의진로과 정상은 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탐색해볼 수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진로교육 축제”라며, “자신의 진로적성을 고민하고 나아가 고입, 대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축제의
도박 자금 마련 위해 사기 등 2차 범죄 저지르기도 최근 3년간 불법인터넷도박으로 입건된 10대 청소년 형사입건 수가 6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청소년 불법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2014~2016 10대 사이버도박 피의자현황’과 ‘2014-2017.8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령별 이용 현황’ 등의 자료에 따르면 불법인터넷도박으로 인한 형사입건 된 10대 청소년 숫자는 2014년 110명, 2016년 133명, 2016년 347명으로 최근 3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청소년들의 도박은 교우관계단절, 학업소홀, 학교생할 부적응 등 교내 문제뿐만 아니라 불법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 채무 등 사회적 폐해를 야기하고 있다. 일례로 만18세 A군은 동네 형을 통해 도박을 시작해 약 600만원의 채무가 발생하자 불법 인터넷 도박 총판 역할을 하게 됨. 이후 상시 빚 독촉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청소년의 2차 범죄 및 청소년을 이용한 범죄도 심각하다. 10대 청소년이
내년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초·중·고 교육현장에 ‘연극’ 수업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종합예술인 연극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한 것.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연극’은 학생들이 교과서에 실린 희곡 작품을 통해 연극의 개념을 배우거나 연극 동아리에 소속된 일부 학생만이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에 불과했지만 이제 수업에서 직접 연극을 경험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 국어 교과에는 ‘연극’ 대단원이 신설되며, 고교에서는 일반 선택 과목으로 ‘연극’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이 직접 연극 활동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연극 활동이 교육적 효과를 달성하는데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2015 개정교육과정 도입 이전부터 교과 수업에 ‘연극’을 활용해 온 선생님들의 사례를 통해 연극을 수업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떠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 국어 교과 내용 더욱 깊게 이해하고, 친구들과 협동심 기르는 ‘교육 연극’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성명여자중학교의 최정연 국어교사는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