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으로서 첫 학기를 보낸 17학번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YBM넷은 설문조사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대학교 1학년생 965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첫 학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4%가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내기들은 첫 학기 대학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업 시간 외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53.8%)’와 ‘좋은 선배와 동기들을 만나서(42.9%)’라고 답했다. 고등학생 때와 달리,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과 인간관계를 폭 넓게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이 대학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17.1%는 대학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공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나와 맞지 않아서(50.3%)’가 1위로 나타났고,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39.4%)’가 그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에서 전공과 진로를 충분히 고민하지 못했거나, 이전과 달라진 수업 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대학생활을 어렵게 하는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
서남대 남원캠퍼스 대학본부 /조선일보 DB 폐교 위기를 맞은 서남대학교(전북 남원 소재)가 올해 입시에서 의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됐다. 서남대에 대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하겠다는 교육부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2018학년도 서남대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전원(49명)에 대한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서남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과정 평가 결과 불인증 통보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고등교육법상 의학교육과정 평가·인증을 못 받으면 입학정원 모집정지(1차 위반)나 해당 전공 폐지(2차 위반) 처분 대상이 된다. 이에 서남대는 기한 내 재심을 신청을 하지 않았다.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며 "내년도 신입생이 있을 경우 졸업할 때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 돼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시·정시모집에서 서남대 의학전공학과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학생·학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도교육청, 대입정보포털(www.adiga.kr) 등을 통
선문대(총장 황선조)가 교육부 대학 특성화사업 3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충청권 1위를 달성했다.선문대가 최근 시행된 교육부 대학 특성화사업 연차평가에서 대학부문 충청권 1위를 비롯해 참여 사업단 5개 중 다문화 상담복지 현장실무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성수‧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이하 다문화 사업단)이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09개 대학 323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3차년도 특성화 사업에 대한 실적(80%)과 4~5차년도 계획(20%)을 평가 후 대학과 사업단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에 따라 3등급(A,B,C)으로 책정한 것이다.선문대는 대학평가 부문에서 총 21개 지표 중 20개 지표에서 1위를 해 30점 만점에 29.979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충청권 1위에 해당한다.또한, 5개 사업단 중 다문화 사업단은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면서,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다문화 사업단은 현장‧실무 연계 교육과정 운영 실적과 교수‧학습 지원 및 교육의 질 관리 체계 내실화 실적 그리고 사업단 소속 교수들의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성수 단장은 “지역사회와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실무와 연계된
UNIST는 하버드공대와 MOU를 맺었다. 하버드공대는 학부생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세계의 우수한 대학들과 협력관계를 맺는데, UNIST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지난 16일(수) 미국 하버드공대를 방문해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MOU를 맺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OU는 최근 진행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에 대한 내용이었다.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은 2017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학부생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UNIST와 하버드공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에서 각각 5명씩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2주 동안 연구와 교육, 문화교류 등을 하도록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7일(월)부터 28일(금)까지 2주간 하버드공대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지도교수로 참여한 서관용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하버드대는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와 문화적으로 교류하면서 더 좋은 인재로 성장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UNIST 학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수시전형으로 서울캠퍼스 1132명, 글로벌캠퍼스 965명을 모집해 전체 모집정원(정원 내 전형)의 62.1%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전년보다 10명 늘어난 것에 불과하지만, 글로벌캠퍼스는 128명을 더 모집해 수시모집 비중을 크게 늘렸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59명), 학생부종합전형(+87명)은 늘고, 특기자 전형(-8명)은 줄었다.한국외대의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방식은 타 대학들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부여해 학생을 선발하거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한 Z점수를 활용한다. 반면, 한국외대는 학생의 등급을 바탕으로 한 환산점수와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환산점수를 비교해 더 우수한 점수를 반영한다. 따라서 등급은 낮더라도 원점수가 우수하다면 좋은 환산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이는 학생 간의 내신 경쟁이 심한 특목고나 자사고, 일부 일반고의 학생부 내신 등급의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게끔 한다. 따라서 한국외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평균 내신 등급만 고려해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학생부교과전형은 상기한 바와 같이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양대의 2018학년도 학생 선발 방식은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다른 대학들과의 선발 방식과는 차별화돼 이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한양대는 2018학년도 수시전형으로 총 2185명을 모집한다. 전년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은 소폭 늘어났고 이와 반대로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소폭 축소됐다.모집단위별 모집인원에도 큰 차이가 없다. 반면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의예과의 경우 10% 이상 수시 모집인원의 늘었으며 영어영문학과, 연극영화학과(영화) 전공의 모집인원은 10% 이상 줄었다.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합격자의 내신 평균 성적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면접고사 없이 진행됐던 2016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단위별 합격자 내신등급 평균은 상경계열 1.05, 인문계열 1.13, 자연계열 1.12였다.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선발 방식은 타 대학들과 큰 차이를 가진다. 타 대학의 경우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의 평가 요소를 가지는데 비해, 한양대는 학생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딴부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차관(사진 왼쪽)이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1일 캄보디아 정부가 서교일 총장에게 정부 훈장(Monisaraphon Grand Crose·1등급)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훈장 수여식은 프놈펜 소재 국립 꼬사막 병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딴부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차관이 수여했다. 서 총장은 지난 2005년 캄보디아 재건 훈장(Sahametrey Medal)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훈장 수여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ODA대상 국가를 위한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에 순천향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트컴퓨터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사업은 현지 캄보디아 의료기관과 우리나라 의료기관(순천향대 부천병원) 간의 원격협동진료를 운영해 캄보디아의 의료서비스를 향상하고, 원격의료 ICT시스템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서 총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캄보디아 의료기관의 원격협동진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그는 캄보디아
한국폴리텍대학이 1970~8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학생생활지도지침'을 40년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문제가 된 지침부분. ‘낯선 친구들이 (기숙사나 캠퍼스에) 찾아오거나, 외부소식(유무선 전화나 편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걸려온 휴대폰 통화 시 타인의 접근을 꺼린다.’ ‘학생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소지품을 가지고 다닌다.’ ‘복장과 소지품 등에 대해서 특이한 관심을 나타낸다” “용돈의 출처와 용처가 분명하지 않고, 낭비가 심해진다.’(한국폴리텍Ⅱ대 남인천캠퍼스, 학생생활지도지침 제13조 문제학생의 관찰)고용노동부 산하 직업전문기능대학(2~3년제)인 한국폴리텍대학이 1970~8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학생생활지도지침’(이하 생활지침)을 40년가량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담당하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 측은 11일, 이 지침에 대해 “사문화된 문건”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최근 인천의 한 캠퍼스에서 생활지침을 근거로 학생을 제적(퇴학 조치)키로 해 전국 폴리텍대학 캠퍼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남인천캠퍼스가 ‘2017학년도 학생요람’에 탑재한 이 지침(2
▲ 한국외대 전경 [사진=한국외대]전국 4년제 국·공립대가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 전면 폐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말 군산대가 처음으로 입학금 폐지를 결정한 지 2주일여 만에 전국 국·공립대가 동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그동안 국·공립대의 움직임을 사립대가 뒤따르는 수순을 보였던 것에 비추어 봤을 때, 사립대 역시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대학 입학금 폐지와 학자금 대출 이자 인하를 추진하기로 한 데다 최근 대입 전형료 인하 필요성까지 밝힌 바 있어, 대학이 이를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나침반36.5도> 정기구독 http://goo.gl/bdBmXf 이와 관련해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8월 17일 회의를 열어 입학금 폐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에는 전국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중 41개 학교 총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 10곳과 부경대 금오공대 군산대 등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 교육대학교 10곳 등 고등교육법에 의해 설립된 국·공립대 대부분이 속해 있다. 이미 8월 초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입학금 폐지는 물론이고 전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연구팀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의 쿤 리앙 구안(Kun-Liang Guan)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암세포 증식 억제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IF: 20.06 ) 7월 28일자에 발표됐다. 한미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p38 단백질은 강력한 발암유전자인 TEAD와 직접 결합하여 TEAD의 활성을 통한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준다’고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TEAD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이 밝혀진 세계 최초의 사례로, TEAD 활성 직접 억제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항암 약물 개발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EAD는 강력한 발암유전자로, 암세포증식과 관련 유전자들을 전사시켜 암줄기세포의 발생, 전이, 약물저항성을 일으킨다. 그러나 지금까지 암과 줄기세포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TEAD의 상위 신호전달체계인 Hippo-YAP에 의한 간접적인 조절기전에 집중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세포의 핵 내에 위치한 TEAD가 특정 환경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핵 밖의 세포질로 고립되는 흥미로운 현상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