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를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소재 대학 간 연합팀이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 톨루카에서 개최된 ‘PACE Global Project’ 경진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경진대회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GM으로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전 세계 6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협업 팀을 구성,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동차설계 경진대회이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Personal Urban Mobility Access(이하 PUMA), 즉, ‘고령층을 위한 집·직장과 대중교통수단을 연결해 주는 개인용 차량 개발’이었다. 참가 팀들은 2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결과물에 대해 ▲마케팅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의 4개 부문에 걸쳐 최종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PUMA 프로젝트에 대한 1차년도 결과 발표였으며, 디자인 부문이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디자인팀은 뛰어난 기능성과 심미성, 휴대성을 갖춘 디자인을 제시, 심사위원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디자인 부문 1위 ▲엔지니어링 부문 1위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립대는 2012년 전국 대학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데 이어 2018학년도부터는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전면 없애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고등교육 기회를 차별 없이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지속 고민해 왔다. 이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과도한 대학입시 관련 입학전형료·입학금 등 각종 비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 아래, 공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폐지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입학전형료는 수시·정시모집 합해서 최대 9회까지 지원 가능하며 1회 6~7만원씩 1인당 평균 50~60만원 수준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모두 폐지하는 것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최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18학년도 서울시립대의 모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 전원은 입학금과 입학전형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018학년도 입학정원(편입학, 재입학 포함)은 약 2044명이며, 약 1만8000명 이상이 입학전형료
수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난달 17일부터 4일까지 교내 글로벌경상관에서 ‘360° VR 영상제작과정’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이번 VR영상제작 과정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실감콘텐츠 분야에 걸맞는 기획력과 창의력을 갖춘 창작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된 학점연계 교육이다. 하계방학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VR 컨텐츠 제작을 위한 기획에서부터 촬영, 후반작업 및 HMD 마스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병행해 체계적으로 구성했다.주요 과정으로는 ▲VR개론 및 제작 워크플로우 ▲VR 포트폴리오 실습 ▲VR 포트폴리오 고급과정으로 구성됐다. 총 90시간 동안 14명의 학생 전원이 낙오없이 교육을 마쳤다.한편, 수원대는 지난 6월 대학 중 유일하게 VR체험존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다. 미래혁신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VR-AR-MR센터(약500평)을 설립해 실감형미디어와 문화콘텐츠의 제작 등의 실무형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대는 앞으로도 학점과 연계된 VR 영상제작과정을 모든 학과에 활용해 기획력과 창의력을 갖춘 창작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8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폭 확대와 특기자전형의 폐지이다. 또한 서강대의 경우 모든 전형에서 계열구분이 없고,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수시모집에서 1262명을 모집하는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은 457명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일반형)으로 351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으로는 이보다 적은 348명을 선발하게 된다.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은 서류 100%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서류는 기본적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와 함께 학교생활보충서류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어, 학생부에 기재된 결과와 함께 보충서류를 통한 과정을 보여 줄 수 있다. 자기주도형의 충원은 매우 높은 편인데,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45명 증가하여 서류가 잘 갖춰진 학생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다.학생부종합(일반형)은 자기주도형과 같이 서류100%로 선발하나,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만 반영한다. 또한 자기주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일반형은 높은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을 요구한
아주대학교는 “12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2017년 아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온라인 모의논술 설명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콘퍼런스는 오후 2시부터 아주대 종합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세부 일정으로는▲아주대학교 소개·전형안내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 ▲합격수기 발표 ▲입학사정관 1대 1 상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에서는 전형 소개를 비롯해 서류평가, 면접평가,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온라인 모의논술 설명회는 10시부터 아주대 성호관 소극장에서 계열별로 열린다. 출제교수가 직접 올해 진행된 온라인 모의논술에 대한 문제풀이를 제공한다.
세종대는 지난 7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하여 학생 및 학부모에게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전국 144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세종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작년 입시 결과와 합격 등급 등 구체적인 자료를 통한 일대일 입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된 4일 동안 약 35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받아 세종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 교과(학생부우수자,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 종합(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논술우수자 △실기/특기(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 전형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종대는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하여 상기 전형 중 논술우수자 전형과 군(軍)장학생 특별전형(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수시 모집일정은 오는 9월 12일(화) 오전 9시부터 15일(금) 오후 5시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총 15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국립 군산대학교(전북 군산시 소재)가 대학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한가운데 다른 대학 총학생회에서도 ‘입학금 전면 폐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3일 참여연대와 경희대·고려대·한양대·홍익대 총학생회 등 청년·대학생 단체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금은 산정 근거도 없고 지출 내역도 불투명하다”며 “군산대 사례와 마찬가지로 다른 국공립대학도 입학금을 폐지하고 높은 입학금을 받는 사립대 역시 입학금을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들은 대학 입학금이 대학마다 0원에서 100만원을 넘나들 정도로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집행 내역도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대학별 입학금 정보 자료를 보면 동국대가 10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외대(99만8000원), 고려대(99만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공립대 입학금 평균은 15만4000원, 사립대는 77만3000원이다.이들은 “입학식 개최, 학생증 발급 등에 소요되는 입학사무 비용이 학교마다 다르지 않을 텐데 국공립대 입학금 평균은 15만4000원, 사립대 평균 77만3000원으로 차이가 크다”며 “전국의 모든 국공립대와 사립대는 군산대 입학금 폐지를 계기로 신속히 입
손영호 청주대학교 국제교류처장(왼쪽 다섯 번째)과 시아오핑(肖平) 통화사범학원 부총장(왼쪽 여섯 번째)/청주대 제공 청주대가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바이오메디컬 전공 중외(中外)합작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청주대 국제교류처는 중국 통화사범학원과 협력해 바이오메디컬 전공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 통화사범학원은 2018년 9월부터 매년 120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일정기간 청주대 교수진을 파견해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이후 해당 학생들은 2020년 9월부터 단기 및 장기 프로그램(편입, 석사)의 형식으로 청주대로 유학을 올 예정이다.중외합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중 절반가량이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주대가 안정적인 유학생 유치의 활로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청주대 국제교류처는 지난 2006년 중국 산동대학 위해분교(호텔경영 전공) 중외 합작 프로그램 승인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요성대학(영화전공, 2회), 목단강사범대(생물전공), 치박직업학원(만화애니메이션 전공) 등 5개의 중외합작 프로그램 운영을 승인받았다.이번 통화사범학원까지 총 6번의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서남대 남원캠퍼스 대학본부 /조선일보 DB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인 삼육학원과 서울시립대가 제출한 정상화 방안을 반려하고 서남대를 폐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으로 사학비리 관련자가 철저한 시정 없이 복귀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2일 교육부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삼육학원과 서울시립대에 대해 불수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교육부는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각 주체가 사학비리 등으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서남대에 대해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도 없이 의대 유치에만 주된 관심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서남학원 및 서남대학교 교육의 질 개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서남학원은 2012년도 12월에 실시한 교육부 사안감사 결과,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개인의 부를 축적한 비리(설립자 교비 횡령 333억원 등)에 대한 책임으로 2013년 6월 이사 전원이 임원취임승인 취소가 됐다. 이후 상시컨설팅 실시 및 재정기여자 영입 등 자체적인 정상화 노력을 유도했음에도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조차 보장해주지 못한 실정이다.교육부는 “지난 5월 인수 협상자들이 제출한 최초 정상화 계획서가 정상화
이사장의 교비 횡령 사건 등으로 인해 재정 위기를 겪었던 서남대학교(전북 남원)가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상반기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인수안)을 모두 반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두 대학의 인수안이 반려되면 교육부가 내릴 수 있는 남은 조치는 사실상 폐교 조치뿐이다. 서남대 폐교 절차가 진행되면 재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인근 대학의 유사 학과로 편입하게 된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관리하고 있는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49명)의 경우 인근의 전북대, 원광대 등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에 신입생 100% 모집 정지를 통보한 상태다. 한편 서남대는 2012년 이사장이 교비 1000억 원을 횡령해 기소된 이후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