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제22대 왕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떠났던'능행차'가222년 만에 완벽하게 재현됐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에 이르는 총59.2㎞구간을1박2일간 행렬하는'2017정조대왕 능행차'행사가24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총 인원4391명에 말690여 필,취타대(행진곡을 연주하는 악대) 16팀 등이 투입돼 장관을 연출했다. 서울시와 수원시,화성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조가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1795년 음력2월9일부터16일까지8일간 행렬한'을묘년 화성 행차'를 재현한 것이다. 당시 상황을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묘사한'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장용영 군사들이 정조의 행차가 배다리에 도착했음을 알리는'배다리 시도식'▲고을의 수령인 현감과 유수가 정조를 영접하는'현감·유수 정조 맞이'▲정조가 사도세자에 제사를 올리는'융릉 제향'등을 사실적으로 고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최초로 정조대왕 능행차의 모든 구간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의 총47.6㎞구간의'능행차 연시'행사를 개최했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 지점에서 오는30일부터 직업체험의 재미를 배가시킬'학위수여'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키자니아MBA'는 체험 이수 후 학점을 받고 명예석사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다. 스탬프에 적힌 체험을 완수할 때마다'학점'을 부여하며, 20·40·80학점 별로 특별 선물이 제공된다.총80학점 이수자에게는 명예석사 학위와 함께 스페셜 학위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 추석 연휴에 방문한 어린이들에게는 깜짝 선물로'용돈 봉투'도 준다.추석 때 받은 용돈을 살뜰히 모아 알차게 쓰라는 뜻에서 마련했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키자니아 서울2개월 무료 이용권▲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캐논 포토 프린터▲아르미온 로티로 전기오븐▲뉴발란스 키즈 가방 등을 증정한다. 이 밖에 키자니아 부산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일요일에 부모님 동반 방문 시'아빠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자니아 홈페이지www.kidzan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1천명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했다고24일 밝혔다. 지난23일 진행된 이번'희망나눔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은 갖가지 놀이시설을 체험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가을소풍을 즐겼다. 삼성물산은 이날 전국에서 온 환아와 가족을 위해 에버랜드 이용권은 물론 교통편과 식사 등 모든 경비를 제공했다.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연을 벗 삼아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2004년 시작된 이 행사에는 올해까지 총1만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지난13년간 어린이920명에게 의료비,장학금,재활치료비 등34억원을 전달했으며,특히 환아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2007년부터10년째'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장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집 안에만 있기에 좀이 쑤신다면 가족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공립뮤지엄6곳(경기도박물관,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추석 당일인 내달4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1일∼9일)에 전시는 물론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은1일 박물관 교육실에서 인근 마재마을 주민과 함께하는'연잎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선착순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서는 따로 송편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오후2시에는 연극배우들의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등을 둘러보는 역사인물 스토리텔링 투어'다산,다시 돌아오다'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물관 로비와 주차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열 계획이며, 1층 연수홀에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을 하루2차례씩 상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이 진행하는31개 시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바리데기 공주,방귀쟁이
제571돌 한글날을 기념하는‘한글날 큰잔치’가 오는10월9일(월)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유초중고 학생과 가정은 물론 참가를 희망하는 충부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볼거리로는 마술과 인형극 등이 선보인다.문화원 대·소공연장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인형극(도깨비방망이 뚝딱 외1건)을 비롯해 해리포터와 마술학교,체험연극 등이 공연된다.모두 무료임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세종,인재를 뽑다’를 주제로 선보이는 체험연극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열은 과거시험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큰 재미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험연극에 참여한 학생들은 과거시험문제인△오문오답△그림을 그리시오△시를 지으시오 등을 풀면서 연극의 관객이면서 배우가 되는 이색 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또한 만들기와 쓰기,전시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소망으로 꾸미는 한글 나무 장식하기△알록달록 한글 꽃다발 만들기△나에게 엽서 쓰기 등14종의 야외부스 체험과5개의 실내체험,전시·관람 등이 열려 말 그대로 한글 잔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
‘여의도 불꽃축제’라고 불리는‘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30일(토)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한화그룹에서2000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세계적인 불꽃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다. 불꽃축제 일정은 오후7시 개막을 시작으로△오후7시20분 헐리우드 영화OST를 주제로 한 미국의 불꽃△오후7시40분 유럽 특유의 감성을 표현한 이탈리아의 불꽃△오후8시 매해 감동을 선사하는 한국의 불꽃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불꽃쇼가 다 끝난 오후8시40분 이후에는DJ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및 축제 현장을 청소하는 클린 캠페인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푸드트럭의 음식들과 뮤지션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에 한층 더 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좋은‘명당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예약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edudonga@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 왔다. 하지만 당장 한 주 뒤에 다가오는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 그렇다면 도심에서 가을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축제 현장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가을 꽃’ 축제를 소개한다. ○ 대규모 꽃 군락을 만나볼 수 있는 ‘2017 인천 드림파크 가을나들이행사’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드림파크 녹색바이오단지에서 오는 10월 1일(일)까지 ‘인천 드림파크 가을 나들이 행사(이하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이번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는 약 86만㎡에 이르는 대규모 코스모스 군락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코스모스 군락뿐만 아니라 △백일홍 꽃밭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 관찰원 △습지 관찰원 등 특색 있는 다양한 테마공간이 마련돼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아마추어 버스킹과 환경사랑 음악회가 진행되며, 환경교육 뮤지컬 ‘지구가 뜨거워요’와 환경영화 ‘내일’이 상영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 문화 프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점심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수능을 약 50일 앞둔 수험생을 포함해 초중고교생들은 추석 연휴 이후 중간고사 및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건강과 체력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가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 일교차 심한 환절기, 감기·비염 조심해야 환절기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감기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콧속 또는 인두나 편도를 침범해 생기는 것으로, 콧물감기(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감기(인후통, 인두 건조감), 기침감기(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감기는 별 후유증 없이 수 일 간의 증상이 있은 후에 자연 치유가 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감기 증상은 빠르게 진행돼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합병증이 없
가을이 찾아왔다. 여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맑고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따스한 가을 햇볕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에 불쑥 찾아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고민하는 가족들이 많을 터. 조금 더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원한다면 ‘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비교적 힘이 덜 드는 등산 코스를 선택한다면 온 가족이 다 함께 숲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나아가 환절기 자녀의 기초 체력을 길러주고, 정상에 올랐을 때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을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의 체력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가벼운 등산 코스들을 소개한다. ○ 성취감 두 배, 북한산 ‘보국문 코스’ 경기 고양시에 자리한 북한산의 ‘보국문 코스’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보석 같은 구간. 가을에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보국문 코스의 길이는 편도 2.4km로 왕복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주말 아침에 등산을 시작하고, 하산한 뒤에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기기에도 제격인 것. 북한산 보국문 코스의 시작점인 정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정릉계곡이 펼쳐져있
여러분은 박물관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어두운 조명, 무거운 공기, 유리관 속에 가지런히 진열된 채로 눈으로만 봐야 하는 오래된 그릇이나 장신구들. 대개 이런 풍경을 머릿속에 그리곤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박물관의 이미지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색 박물관도 많이 있답니다. 우리 주위에 어떤 독특한 박물관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가 볼까요? 똥박물관 해우재 우리 집 화장실에 있는 변기가 엄청난 크기의 박물관으로 변한다면? 똥박물관 해우재는 변기모양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박물관이에요. 이곳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우리 몸속에서 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똥의 색깔로 알아보는 몸 상태, 유익한 똥 이야기 등을 알아 볼 수 있어요. 전시관 야외의 화장실 문화공원에는 변기와 똥을 소재로 한 각종 모형이 설치돼 있는데요.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화장실인 왕궁리 화장실부터, 신라시대 노둣돌, 고대 로마시대 변기, 시골 화장실, 울릉도 투막화장실, 조선시대 왕의 전용 변기인 매화틀과 매화그릇 등 재미있는 이야기와 역사를 가진 조형물을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한답니다. 홈페이지 | https://www.haewooja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