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3차 산업혁명은 물리학이나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이뤄졌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물학, 특히 인간 생물학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저 콘버그(70)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열린 상허생명대학 출범 심포지엄에서 세계 생물학 연구 동향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콘버그 교수는 "우리는 현재 인간 생물학에 대한 지식의 1%도 안 되는 내용만 가졌을 뿐 "이라면서 "나머지 99%를 발견한다면 인간의 삶 상당 부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식을 통해서 질병을 예방·치료하거나 잔인함, 편협함 등 원치 않는 행동 장애를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인간 생물학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열린 '상허생명과학대학 설립기념 심포지엄'에서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연구의 선도적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건국대 제공]콘버그 교수는 이날 인간 유전자의 발현 원리를 설명하면서, 치료가 어려운 뎅기열, 인플루엔
▲ 장흥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 2017 1기 고등학교 창의융합인재육성과정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 발명교육센터에서 제2기 고등학생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 5월 29일 실시됐던 제1기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기에서 정원을 2배 이상 뛰어넘는 많은 신청자가 지원해 제2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됐다. 장흥 관내 고등학생들 중 희망자(정원 24명)를 대상으로 하며, 6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일 저녁시간에 3시간씩 총 15시간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창의적인 발명기법을 익히고 발명아이디어를 산출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은 매일 1가지 이상의 발명아이디어를 창출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산출된 우수 발명아이디어는 변리사와 상담을 통해 특허나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을 얻기 위한 과정을 지원하고,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발명교육진흥법에 의해 학생생활기록부에 교육이수를 기록하게 된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학생들의 열의를 반영해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연계돼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나침반3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을 선도하고 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올해 초, 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 양성 기관 선정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지난 3개월 간 필기 및 면접 등 엄격한 선발 전형을 거쳐, 인공지능 에이전트,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3개 과정에 1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6월 12월(월)부터 2017년 2월 20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서울대학교 4차산업혁명 아카데미”는 8주씩 3학기 동안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직접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 준하는 커리큘럼을 강의하고, 4학기에는 12주 동안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교육생이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한다. 6월 12일 진행된 입학식은 홍원표 삼성 SDS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의 축사와 격려사로 시작되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기업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산업계 또한 본 사업의 인재 양성에 관심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상균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교육 종합 플랫폼 에듀팡(㈜포워드퓨처, 대표 여원동)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신문 제작 서비스 ‘에듀팡 스쿨뉴스’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영상 플랫폼 ‘교육 동영상’ 서비스를 연달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에듀팡 스쿨뉴스는 학생들 스스로가 기자가 돼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학교 온라인 신문 제작 솔루션을 제공, 조사·취재→기사 작성→편집 및 출판→신문 발행의 단계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추가하는 기능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기사를 작성할 수 있고, 타 뉴스 서비스와 달리 정해진 틀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인터넷 신문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 리모컨 기능으로 레이아웃을 편집하거나 디자인 스킨 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어,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뉴스 사이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에듀팡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학교정보 ▲담당자 정보 ▲홈페이지 주소 등의 대략적인 정보를 기입 후 신청하면 별도의 승인 없이 계정당 하나의 스쿨뉴스 사이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교육 종합 플랫폼 에듀팡이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영상 플랫폼
교육부 제공올해 37개 시ㆍ군ㆍ구가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주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학습센터가 총 129곳으로 확대된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2017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평생교육진흥원(시ㆍ도)-평생학습도시(시ㆍ군ㆍ구)-행복학습센터(읍ㆍ면ㆍ동)로 이어지는 평생교육 추진체계를 구축해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시ㆍ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존에 선정된 경남과 세종, 전북 등 3곳에 각각 5500만원의 예산을 배분하는 등 지역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를 잡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까지 전국 17개 시ㆍ도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완료했다.지자체가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조직이나 예산, 인력 등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는 평생학습도시로는 경기 여주시와 경남 밀양시, 경남 산청군 등 10곳이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이들 지자체에 각각 9000만원씩을 지원하고, 기존 평생학습도시 22곳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 /조선일보 DB 청와대가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도교육감을 내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김후보자는 진보 교육정책을 실천·혁신할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총괄한 인물로 꼽혀 그가 밝힌 구상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김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열린 한 강연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나는 교육비 부담과 교육경쟁이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이러한 병폐를 해소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눈에 띄는 주요 공약으로는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추진을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신 절대평가제(성취평가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학 정책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새 정부에선 거점 국립대를 명문대로 만드는 게 우선적이다.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에 예산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유아교육 관련 공약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가 핵심이다. 그는 “현재 15%에서 40% 수준으로 늘릴 구상”이라며 “지원 금액도 22만원 수준에서 30만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교육부가 올해부터 대학과 교수, 학생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인식, 희망 진로 등 현황조사를 시행한다.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17년 대학 진로‧취업지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의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한 첫 조사이며, 지난 2015년 6월 제정된 진로교육법에 따른 것이다.조사대상은 대학·전문대학 339개교의 진로·취업 담당자와 교수(1만1000명), 학생(4만2000명) 등 총 5만3000명이다. 조사는 대학‧교수‧학생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조사내용은 진로‧취업교육 관련 인프라와 인식 등 총 89개 항목(대학 48‧교수 11‧학생 30)으로 구성됐다. 대학에는 진로와 취·창업 지원 계획, 조직‧인력, 교육과정, 프로그램 등을, 교수에게는 진로교육 인식과 수행수준, 진로·취업지도 현황 등을 질문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희망 취업분야와 연봉, 진로취업 인식, 진로와 취·창업서비스 만족도, 진로태도·역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조사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온라인 웹 사이트와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그간
앞으로 일부 서울 지역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은 교육행정기관의 수장을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임명직이었던 교육장 임용 방식을 상향식 형태인 ‘추천제’로 전환하기 때문이다.12일 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로 임용될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는 교육기관, 교원, 학부모, 교직단체,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거나 장학관, 교육연구관, 현직 교장 등이 직접 지원하면 이를 심사해 교육감이 최종적으로 임용하는 제도이다.새 교육장을 임용해야 하는 서울지역 교육지원청은 동부·서부·강서양천·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 4곳이다. 시교육청은 이 중 2곳 이내를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추천자나 지원자는 공석 예정인 4곳 중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 추천·지원하면 된다.추천·지원 자격 기준은 재직기간 2년 이상인 현직 초등 교장, 현 기관 근무 1년 이상인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이다. 단 ▲징계의결요구·징계처분·직위해제 또는 휴직 중에 있는 자 ▲주요 5대 비위(금품․향응수수·성범죄·성적조작·상습폭행·공금횡령 및 유용)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지난 1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6월 모평)는 수험생에게 많은 고민을 안겼다. 시험 직후 주요 입시업체들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는 평가를 연이어 내놓았지만, 이와 달리 수험생의 체감 난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당초 국어영역 1등급 컷을 96점으로 예측했던 한 입시기관은 가채점 결과를 본 뒤 이를 80점대로 수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1등급 컷(원점수 92점)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입시기관들은 6월 모평 이튿날인 2일 오전, 국어 88~90점, 수학 가형 87~88점, 수학 나형 88~92점 등으로 1등급 컷을 낮춰 발표하기도 했다.◇신유형 문제 없었음에도 체감 난도 높아… 학습 수준 높여야6월 모평 난도를 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입시기관들이 ‘속보 경쟁’을 하느라 잘못된 분석을 내놓았다는 비난도 크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를 다시 분석해 봐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입시전문가 A씨는 “입시업체 예측이 이렇게까지 틀린 적이 없었기에 이 문제를 놓고 다른 입시업체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 나눴다. 문제 난도는
올해부터 중등·고등·특수 등 전국 34개교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상담이 실시된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역적·환경적 특성으로 진로설계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특수학생과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 등 지역 여건상 진로상담이 어려웠던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청 추천이나 학교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교는 17개 시도별로 각 2개교씩 총 34개교다.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6개교 등이다.상담 방식은 신청 학교의 요구에 맞춰 진행된다. 진학 상담가, 심리 상담가, 직업인 등 5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직접 학교로 찾아가 개인·집단 상담, 멘토와의 만남 등 학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로상담을 한다. 이달 13일부터 11월 말까지 수도권 소재 중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별 희망 일정에 따라 시행된다.진로상담에 참가하는 전문가와 학교관계자들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이번 사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로 위촉된 진홍섭 한국직업상담협회 이사는 “개인적·환경적 제약으로 진로개발에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