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스마트폰’도 어쩌면 야무지게 깎아 만든 ‘나무 방망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지출처 : 조선에듀 여기, 여러분 앞에 야무지게 깎아 만든 나무 방망이가 하나 있습니다. 이 방망이로 공을 치면 방망이는 스포츠가 됩니다. ‘야구’가 될 수 있고, ‘크리켓’이 될 수 있죠. 하지만 방망이로 사람을 때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방망이는 ‘폭력’ 도구가 되겠죠. 또 방망이를 동물에게 사용한다면 끔찍한 동물 학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스마트폰’도 어쩌면 야무지게 깎아 만든 ‘나무 방망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배우고 뽐낸다면 스마트폰은 꽤 고마운 물건이 될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공포를 준다면 방망이보다 더 무서운 폭력 도구가 될 수밖에 없겠죠. 이걸 우리는 ‘기술의 양면성(Ambivalence of technology)’ 또는 ‘기술의 이중성(Duality of technology)’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죠. 지금 우리는 ‘디지털 세상’ 한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하
반복 학습을 통해 그 분야에 익숙해지는 법을 숙지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미지출처 : 조선에듀듀 수능 국어에서 많이 틀리는 유형은 무엇일까? 대부분 문제는 어렵지 않은데 선지 문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끝까지 꼼꼼히 읽어야 하는데도 시간적인 이유와 긴장감으로 쉽게 포기하는 것이 선지 문장이다. 간혹 지문이 어렵게 느껴지는 상황이 거의 국어영역이다. 분야별 파트에서 틀리기도 쉬우나, 지문의 길이에 따라서 실수하는 학생이 늘면서 읽기에 대한 요령도 중요해졌다. 특히 다른 분야의 지문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나 최근 5개년의 기출문제 오답률을 살펴보면 학생들 대다수가 지문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어렵게 받아드리는 경향이 심하다. 이런 유형에는 왕도가 없다. 반복 학습을 통해 그 분야에 익숙해지는 법을 숙지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와닿는 첫 교시 첫 긴장감은 성적과도 일치한다고 봐야 한다. 실제 첫 교시 긴장감으로 수능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내신도 마찬가지다. 결과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편안한 자세가 좋고, 심호흡을 통한 정신적 안정감에 집중하자. 최근 5개년 기출문제에서 오답률이
2월 한 달 만큼은 선행학습보다 중학교 3학년 동안 배운 교과 학습을 완벽하게 습득하기 위한 시간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곧 3월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예비 고1에게 2월 한 달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고등학교 입학 전 중학교 3년 동안의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함과 동시에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이 기간에 고교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선행학습에만 관심을 두고, 시간을 투자하곤 한다. 만약 중학교 3년 동안 늘 100점을 받았다면 고등학교 과정을 선행학습하는 것이 나름의 논리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면, 특히 중학교 교과 학업성취도가 B 이하였던 학생이라면 2월 한 달 만큼은 선행학습보다 중학교 3학년 동안 배운 교과 학습을 완벽하게 습득하기 위한 시간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중학교 교과과정과 다른 것이 아니라 중학교 교과과정의 연장선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연장선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처음 보게 될 시도교육청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의 출제 범위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예비 고1 학생이 50여 일 뒤
입학할 고교에서 학교생활 안내서를 받았다면 추천 도서 목록대로 독서계획을 세워보고, 교내 동아리 현황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3월 중순에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연간 모의고사 일정과 범위를 확인해둠으로써 수능 체계에도 익숙해지는 노력을 점차 해야 한다. 고입을 앞둔 중학생에게 오는 2월은 ‘학습 농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어. 수학. 영어 등의 주요 과목에서 확실한 개념을 정립해두는 것이 먼저다. 입학할 고교에서 학교생활 안내서를 받았다면 추천 도서 목록대로 독서계획을 세워보고, 교내 동아리 현황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3월 중순에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연간 모의고사 일정과 범위를 확인해둠으로써 수능 체계에도 익숙해지는 노력을 점차 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예비 고1을 위한 고교생활 상반기 로드맵을 월별로 정리했다. # 3월 3월을 그냥 보내면, 4월은 수행평가가 쏟아져 실질적인 내신 대비가 어렵다. 고교 진학 후 모든 것이 새로운 만큼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학교 수업과 내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
수능 성적표 배부일이 앞으로 열흘 남짓 남았다. 2023학년도 수능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변별력 확보에는 일단 성공한 듯하다. 다만 최상위권 수험생들 간에는 영역별 점수 격차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난도로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을 147점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상당수다. 졸업생 응시자 수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수학 영역에서 작년 못지않게 만점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수학 만점자는 총 2,702명으로 재작년 자연계 수학 가형 만점자 971명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인 147점을 획득한 수험생들은 모두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확률과 통계 선택으로 만점을 얻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4점이었다. 향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각각 선택한 수험생들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많다. 수학 고득점자 많을 듯, 국어영역 난도 낮아 변별력 하락 의학계열 지망생, 정시 눈치작전 치열할 것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내외로 예상한다. 올해 대체로 평
수능 이후, 결과에 대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파면 팔수록 더 복잡한 것이 수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끝난 수능 시험을 두고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전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흐름이 감지되며 상위권과 중하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장거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이 물수능이라 불리며 겉으로는 힘을 잃고 있지만 작년보다 어렵다는 수리영역이 어떤가에 따라 실질적 운명이 좌우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각자 입장에 따라서 어렵다는 편견이 강하다 보니 이해의 속도에 따른 편차도 클 수 있고, 정시 지원전략에 대한 방향이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전년도와 비교해 동일한 전략을 짜는 것이 맞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편차가 클수록 수도권 대학 지원율이 하향되는 추세로 둔갑할 수도 있고, 수리영역의 점수 차가 더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능 중심이 중하위권보다 중상위권 경쟁을 더 강화시키고, 수도권 대학의 치열한 경쟁 등 그에 대한 준비를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쉽게 접근하려는 마음이 더 작용하면서 안정적, 또는 하향지원하는 추세가 나타날 전망도 감안해야
수험생에게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짧은 며칠간의 학습으로 성적을 올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학습이 바로 인터넷 강의가 아닌가 싶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는 인터넷 강의 활용법의 활성화와 세부적인 요약정리 학습을 위한 학생들이 생겨나면서 사교육의 활용보다는 개인 학습의 시간을 선호하면서 발생한 사회적인 흐름이라 생각한다. 이전까지 내신 성적 관리에 집중하던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막연한 과제에 벽을 느끼면서 다각적인 학습 활용을 찾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은 촉박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이런 부담을 줄이고 자신에 맞는 올바른 학습이 필요하다. 수험생에게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짧은 며칠간의 학습으로 성적을 올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학습이 바로 인터넷 강의가 아닌가 싶다.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이미 수능 레이스에서 포기한 학생이라면 남은 며칠간의 인터넷 강의 활용법에서 답을 찾으면 어떨까 한다. 1. 짧은 일정
시험 불안의 원인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살펴볼 수 있다.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심하며, 매사에 완벽하고 꼼꼼한 강박 성향을 띄는 등 경쟁심이나 욕심이 많은 학생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수험생이라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필연적이다. 해당 증상의 원인에 대해 의학 논문이 적잖게 발표됐지만 입시생에겐 스스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가중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이로 인해 집중력 감퇴가 주요인으로 자리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스트레스 증후군’ ‘고3 병’ ‘재수병’이란 병은 사회적, 교육적 문제이기도 하다. 주위 사람들은 수험생에게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험 불안의 원인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살펴볼 수 있다.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심하며, 매사에 완벽하고 꼼꼼한 강박 성향을 띄는 등 경쟁심이나 욕심이 많은 학생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자녀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과잉 기대형’의 부모이거나 자신의 열등감을 아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잉 보상형’은 아이의 성적을 나쁘게 하는 주요인이다. 시험 불안은 신체·정신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과
전국 4년제 대학의 한 해 등록금은 얼마나 될까? 이는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립대학이냐, 사립대학이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계열별에서는 의학계열의 등록금이 가장 많고, 국립과 사립에서는 사립대학이 많다. 대학알리미(acdemyinfo.go.kr)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학 계열별 연간 등록금을 모두 살펴보기보다는 전체 개설 모집단위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기준으로 대학별로 살펴봤다. 먼저 국립대학인 서울대의 올해 계열별 연간 등록금(1, 2학기 합계 등록금)을 보면, 의학계열 9,896,000원, 예체능계열 7,393,000원, 자연계열 6,110,000원, 공학계열 5,996,000원, 인문사회계열 5,016,000원이었다. 사립대학인 연세대(서울)의 계열별 연간 등록금은 의학계열 12,104,000원, 공학계열 9,762,000원, 예체능계열 9,500,000원, 자연계열 9,106,000원, 인문사회계열 8,456,000원이었다.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의예과를 개설하고 있는 을지대(대전)로, 10,387,700원이다. 이어 가톨릭대(성의) 9,263,000원, 연세대(서울) 9,
[2028 대입 개편에 바란다] ●학부모에게 ‘어떤 입시제도가 가장 공정한가’라고 물으면 “내 자식에게 가장 유리한 입시제도가 가장 공정한 것”이라는 수험가의 풍자 ●예측 가능성은 행정의 기본, 표류하는 입시제도는 재수생만 양산 최근 성균관대에서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8 대입개편에 대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대학 입학처와 입학사정관, 현직 교사가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2028학년 대입은 현 중1학년(이하 중1)에게 해당된다. 중1은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대상 학년이기도 하다. 발제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전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대한 평가와 보완에 대한 주장들이었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이하 김 처장)은 발제문 말미에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사회문제를 대입정책을 통해 모두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편된 학생부 종합 전형, 제도의 본질에 걸맞은 것일까? 전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방안 이후에 주요대학 모집 현황을 보면 정시 모집은 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은 줄고, 교과전형은 증가했다. 입시비리로 판결이 확정된 하나의 사건에서 촉발해, 종합전형은 대(大)수술이라 할 만큼 변화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