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0.3℃
  • 흐림대구 2.2℃
  • 흐림울산 3.3℃
  • 맑음광주 0.9℃
  • 흐림부산 6.0℃
  • 구름조금고창 -0.1℃
  • 구름많음제주 5.0℃
  • 구름조금강화 -2.8℃
  • 구름조금보은 -1.6℃
  • 맑음금산 -0.8℃
  • 구름조금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2023 수능 결과 예상과 전망

이종환의 입시 큐

 

수능 성적표 배부일이 앞으로 열흘 남짓 남았다. 2023학년도 수능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변별력 확보에는 일단 성공한 듯하다. 다만 최상위권 수험생들 간에는 영역별 점수 격차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난도로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을 147점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상당수다. 졸업생 응시자 수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수학 영역에서 작년 못지않게 만점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수학 만점자는 총 2,702명으로 재작년 자연계 수학 가형 만점자 971명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인 147점을 획득한 수험생들은 모두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확률과 통계 선택으로 만점을 얻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4점이었다. 향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각각 선택한 수험생들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많다. 

 

수학 고득점자 많을 듯, 국어영역 난도 낮아 변별력 하락

의학계열 지망생, 정시 눈치작전 치열할 것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내외로 예상한다. 올해 대체로 평이한 난도를 보여 전년에 비해 대략 10점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불수능을 견인했던 국어영역 만점자(표준점수 149점)는 28명이었다. 의대 등을 지원하는 최상위 이과 수험생들은 결국 ‘국어’에서 결판난다는 속설이 있는데, 국어영역의 난도 하락으로 예년에 비해 고득점을 맞은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의학계열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늘어 내신과 학생부 등의 비중이 커지고, 정시에서도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임에도 상대평가 같은 영향력 여전

수능 탐구, 난도 상승으로 최상위 입시의 변수로 떠올라

             

수능 영어는 작년과 난도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1등급 비율을 7% 내외로 예상하는데,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의외로 고전한 수험생이 많은 편이라, 실채점 결과와 격차가 꽤 날 수도 있다. 올해 수능의 중요한 변수는 탐구과목이라 할 수 있다. 먼저 과학탐구1 에서는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의 난도가 높았고, 물리학 1과목이 가장 쉬운 편이었다.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차이(주: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과목별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정시에 활용)에 주목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그 간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인 과목이 다수였지만, 올해 사회탐구 영역에서 만점을 1등급으로 예상하는 과목은 ‘동아시아사’뿐이다.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아졌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과목은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이다. 이 네 과목은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도 난도를 적절히 높이는 데 무리가 없는 과목들이라,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대학 브랜드가 더 중요해짐에 따라 교차지원 변수 늘어

교차지원 합격선, 작년보다 촘촘해질 가능성 

               

교차지원 열풍은 올해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 중상위권 이과 수험생들마저 교차지원을 종종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기에는 모자란 수능 점수가 첫 번째 이유다. 고3 이과 수험생의 경우 수능모의고사와 달리 점수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과목으로 작년에는 국어와 과학을, 올해는 영어와 과학을 꼽을 수 있겠다. 자신의 예상과 다른 수능점수를 맞은 이과 수험생들은 결국 차선책으로 원했던 대학과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대학의 문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올해 교차지원을 하려는 이과 수험생들은 작년과 달리 유의할 점이 생겼다. 작년은 교차지원 열풍의 첫 해이고 축적된 입시결과도 없었으니만큼, 일반적인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즉 교차지원의 틈새가 컸고 듬성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양상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정시에서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해,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문과 N수생의 지원 경향도 감안해야 하고, 사회탐구가 작년에 비해 표준점수가 상승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 지원해 합격한 대학의 학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N수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는 M사와 D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고려대 통계학과, 간호학과(인문),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경제금융학과, 경희대 빅데이터 응용학과 등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이과 수험생들이 90% 이상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연세대 교육학과, 성균관대 영상학과 등은 상경계열이 아님에도 이과생들의 합격률이 둘 다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과 수험생들이 전공하기 쉬운 상경계열 교차지원율은 여전히 높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대학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인문계열 학과 지원율이 갑자기 뛸 수 있다는 것도 교차지원 시 주목할 지점이다.

 

 

출처: 조선에듀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